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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5일 목요일 21: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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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전승세대의 위훈 잊지 않으리

25일 노동신문은 기사 <사설 조국수호정신은 주체조선의 넋이며 필승의 무기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의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를 여러 단위에 모시였다>, <전승세대의 위훈 잊지 않으리>, <전화의 나날에 높이 울려퍼진 신념의 구호>, <계급교양주제의 다매체편집물보급사업 활발히 전개>, <전선길에 새겨진 잊지 못할 이야기>, <전쟁의 3년간이 확증한 진리>, <역사의 기적은 이렇게 창조되였다>, <귀중한 유산>, <조선의 승리, 이것은 과학이다>, <단상묶음>, <조국과 더불어 영생하리>, <위대한 품속에서 빛나는 통일애국투사의 삶>, <일터의 자랑-우리 기능공>등을 게재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사설

조국수호정신은 주체조선의 넋이며 필승의 무기이다

이 땅에 전쟁의 포성이 울린 때로부터 장장 70년이 흘러갔다.이날을 맞으며 온 나라가 전쟁도발자들에 대한 치솟는 증오와 적개심으로 세차게 끓고있다.

주체39(1950)년 6월 25일 창건된지 2년도 안되는 청소한 우리 공화국을 요람기에 집어삼키려고 침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지른 미제는 방대한 병력과 전쟁장비들을 동원하여 온 나라를 재더미로 만들었다.세대는 바뀌고 산천도 변하였지만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는 전쟁의 나날들이 아물지 않는 상처로 응어리져있다.교전쌍방의 군사력에서 너무도 대비가 안되는 이 전쟁에서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은 침략자들을 타승하고 세계전쟁사에 일찌기 없었던 전승신화를 창조하였다.

조국해방전쟁에서의 승리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탁월한 군사사상과 주체전법, 영활한 전략전술의 빛나는 승리이며 우리 인민의 불굴의 조국수호정신이 안아온 군사적기적이다.

지금 온 나라의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은 1950년대의 조국수호정신으로 우리의 전진도상에 가로놓인 난관을 과감히 뚫고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활로를 힘차게 열어나갈 불타는 결의에 넘쳐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위업은 정당하며 백두의 혁명정신과 1950년대의 조국수호정신을 필승의 무기로 틀어쥐고 당의 두리에 일심단결하여 용기백배, 기세충천하여 나아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앞길을 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조국수호정신은 주체조선의 영원한 넋이며 필승의 무기이다.

위대한 수령님의 은덕으로 땅과 공장의 주인, 나라의 어엿한 주인이 되여 인간다운 삶과 행복을 누려온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조국은 목숨보다 더 귀중하였다.당과 수령을 위하여,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인민군용사들은 청춘도 생명도 서슴없이 바치였으며 후방의 인민들도 영웅적인 결사전을 과감히 벌리였다.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멸적의 의지로 충만된 우리 인민군대앞에서 적들의 《상승사단》, 정예부대들이 무리로 녹아났고 미제의 《강대성》의 신화가 산산이 깨여져나갔다.1950년대에 우리 인민과 인민군용사들이 발휘한 조국수호정신은 그 어떤 물리적힘에도 비할수 없는 최강의 힘이다.

전화의 불길속에서 창조된 조국수호정신은 오늘도 귀중하고 내일도 귀중하다.

조국해방전쟁이 끝난지도 수십년이 지나갔지만 이 땅에서는 언제 한번 전쟁의 위험이 가셔진적이 없었다.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세력들의 군사적압살책동은 날로 가증되였으며 사상문화침투책동도 악랄하게 감행되였다.우리 국가의 힘이 보병총과 원자탄의 대결이라고도 할수 있는 조국해방전쟁시기에 비하여 비상히 강화된 오늘날까지도 적대세력들은 우리를 압살하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설쳐대고있다.우리 공화국을 말살하려는 적들의 야망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는것이 수십년간의 계급투쟁사가 새겨주는 철리이다.

새 세대들이 혁명대오의 주력을 이루고있는 오늘 조국수호정신의 귀중성은 더욱더 부각되고있다.

혁명의 계승은 사상과 정신의 계승이다.침략자들이 바친 항복서를 밟으며 전승광장을 보무당당히 행진해가던 전쟁노병들도 이제는 얼마 남지 않았다.전세대가 창조한 위대한 정신이 교과서의 글줄이나 위훈담으로만 남아있어서는 절대로 안된다.새 세대들이 조국수호정신을 넋으로, 피줄기로 꿋꿋이 이어가야 사회주의의 전진발전이 더욱 가속화되고 조국과 민족의 안전이 굳건히 담보되게 된다.불사신의 기상으로 침략자들을 때려부시고 승리를 안아온 1950년대의 조국수호정신이야말로 세대와 세대를 이어 영원히 빛내여가야 할 고귀한 정신적유산이다.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 청년들은 백두의 혁명정신과 1950년대의 조국수호정신을 필승의 무기로 틀어쥐고 당의 영도따라 사회주의강국건설을 힘있게 다그쳐나가야 한다.

전체 인민이 당의 영도적권위를 결사옹위하여야 한다.

