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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0일 토요일 20:40:47

산통은 깨졌다

산통은 깨졌다


산께이가 산통을 깨려하는가. 산통점이든 산통계든, 판을 깨려하는가. 물론 미가 시킨거다. 정확히 말해, 미CIA의 전향적인 이간공작이다. 남과 중이 가까와지는걸 견제하는거다. 예전에 바이든부통령이 와 <미 반대편에 베팅하지말라>고 한 말과 상통한다. 산께이같은 전형적인 극우매체는 정보공작기관과 매우 유착해있다. 북과 관련해서도 정보공작기관의 대변인역할을 수행해왔다. 최근 들어 미가 박근혜를 치는데 앞장서고 있다. 그 좋은예가 작년여름 박근혜·정윤회스캔들을 부각한 기사다. 당시 조선일보미특파원칼럼을 인용했는데, 조선일보와 산께이 둘다 조종할 세력은 미정보공작기관밖에 더 있겠는가. 

이번에 박근혜를 민비(명성황후)에 비유했다. 잘 알다시피, 일을 견제하려고 청·러와 가까이하려다 일정부가 보낸 깡패들에 의해 무참히 난자·능욕·참살된 사건이다. 산께이가 아니라면 감히 일국의 <대통령>을 중과 가까이하려다 난자·능욕·참살당할거라고 겁박하겠는가. 일군국주의·파시즘의 DNA에 미제국주의가 뒤에 받쳐주기 때문이다. 일이야말로 지금 가장 철저히 사대주의를 하는 나라다. 이번 산께이보도는 일군국주의의 흉심을 가장 적나라하게 까밝히는 동시에 미제국주의의 본색까지도 만천하에 드러내보였다. 하여 인류는 현시대의 가장 위험한 두세력이 어디인가를 적확히 파악하게 됐다. 더불어 박근혜가 앞으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를 심각히 재고하지않을수 없게 만들고있다. 

미는 박근혜가 북과 가까와지면 <(북수뇌부제거)참사작전>이란 이름의 미남합동전쟁연습을 벌이고 박근혜가 중과 가까와지면 여차하면 민비처럼 난자·능욕·참살하겠다 협박한다. 미의 정신상태가 어느지경에 이르렀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이 심리전에 북이든 중이든 가장 예리하게 반응하는건 당연하다. 북은 모처럼 마련된 북남(남북)당국회담·민간교류를 통해 수뇌회담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일관되고 신중한 조직정치사업을 맹렬히 전개중이고 중은 항일·반파시스트전쟁승리를 기념하는 열병식에 엄청 공을 들이고 있다. 미와 남수구꼴통, 미와 일극우파시시트들이 별 히스테리를 다 부리며 미친개짓을 해도 기차는 간다는 식으로 진도를 나가고 있다. 전략적 큰걸음은 누가 봐도 히스테리 부리는 미·일쪽에 있어보이진 않는다. 또 북이든 중이든 남을 견인하고 있으니 역시 객관적으로 형세가 기울었다 하겠다.

한편 시오니스트초국적자본은 미·유럽제국주의를 우측에, 브릭스(BRICS)를 좌측에 놓는 시이소오구조를 만들어 이용하려 하는만큼 중쪽에 남이 견인되는 흐름을 바라는 측면도 있다. 이건 박<정권>이 미측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를 도입하면서도 동시에 감히 미측과 맞서며 중측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들어갈수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남측자본가들의 입장을 대변하는걸로만은 설명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건 그 중을 통해 지난달말 북에 일정하게 압박을 가한 맥락과도 잇닿는다. 이렇듯 국제정세란 늘 복잡하고 역동적이다. 분명한건, 미·일이 확실히 밀리고있단거다. 그런 의미의 산통은 깨졌다. 미가 의도하는 동북아의 판은 이미 깨졌다. 북의 의도대로가 기본이지만 겉으로 중의 힘이 먹히는거처럼 해서, 거기에 시오니스트초국적자본의 저의까지 반영돼, 하여튼 미·일은 확실히 밀리고있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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