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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19일 화요일 12: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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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류와 조짐

조짐정도다. 아직 이이상은 아니다. 6.23보류에는 당연히 이유가 있다. 그이유를 추리해보면 크게 두가지로서 하나는 내적인거고 다른하나는 외적인거다. 내적인건 북의 군대·인민을 준비시키기 위해서다. 어쨌든 전쟁이 아닌가. 여차하면 전쟁까지는 상황이고 흐름이니 단단히 준비시켜야한다. 이미 많은 준비가 돼있는 북인만큼 명분이 제일중요하다. 이명분을 틀어쥐기 위해서, 감정을 더욱 축적하기 위해서 한번더 참은거다.

외적인건 다시 두가지로 나뉠수 있다. 하나는 미국으로부터고 다른 하나는 남으로부터다. 미국으로부터는 연락선이 유지되는만큼 직접적인 메시지가 올거고 남으로부터는 모든 연락선이 끊어진만큼 공개보도로 알게 된다. 6.23부터 일주일쯤 지나니까 비건국무부부장관이 7월초에 방남하고 이뉴스가 나올즈음 오브라이언국가안보보좌관이 북미대화를 강조한다. 청와대와 문정인통일외교안보특보는 안팎에서 대놓고 11월대선전 북미정상회담을 설파한다.

8월미남합동군사연습이 있을 예정이니 그전에 돼야한다. 즉 트럼프가 방북을 하려해도 7월말 내지 늦어도 8월초는 돼야한다는 말이다. 그러니 이번 비건의 방남때 북과 그실무회담을 해야한다. 만약 비건이 이번 방남에서도 북과 만나지못한다면 그건 트럼프정부가 의지도 없고 준비도 안됐다는걸 의미하는거니 북은 미련없이 바로 대남군사행동계획을 비준하며 단숨에 정세를 군사적대결국면으로 만들어버릴거다. 함북무수단리앞바다 무인도에 건설중인 청와대 또는 국방부 모형을 최첨단극초음속미사일로 날려버리는건 실제행동이 아니니깐 <충격적인실제행동>이 아니다. 다만 남북연락사무소폭파와 달리 이모형파괴는 군대만이 할수 있다.

트럼프에겐 시간이 없다. 대선까지 4달밖에 안남았고 외교적으로 뭔가 할수 있는 기간은 채2달도 안남았다. 오바마임기마지막해처럼 트럼프임기마지막해도 조용히 넘어갈리 없다. 이미 수많은 과오와 악재로 바이든에게 한참 밀리는 트럼프가 반전의 획기적기회를 잡을건가 아니면 <새로운전략무기>를 보며 결정적인 타격을 입을건가는 전적으로 트럼프에게 달려있다. 앞으로 2주정도가 북의 인내심의 한계일듯싶다. 지금은 대폭풍전야다. 그냥 폭풍이 아니라 대폭풍이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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