1950년대의 조국수호정신에서 기본핵은 수령에 대한 충실성이다.위대한 수령님의 작전적구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피끓는 가슴으로 적화점을 막고 육탄으로 적기와 땅크를 맞받아나간 조국방위자들의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심과 충성의 일편단심은 우리 인민모두가 따라배워야 할 빛나는 귀감이다.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 청년들은 청춘도 생명도 다 바쳐 위대한 수령님의 전투명령을 결사관철한 전화의 용사들처럼 당이 준 혁명임무를 무조건 끝까지 수행함으로써 당중앙의 절대적권위를 백방으로 옹위하여야 한다.당의 사상은 과학이며 진리이라는 억척불변의 신념을 만장약하고 당중앙결사옹위정신으로 심장의 피를 펄펄 끓여야 한다.누구나 최고사령부를 그리며 모든 시련과 난관을 맞받아 뚫고나간 1950년대 영웅전사들의 정신세계를 본받아 언제 어디서나 우리 당과 숨결과 보폭을 함께 해나가야 한다.

1950년대의 조국수호정신으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진격로를 힘차게 열어나가야 한다.

조국수호정신은 자기의것에 대한 열렬한 사랑, 자기의 귀중한 모든것을 자기 힘으로 끝까지 지키고 빛내이려는 무한한 헌신성의 발현이다.맨손으로 피대를 돌리며 전시생산을 보장하고 적들의 무차별적인 폭격속에서도 밭을 갈고 씨를 뿌리던 조국해방전쟁시기의 그 정신으로 싸워나갈 때 우리에게 점령 못할 요새, 뚫지 못할 난관이란 있을수 없다.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1950년대 전시공로자들처럼 자력갱생, 견인불발하여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영웅인민의 기상과 본때를 힘있게 떨쳐야 한다.자기 힘을 굳게 믿고 예비와 가능성을 총동원하여 일터마다에서 증산투쟁, 창조투쟁, 생산돌격전을 맹렬히 벌리며 도처에서 집단적, 연대적혁신을 일으켜나가야 한다.특히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13차 정치국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화학공업부문이 들고일어나 나라의 경제발전을 추동하고 담보해나가야 한다.누구나 조국의 부강번영에 보탬이 되는 일을 적극 찾아하며 공민적본분을 다해나가야 한다.

정전은 평화가 아니다.지금 적들은 우리가 6.25를 잊고 마음의 탕개를 늦추는 그 순간을 노리고있다.

인민군대는 반제군사전선의 전초병이다.인민군대에서는 모든 군인들을 김일성-김정일군사전략전술과 영웅적전투정신, 완벽한 실전능력을 소유한 일당백의 용사로 준비시키기 위한 전투정치훈련을 맹렬히 벌려야 한다.조국해방전쟁시기의 경험에 기초하여 싸움준비를 철저히 갖추어나가야 한다.만단의 전투동원태세에서 적들의 책동을 예리하게 주시하며 조국의 하늘과 땅, 바다를 철벽으로 지켜나가야 한다.

각급 당 및 근로단체조직들에서는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승냥이는 양으로 변할수 없고 독사는 열번 허울을 벗어도 독사이라는 철리를 뼈에 새기게 하여야 한다.계급적원쑤들과는 끝까지 맞서싸워 무조건 결판을 내고야말겠다는 결사의 각오와 멸적의 의지가 전체 인민의 가슴마다에 용암처럼 끓어번지게 하여야 한다.오늘의 정면돌파전은 사회주의의 줄기찬 전진을 가로막는 온갖 적대세력들과의 치열한 투쟁이며 우리가 살고있는 모든 곳에서 제국주의와의 대결이 벌어지고있다는것을 똑똑히 인식시켜야 한다.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과 조국해방전쟁사적지, 중앙계급교양관과 신천박물관을 비롯한 교양거점들에 대한 참관사업을 정상적으로, 계획적으로 진행하며 전쟁노병들과의 상봉모임도 의의있게 조직하여 자기 지역,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인민들과 종업원들을 조국수호정신의 철저한 체현자, 구현자로 준비시켜야 한다.언제나 높은 혁명적경각성을 견지하며 사업과 생활의 순간순간을 혁명보위, 조국수호정신으로 이어나가도록 교양사업을 짜고들어야 한다.전사회적으로 전쟁노병들과 전시공로자들을 존대하고 위해주며 그들의 숭고한 정신세계를 따라배우는 기풍을 세워나가야 한다.

자라나는 새 세대들속에 혁명의식, 계급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교양사업에 특별한 주목을 돌려야 한다.계급의식은 타고나는것이 아니며 유전되는것도 아니다.우리는 청소년들에 대한 사상교양, 계급교양사업을 조국과 혁명, 사회주의의 운명과 전도와 관련되는 중대사로 내세우고 여기에 최대의 힘을 넣어야 한다.혁명의 전세대들이 어떻게 조국을 지키고 삶의 터전을 다져왔는가를 깊이 새겨주어 그들이 혁명의 대, 계급의 대를 굳건히 이어나가도록 하여야 한다.청소년들이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침투책동의 반동적본질과 위험성을 잘 알도록 하며 언어생활과 옷차림에서부터 우리 식을 적극 살려나가도록 교양사업을 실속있게 진행하여야 한다.

모두다 위대한 전승의 연대에 발휘된 조국수호정신을 만장약하고 주체조선의 영웅적투쟁역사와 전통을 끝없이 빛내여나가자.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의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를 여러 단위에 모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의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를 성문혁명사적지와 도시경영성 중앙양묘장에 정중히 모시였다.

