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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0일 토요일 7: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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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무지막지한 〈짱꼴라〉정신

무지막지한 <짱꼴라>정신


위험한 얘기 하나. 중국이 이번 과정에서 바닥을 드러냈다. 역사적으로 그 대국주의·팽창주의로 주변나라를 얼마나 힘들게 했던가. 그래서 이런거와 인연이 없는 동이족인 우리는 다른나라백성들의 민심을 얻고 이런거에 환장한 화하족인 이들은 다른나라백성들의 원성을 산다. 종파패권세력이 민심을 잃는게 모든걸 잃는걸 모르는거처럼, 과거 동만땅에서 극좌적인 반민생단투쟁을 벌이며 당권을 장악하려한 그 욕심 사나운 본새로 지금도 엄한짓을 해댄다. 그래서 베트남을 긴장시키고 필리핀을 긴장시킨다. 그렇다고 팽창주의에 대응한다고 제국주의를 끌어들이는건 늑대가 무섭다고 사자를 부르는 가장 어리석은 짓이다. 

하여튼. 이번에 북남(남북)대치때 중국이 연변거리를 탱크로 휘젓는다든지 하며 그걸 압력이랍시고 행사했나본데, 정말로 위험천만한 행태가 아닐수 없다. 북은 중국이 그렇게 두려워하는 미제국주의와 맞장을 뜨는 세계최고의 군사강국이다. 미국도 가지지못한 super-EMP를 미국도 올리지못한 지상500km극궤도에 FOBS로 올려놓고는, 이 전략적무기를 아껴둔채 전술적으로 소형화된 super-EMP를 탑재한 SLBM <북극성>을 개발해 언제든 북극을 지나 워싱턴코앞 대서양에서 발사하겠다고 겁박하는 북이 아닌가. 중국이 예의 (강상원박사가 산스크리트어에도 나온다고 한) 그 무지막지한 <짱꼴라>정신으로, 셈판을 가려보지못하고 또는 시오니스트초국적자본이 시키는대로 미제국주의편을 들다간, 한방에 훅가는 수가 있다. 우리민족이 그토록 절절히 바라는 고토회복이란 중국이 북의 편에 서있는 한 요원한 장기미제로 남아있겠지만 그 반대편에 베팅하는 순간 당면한 단기과제로 제기된다는걸 알아야 한다. 

무릇 전쟁이란 영토재분할로 끝난다. 이게 인류역사가 수없이 보여준 세상이치가 아니던가. 같은 사회주의나라라면 굳이 고토논쟁이 필요없겠지만 그게 아니라 자본주의화되고 미제국주의편을 들고 시오니스트초국적자본지휘봉에 놀아나고 그렇다면 결국 중국에게 좋을건 하나도 없다. 결정적인 순간일수록 줄을 잘 서야 한다. 북의 무서움은 인내심 하나만 봐도 공포스럽다. 중국백성들사이에 군자는 10년뒤에 복수해도 늦지않는단 말이 퍼져있는데, 북은 미제국주의에 대한 복수를 3대에 걸쳐서 준비하고있다. 그리고 이번에도 다시금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참았다. 또한번의 양적축적은 결국 언젠가 터질 질적전환의 예비인셈이다. 북이 동북공정이 뭔지 몰라서 가만있는게 아니라 반미반제가 주요모순이라 뒤로 미루고있을뿐이다. 

제4차반미대결전 마무리무렵, 방북한 후 돌아온 원자바오가 베이징에 초청한 키신저일행앞에서 이백의 시를 읊으며 그간 줄 잘못선걸 자기비판했다. 짐승도 같은 덫엔 두번 걸리지않는다는데 아직도 무진막강한 북의 힘을 모르고 박쥐처럼 이리저리 왔다갔다한다. 특히 북국경에서 벌이는 군사적시위란건 정말로 위험한거다. 참을성에도 한계가 있다는건 외무성성명에 <자제타령>이란 말까지 등장하는데서도 잘 드러난다. 어떤 순간에도 <드놀지않는 입가의 미소>를 생명으로 삼고있는 외교관들입에서 이런 험한소리가 나올땐 임계치에 다다르고 있다 봐야 한다. 중국이야말로 자제해야 한다. 중국에 돈이 넘친다 해도 그건 중국게 아니라 시오니스트초국적자본거고 아편전쟁때처럼 중국을 병들게 하는 마약과 똑같은거다. 지금이야말로 2만5천리대장정·연안시절의 혁명정신을 되살릴때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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