모자이크벽화 《전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앞에 나서는 과업과 수행방도를 밝혀주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가 성문혁명사적지에 모셔졌다.

가열한 전화의 나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나라의 최고주권기관으로서의 사명과 임무를 다해나가도록 손잡아 이끌어주시였으며 일군들의 사업과 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려주시였다.

절세위인의 불멸의 업적을 길이 빛내여갈 일념 안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일군들과 성문혁명사적지 종업원들은 모자이크벽화를 모시기 위한 사업에 깨끗한 충성심을 바치였으며 혁명사적지를 위대성교양의 거점답게 보다 훌륭히 꾸리였다.

조국강산을 푸른 숲 우거진 인민의 낙원으로 전변시키기 위하여 크나큰 심혈과 노고를 바쳐오신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의 불멸의 업적은 도시경영성 중앙양묘장에도 뜨겁게 깃들어있다.

이곳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온 나라를 수림화, 원림화할데 대한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을 나무모생산에서의 혁신적성과로 받들어갈 충성의 마음으로 모자이크벽화 《조국의 산과 들을 더욱 푸르게 하시려》를 모시기 위한 사업에 온갖 지성을 다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를 정중히 모신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의 영도따라 조선노동당창건 75돐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빛내이기 위한 오늘의 총진군길에 위훈을 아로새겨갈 혁명적열의에 넘쳐있다.

전승세대의 위훈 잊지 않으리

사연깊은 석박산기슭에 아침해가 밝게 비친다.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 그 하나하나의 묘비들을 정히 어루쓰는 태양의 그 빛발은 1950년대 영웅전사들을 위대한 전승세대로 값높이 내세워주는 우리 당의 따사로운 손길이런듯.

가열한 전화의 나날 조국수호전에 용약 떨쳐나선 유명무명의 열사들의 영웅적위훈을 세세년년 빛내여주시려 이 역사의 기념비를 일떠세우도록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은혜로운 사랑을 우리 어이 잊을수 있으랴.

숭고한 그 뜻 가슴깊이 새기고 또 새기리라.

온 나라 전체 인민이 위대한 전승세대의 넋을 대대손손 안고 살리라.

전화의 나날에 높이 울려퍼진 신념의 구호

지금으로부터 70년전 모든 힘을 전쟁승리를 위한 투쟁에 조직동원할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온 나라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은 조국수호전에 용약 떨쳐나섰다.

《당과 수령을 위하여!》, 이 구호는 전화의 나날 싸우는 고지와 전투장마다에 새겨진 충성의 글발이며 원쑤격멸의 돌격전에서 높이 울려퍼진 신념의 구호이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수많은 이름없는 영웅들이 당과 수령을 위하여,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자기의 청춘과 생명을 다 바쳐 싸웠습니다.》

나라잃은 백성은 상가집 개만도 못하다는것을 우리 인민은 뼈저리게 체험하였다.수십년세월 일제의 학정밑에서 온갖 천대와 멸시를 받으며 피눈물을 삼키고 살길을 찾아 정든 고향을 떠나지 않으면 안되였던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조국해방을 안아오신 위대한 수령님은 민족재생의 은인, 운명의 태양이시였다.

해방후 5년은 우리 인민에게 참으로 잊을수 없는 나날이였다.위대한 수령님의 품속에서 땅의 주인, 공장의 주인, 나라의 주인이 되여 행복한 새 생활을 누려온 우리 인민이였다.누구나 삶의 보금자리에서 난생처음으로 사람답게 살았으며 희망과 포부를 안고 앞날에 대한 꿈을 꾸었다.조국의 귀중함을 심장으로 절감한 우리 인민이였기에 목숨보다 소중한것을 찬탈하려는 침략자들에 대한 증오와 멸적의 의지는 더없이 강렬하였다.

조국해방전쟁은 청소한 우리 공화국과 제국주의연합세력과의 판가리결사전이였으며 이 전쟁에서 조선인민이 이길것이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하였다.그러나 우리 인민과 인민군용사들은 불사신의 기상으로 수적, 기술적우세를 떠벌이는 적들을 무자비하게 짓뭉개고 세계전쟁사에 일찌기 없었던 군사적기적을 창조하였다.세계를 놀래운 1950년대의 전승신화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여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우리 인민의 억척불변의 신념과 열렬한 애국심, 무비의 영웅성이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다.

조국은 곧 위대한 수령님이시였고 수령님께서 주신 전투과업은 지상의 명령이였다.우리 인민군용사들은 《김일성장군 만세!》, 《당과 수령을 위하여!》를 소리높이 웨치며 한몸이 그대로 육탄이 되여 적기와 땅크, 군함을 맞받아 돌진하였고 피끓는 가슴으로 적의 화점을 막아 부대의 돌격로를 열어제꼈다.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안고 우리 인민은 적들의 맹폭격속에서도 전시생산과 전시수송, 전선원호를 순간도 멈추지 않았다.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만 받으면 전쟁에서 승리할수 있다고 한 인민군전사의 힘찬 대답에도, 김일성장군님을 찾아가야 전쟁에서 이길수 있다고 한 법동농민의 소박한 말에도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용사들의 고결한 정신세계가 비껴있다.

당과 수령을 위하여 청춘도 생명도 아낌없이 바치는것을 마땅한 도리로, 더없는 영광으로 여기였기에 우리 인민과 인민군용사들은 무비의 희생성과 용감성, 대중적영웅주의를 높이 발휘하여 민족의 존엄과 혁명의 전취물을 영예롭게 수호할수 있었다.《당과 수령을 위하여!》, 바로 이 구호에 1950년대의 영웅전사들이 지녔던 조국수호정신의 근본핵이 있다.

전쟁의 포성이 멎은 때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러갔다.전후복구건설시기와 사회주의건설시기,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를 비롯하여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이 헤쳐온 길은 당의 영도밑에 자랑찬 승리만을 떨쳐온 긍지높은 행로이며 조국의 존엄과 부강번영을 위하여 모든것을 아낌없이 바쳐온 헌신적투쟁의 역사이다.

오늘의 정면돌파전은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이다.당의 권위를 결사옹위하며 당의 사상과 노선을 결사관철하는데 혁명승리의 근본담보가 있다.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그이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갈 때 우리의 일심단결은 더욱 철통같이 다져지고 사회주의강국건설위업은 빛나게 실현되게 된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위대한 연대의 승리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따라배워 조국의 존엄을 굳건히 수호하며 사회주의건설에서 새로운 앙양을 일으켜나가야 할 것이다.

계급교양주제의 다매체편집물보급사업 활발히 전개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착취와 압박에 대하여 말로만 듣고 전쟁의 시련도 겪어보지 못한 새 세대들이 우리 혁명대오의 주력을 이루고있는 현실은 계급교양의 도수를 더욱 높일것을 요구하고있습니다.》

계급교양지도국에서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 자라나는 새 세대들을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닌 전위투사로 철저히 준비시키기 위한 계급교양사업을 끊임없이 심화시켜나가고있다.

특히 지도국의 일군들은 전국적으로 비상방역기간 계급교양거점들에 대한 집체적인 참관을 조직할수 없는 조건에 맞게 다매체편집물을 통한 교양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 큰 힘을 넣고있다.

이를 위해 지도국에서는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반제계급의식, 사회주의수호정신으로 튼튼히 무장시키는데서 인식교양적의의가 큰 다양한 주제의 다매체편집물들을 제작보급하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전개해나가고있다.

일군들부터가 현시기 계급교양을 강화하는데서 다매체편집물을 통한 교양사업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깊이 자각하고 실효가 큰 다매체편집물들을 제작하기 위한 조직사업을 짜고들고있다.능력있는 인재들을 선발배치하는것과 함께 필요한 조건보장사업도 적극 따라세움으로써 이 사업이 활기를 띠고 원만히 진행되도록 하고있다.

또한 편집물제작공정에 대한 정치적지도, 정책적지도를 강화하여 하나하나의 편집물이 그대로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의 가슴마다에 원쑤에 대한 불타는 적개심과 복수심을 만장약해주는 계급교양의 위력한 무기가 되도록 하고있다.

이 과정에 지도국에서는 최근에만도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적본성과 반통일세력의 죄악을 폭로하는 여러편의 다매체편집물을 제작완성하여 전사회적으로 계급교양의 도수를 더욱 높여나가도록 하는데 크게 이바지하고있다.

실례로 지난 조국해방전쟁에서 당한 수치스러운 참패에서 교훈을 찾을 대신 더러운 침략야망을 버리지 못하고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새 전쟁도발책동에 악랄하게 매달려온 제국주의침략자들의 죄행을 폭로하는 무게있는 다매체편집물은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가슴마다에 침략자의 본성은 절대로 변할수 없다는 철리를 다시금 굳게 새겨주고있다.

지도국의 일군들은 제작완성된 편집물들을 제때에 정확히 보급하기 위한 사업도 짜고들어 계급교양의 전초선을 지켜선 교양자, 직업적인 혁명가로서의 사명과 본분을 다해나가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있다.

조국해방전쟁을 승리에로 이끄신 위대한 업적 길이 빛나리

백전백승의 강철의 영장을 높이 모시여

어느덧 70년이 되였다.

6월 25일,

역사의 흐름과 더불어 많은것이 망각의 이끼속에 묻힌다고 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이날은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 더욱 뚜렷이 부각되며 고귀한 철리를 새겨준다.

그것은 바로 절세위인을 높이 모신 인민은 언제나 백전백승한다는것이다.

필승의 혁명신념과 불굴의 공격정신, 무비의 담력과 배짱으로 떼지어 달려드는 제국주의침략자들에게 무자비한 철추를 내리시고 조국해방전쟁의 위대한 승리를 안아오신 백전백승의 강철의 영장이시며 탁월한 군사전략가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가열한 전화의 나날을 되새겨볼수록 온 나라를 조국수호전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시여 제국주의의 《강대성》의 신화를 산산이 깨뜨려버리신 백두의 천출명장에 대한 다함없는 감사와 경모의 정이 가슴가득 차오른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해방전쟁에서의 승리는 수령님의 탁월한 군사사상과 주체전법, 영활한 전략전술의 승리이며 수령님의 부르심을 받들고 조국을 지키기 위하여 목숨도 서슴없이 바쳐싸운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불타는 애국심과 백절불굴의 투쟁정신의 승리입니다.》

세월은 멀리 흘러 이제는 이 땅에서 전쟁의 흔적을 찾을수 없다.

제국주의자들이 전후 100년이 걸려도 일떠서지 못한다던 우리 조국은 세계를 놀래우는 기적과 변혁의 역사를 창조하며 아득한 높이에 올라섰다.

그러나 우리는 누구나 똑똑히 기억하고있다.

1950년 6월 25일,

청소한 우리 공화국을 요람기에 없애보려고 악랄하게 책동하던 미제는 이날 침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았다.적들은 불의의 공격으로 공화국북반부의 전지역을 단숨에 점령하려고 하였다.《아침은 해주에서 먹고 점심은 평양에서 먹으며 저녁은 신의주에서 먹게 될것》이라고 떠벌이며 기고만장하여 날뛰였다.

조선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것인가.

우려와 걱정으로 무거워진 세계의 시선들이 이 땅을 지켜보고있을 때 위대한 천출명장의 철의 선언이 뇌성마냥 울려퍼졌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승냥이는 몽둥이로 다스려야 한다는 말과 같이 조선사람을 몰라보고 덤비는 놈들에게 조선사람의 본때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담력과 배짱은 실로 억세고 담대한것이였다.

그 어떤 대적도 발아래로 굽어보시는 그토록 위대한분이시기에 우리 수령님께서는 6월 25일에 진행된 내각비상회의에서 결정적인 반공격으로 무력침범자들을 소탕할데 대하여 언명하시였다.

적들의 전쟁도발에 즉시적인 반공격으로!

아무리 강대한 적들이라고 하여도 추호의 동요없이 맞받아나가 단호히 짓부셔버리시려는 우리 수령님의 입장은 이렇듯 확고하였다.

그날 내각비상회의에 참가하였던 홍명희선생은 후날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그때 장군님의 그 배짱에 정말 감탄을 금할수가 없었다.지금까지 전쟁역사를 보면 아무리 강대한 나라라고 하여도 불의의 선제타격을 받았을 때에는 그로 하여 받은 손실과 혼란을 수습할 때까지는 일정한 기간 불가피하게 뒤로 물러서는것이 공인된것이였다.그런데 불시에 덤벼든 침략자들에게 즉시적인 반공격을 하다니 글쎄 보통담을 가지고서야 어디 상상이나 할수 있는 일인가.…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쟁이 일어난 다음날 전체 조선인민에게 《모든 힘을 전쟁의 승리를 위하여》라는 역사적인 방송연설을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방송연설에 무한히 고무된 수많은 청년학생들과 각계층 인민들이 전선에 탄원하였다.나가자 인민군대 용감한 전사들아 인민의 조국을 지키자 목숨으로 지키자라고 노래높이 부르며 우리 인민군대는 멸적의 총창을 비껴들고 성난 사자마냥 적진에 뛰여들었으며 남으로 남으로 진격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영활한 군사적지략과 영군술에 의하여 우리 인민군용사들은 반공격개시 3일만인 6월 28일 원쑤들의 아성인 서울을 해방하고 공화국기발을 높이 휘날렸다.

그때의 감격에 대하여 한 인민군땅크병은 자기의 수기에 이렇게 썼다.

《…놈들의 기발을 끌어내려 갈기갈기 찢어 내동댕이쳤다.놈들의 기발은 걸레쪼박이 되여 어두운 〈중앙청〉뒤구석으로 날아떨어졌다.게양대에는 우리의 공화국기발이 창공을 가르며 솟아오르기 시작했다.기발은 바람에 휘날리며 게양대의 마지막정점까지 올랐다.그 순간 나는 걷잡을수 없는 감격과 흥분으로 하여 목이 꽉 메여오고 눈앞이 흐려져 더는 올려다볼수가 없었다.》

지난날 평범하게 살아온 수많은 사람들이 조국을 사수하는 길에서 무비의 용감성과 대담성, 희생성을 발휘하며 역사에 길이 전할 혁혁한 군공을 세웠다.

조국해방전쟁이 일어나 처음으로 적화점을 몸으로 막은 전사도 어디서나 흔히 만날수 있었던 이름없는 노동자의 아들이였고 《하늘의 제왕》이라고 떠드는 적기를 격추한 용감한 비행사도 해방후 비행기를 처음 타본 애젊은 군관이였다.

우리 인민군부대들은 한달 남짓한 기간에 공화국남반부지역의 90%이상과 인구의 92%이상을 해방하였다.

백두산장군의 철의 담력과 배짱앞에 세계《최강》을 자랑하던 침략자들의 《신화》는 전쟁초기에 벌써 이렇게 깨여져버리고말았다.

조국해방전쟁이 우리의 승리로 끝날 때까지는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전쟁 첫날부터 전쟁의 모든 중하를 한몸에 걸머지시고 탁월한 영군술로 우리 군대와 인민을 승리에로 이끌어주시였으며 몸소 불비쏟아지는 최전선에까지 나가시여 군사작전들을 지휘하시고 인민군용사들과 인민들의 생활을 따뜻이 돌봐주시던 어버이수령님의 거룩한 모습이 뜨겁게 안겨온다.

전사들이 있는 곳이라면 그 어디나 다 가보아야 한다고 하시며 싸우는 고지의 인민군용사들을 찾아 포연을 헤쳐가신 전선길은 그 얼마이며 전시증산투쟁을 위해 공장과 농촌을 향해 야전차를 달리신 길은 또 얼마였던가.

조국과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 전사들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으로 이어진 우리 수령님의 전선길의 자욱을 따라 전무후무한 기적이 일어나고 수령님 안겨주신 사랑과 믿음에 보답할 일념으로 전체 인민이 산악같이 떨쳐나 판가리결전의 승리를 위해 한몸을 서슴없이 내대였다.

조국해방전쟁의 빛나는 승리, 진정 그것은 천리혜안의 선견지명과 무비의 담력, 뛰여난 영군술을 천품으로 지니신 위대한 수령님과 그이의 두리에 하나의 지향과 의지로 굳게 뭉쳐 일떠선 군대와 인민의 단결된 힘이 안아온 역사의 기적이다.

조국해방전쟁의 피어린 3년간의 나날을 통하여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은 조국의 존엄과 자주권, 민족의 영예는 무비의 담력과 배짱을 지닌 걸출한 위인의 탁월한 영도에 달려있으며 당과 수령의 뜻을 목숨으로 받드는 길이 곧 영원한 승리와 영광의 길임을 심장으로 절감하였다.

오늘 우리 조국은 또 한분의 절세의 위인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을 높이 모시여 불패의 강국으로서의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쳐가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르며 오늘 천만군민은 대를 이어 천하제일위인을 높이 모신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에 넘쳐있다.

고난도 시련도 용감무쌍히 헤치며 백승의 역사를 수놓아가는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은 세상에 대고 소리높이, 당당히 말한다.

경애하는 원수님 계시여 1950년대 전승의 역사는 이 땅에서 끝없이 빛을 뿌리고 우리 조국은 전승세대의 고결한 넋과 념원을 안고 사회주의강국의 찬란한 승리의 날을 보란듯이 맞이할것이라고.

조국해방전쟁을 승리에로 이끄신 위대한 업적 길이 빛나리

전선길에 새겨진 잊지 못할 이야기

철교를 넘어 달린 야전차

주체39(1950)년 7월 어느날에 있은 일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타신 야전차가 임진강가에 이르렀을 때 적기의 폭격으로 하여 다리는 뭉텅 끊어져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적비행기의 폭격에 의하여 임진강다리가 끊어졌으면 근방에 있는 철교로라도 건너가자고 하시였다.

순간 수행원들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듬성듬성 침목이 깔린 고르롭지 못한 철교, 그것도 언제 적기가 달려들지 알수 없는 위험한 철교로 어떻게 수령님을 모신단 말인가.…)

그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앞을 막아나섰다.

그러자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전선에서는 이 시각에도 전투원들이 피를 흘리며 적들과 싸우고있는데 우리가 무엇을 주저하겠는가고, 전선에 있는 동무들이 우리를 기다리고있다고 하시면서 길을 재촉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캄캄한 야밤에 앞에서 한 일군이 흔드는 흰천을 표적으로 삼고 야전차는 한치한치 전진하여 철교를 건넜다.

정녕 세계 그 어느 전쟁사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불멸의 화폭이였다.

보배들이라고 하시며

주체40(1951)년 9월 어느날이였다.

전쟁의 중하를 한몸에 지니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불비속을 헤치시며 최전방을 향하여 떠나시였다.그 길은 참으로 위험천만한 길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적비행기들의 폭격을 무릅쓰시고 험한 령과 사나운 강물을 수없이 넘고 건느시여 직동령기슭에 이르시였을 때였다.

승용차는 앞으로 더 나갈수 없게 되였다.

적들의 폭격으로 도로들이 혹심하게 파괴되였던것이다.

차에서 내리시여 불구름속에 잠긴 령들과 전선고지들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차가 못 가면 걸어서라도 가자고 하시면서 폭탄구뎅이와 허리부러진 나무들이 수없이 가로놓인 길 아닌 길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신의 신변을 염려하여 막아나서는 일군들에게 고지에서 싸우는 전사들을 생각하면서 걸으면 힘들지도 위험하지도 않을것이라고 하시였다.그러시고는 험준한 산발들을 넘어 1211고지와 한줄기로 잇닿은 고지에 오르시였다.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휘관들에게 우리의 전투원들은 모두다 귀중한 보배들이며 혁명전우들이라고 하시면서 군인들의 생활을 잘 보살펴주는것은 지휘관들의 신성한 의무이라고 간곡히 교시하시였다.

정녕 어느 전쟁사의 갈피에 이런 사랑의 이야기가 기록된적 있었던가.

그후에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화로 이곳 부대장을 찾으시여 벌써 선기가 나는것 같은데 전투원들에게 더운밥과 따끈한 국을 먹이도록 하며 잠자리도 춥지 않게 해주어 그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할데 대하여 간곡히 당부하시였다.

사랑의 당부

가열처절한 전투가 한창이던 어느날 1211고지방어임무를 수행하고있던 부대의 한 지휘관은 위대한 수령님의 부르심을 받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항일무장투쟁시기에 생겼던 병이 도지여 진통을 겪고있는 그에게 병치료부터 하여야겠다고 이르시였다.

그는 적들의 대공세가 예견되므로 자리를 뜰수 없다고 거듭 말씀드렸다.

그러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적들의 대공세를 앞둔 어려운 시기에 동무를 떼내여 병치료를 보낸다는것이 단순한 일이 아니라고, 하지만 그동안 1211고지방어임무는 우리가 직접 맡아하겠으니 지체말고 어서 가서 치료를 잘 받고 건강을 회복하여 돌아오라고 당부하시였다.

생사를 판가리하는 준엄한 시기에 지휘관이 받아안은 사랑,

정녕 그것은 혁명전사 한사람한사람을 귀중히 여기시고 위해주시는 우리 수령님께서만이 주실수 있는 사랑이였다.

조국해방전쟁을 승리에로 이끄신 위대한 업적 길이 빛나리

전쟁의 3년간이 확증한 진리

세계전쟁사에 그 유례를 찾아볼수 없이 치열하고 엄혹하였던 조국해방전쟁,

세계《최강》을 자랑하는 미제를 우두머리로 한 강대한 제국주의침략세력과의 사생결단의 대결전에서 이룩한 우리 인민의 빛나는 승리는 역사에 과연 무엇을 진리로 새겨넣었던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의 영도밑에 자기 위업의 정당성과 자기의 힘을 믿고 조국을 수호하기 위하여 일떠선 군대와 인민은 그 무엇으로써도 정복할수 없다는것, 바로 이것이 역사의 진리이고 법칙입니다.》

주체39(1950)년 10월 어느날 새벽에 있은 일이다.

그 시각 위대한 수령님을 모신 승용차는 당시 최고사령부 야전지휘소가 자리잡을 곳으로 향하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타신 차가 창성군 유평리에 거의 다달았을 때 도로의 앞쪽에서는 인민군군인들이 부르는 영생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장군의 노래》가 힘차게 울려왔다.

차를 멈추시고 길가에 내려서신 위대한 수령님의 심중은 뜨거우시였다.

조국앞에 준엄한 시련이 닥쳐온 시기에도 그 어떤 동요나 비관을 모르고 혁명의 노래를 높이 부르며 승리에 대한 신심에 넘쳐있는 전사들이 못내 대견하시였던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장편서사시 《백두산》을 읊는 군인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한동안 군인들이 낭송하는 시를 들으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장편서사시 《백두산》은 참으로 좋은 시라고 하시며 시의 한구절을 조용히 외우시였다.

조선은 죽지 않았다, 조선의 정신은 살았다, 조선의 심장도 살았다, 불을 지르라, 원쑤의 머리에 불을 지르라는 시구를 뇌이시는 우리 수령님의 존안에는 침략자들을 모조리 불도가니속에 처넣으실 멸적의 의지와 기상이 서리발쳤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승리에 대한 신심과 믿음이 없으면 지금과 같은 때에 군인들이 저렇게 시를 읊고 노래를 부르지 못한다고 하시면서 한 일군에게 휴식하는 대오의 지휘관과 군인 몇사람을 데려오라고 이르시였다.

꿈결에도 그리던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뵈옵게 된 인민군용사들의 격정은 끝이 없었다.

한동안 그들의 미더운 모습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이 최고사령부를 찾아오게 된 경위를 알아보시였다.

이윽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의 차후 행동방향에 대하여 알려주시면서 우리에게는 당이 있고 조국이 있고 인민군대가 있으며 자기 조국의 귀중함을 잘 알고있는 인민이 있다고, 그렇기때문에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고 확신에 넘친 어조로 교시하시였다.

잘 싸우라고, 승리하고 다시 만나자고 하시며 자기들의 손을 다정히 잡아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르며 인민군용사들은 《최고사령관동지, 부디 건강하십시오.우리는 최고사령관동지만을 믿고 싸웁니다.》라고 절절히 말씀드리였다.

이것이 어찌 이들의 심정이라고만 하랴.

김일성장군님을 믿고 따라가야 살길이 열리고 전쟁에서 승리할수 있다는 신념을 안고 장군님께서 계시는 곳으로 향하던 인민들, 적구에서도 최고사령부의 불빛을 그리며 험난한 적후투쟁을 벌린 전사들의 심장속에 맥박친것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여 우리는 준엄한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며 우리 공화국은 영원히 빛난다는 필승의 신념이 아니였던가.

그렇다.지난 조국해방전쟁의 피어린 3년간은 자기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신념으로 간직한 인민은 그 어떤 힘으로도 굴복시킬수 없다는 진리를 역사의 갈피에 뚜렷이 아로새기였다.

조국해방전쟁을 승리에로 이끄신 위대한 업적 길이 빛나리

역사의 기적은 이렇게 창조되였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은 적아간의 역량상차이가 비할바없이 큰 전쟁이였다.

하다면 청소한 우리 공화국이 강대한 제국주의연합세력과의 싸움에서 위대한 승리를 이룩한 역사의 기적은 과연 어떻게 마련될수 있었던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류역사에는 우리 수령님처럼 한평생 혁명의 총대를 틀어쥐고 반제대결전의 최전방에서 특출한 군사전략과 영군술로 백승을 떨쳐온 만고의 영장, 문무를 겸비한 장군형의 수령은 일찌기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몸소 창조하시고 능숙하게 활용하신 대담하고 신묘한 우리 식의 전략전술과 전법들은 제국주의침략자들을 통쾌하게 때려부시고 영웅조선의 하늘가에 승리의 함성을 높이 터쳐올리게 한 귀중한 원천이였다.

즉시적인 반공격전과 대담한 포위섬멸전, 정규부대들에 의한 적후 제2전선형성과 적극적인 진지방어전을 비롯하여 우리 수령님께서 내놓으신 탁월한 전법들은 완전히 새롭고 독창적인것이였다.

우리 인민군대가 침략자들의 불의의 무력침공에 결정적인 반공격으로 대답한것은 천만대적이 달려들어도 눈섭 하나 까딱하지 않으시는 희세의 천출명장의 억센 담력과 의지의 분출이며 탁월한 군사적안목과 비범한 통찰력, 능숙한 조직동원력을 지니신 우리 수령님께서만이 펼치실수 있는 영활한 군사적지략이였다.

즉시적인 반공격뿐만이 아니다.

세계전쟁사에 현대포위전의 모범으로 아로새겨진 대전해방작전의 승리도 위대한 수령님의 비범한 군사적예지와 지략이 안아온것이며 4척의 어뢰정으로 적의 중순양함을 격침시킨 주문진해전에서의 위훈도 그이의 강철의 담력과 배짱, 주체전법의 빛나는 승리였다.

가열했던 전화의 나날 우리 수령님께서 일관하게 견지하신 입장은 싸움을 조선땅에서 하는것만큼 조선의 지형조건에 맞게 조선식으로 하여야 한다는것이였다.

조국해방전쟁시기 위대한 수령님께서 창조하신 갱도전법, 비행기사냥군조운동, 땅크사냥군조운동, 저격수조활동, 이동포병중대활동, 습격조활동을 비롯한 전법들은 우리 식의 독창적인 전법들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주체적인 군사사상과 전법앞에 세계《최강》을 자랑하던 침략자들의 거만한 코대는 여지없이 꺾어졌으며 놈들은 끝끝내 항복서에 도장을 찍지 않으면 안되였다.

하기에 외국의 한 군사전문가는 조선사람들이 미국을 타승할수 있은것은 김일성장군님께서 조선사람들의 체질과 조선의 지리에 맞게 싸움법을 활용하신데 있다고 평하면서 《김일성장군님은 희세의 영웅이시며 세기가 처음으로 맞이한 군사전략가이시다.만일 지구와 다른 행성과의 전쟁이 일어난다면 지구의 사령관은 마땅히 김일성장군이시다.》라고 칭송하였다.

그렇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에서 우리 인민이 이룩한 빛나는 승리는 바로 위대한 수령님의 탁월한 군사사상과 주체전법, 영활한 전략전술의 승리였다.

제국주의침략세력을 단호히 물리치시고 조국의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치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전승업적은 주체조선의 백승의 역사와 더불어 영원히 빛을 뿌릴 것이다.

조국해방전쟁을 승리에로 이끄신 위대한 업적 길이 빛나리

귀중한 유산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세월은 멀리 흐르고 강산은 변하였지만 불사신의 기상으로 침략자들을 무찌르고 승리를 안아온 인민군용사들의 전설적인 위훈담들과 피어린 자욱들은 절대로 잊혀질수도 지워질수도 없으며 강성하는 조국과 더불어 더욱 빛나고있습니다.》

이 땅에 전쟁의 첫 포성이 울렸던 그날로부터 장장 70년의 역사가 흘렀다.

세월의 흐름속에 산천도 변하고 세대도 바뀌였다.

그러나 조국의 촌토를 피로써 사수하며 불타는 고지에서, 싸우는 후방에서 우리의 영용한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이 심장으로 부르던 전시가요의 우렁찬 선률은 오늘도 조국의 하늘가에 끝없이 메아리치고있다.

가열한 전화의 불비속에서 영웅조선의 전승세대들이 창조한 전시가요명곡들!

《조국보위의 노래》로부터 《우리는 승리했네》까지의 한편한편이 그대로 수천수만발의 총포탄을 대신한 전시가요명곡들이야말로 우리 후세들이 영원토록 안고살아야 할 고귀한 유산이 아니겠는가.

전시가요, 왜 이것이 그토록 값비싼 전승유산으로 되는가.

돌이켜보면 동서고금의 전쟁사에는 적지 않은 전시가요들이 기록되여있다.

그러나 이 땅에서처럼 그렇듯 가열처절하고 엄혹한 환경속에서 그처럼 승리에 대한 신심과 낙관이 넘쳐나는 전시가요들이 태여난 전례를 역사는 알지 못한다.

다시금 삼가 더듬어본다.

원쑤들의 무차별적인 폭격과 포격속에 바위마저 불타던 고지들, 한치 땅을 놓고 피어린 백병전이 벌어지던 싸움터마다에서 승리의 축포성마냥 높이 울린것은 과연 무엇이던가.

바로 그것은 조국수호의 노래, 원쑤격멸의 노래, 필승의 신심과 낙관에 넘친 전시가요들이였다.

《진군 또 진군》, 《결전의 길로》, 《전호속의 나의 노래》, 《우리 님 영웅되셨네》, 《샘물터에서》, 《아무도 몰라》…

우리의 인민군용사들과 인민들이 심장으로 부르고부른 이 신념의 노래, 의지의 노래, 낙관의 노래들은 그 하나하나가 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여 우리는 반드시 이긴다는 신념의 분출이였다.

정녕 그것은 우리 수령님 찾아주신 조국에 대한 무한한 사랑의 고백이였으며 원쑤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되돌릴수 없는 서산락일의 운명에 몰아넣은 무자비한 멸적의 총탄, 복수의 불벼락이였다.

전화의 불구름 몰아치는 땅에서 필승의 기상 넘치는 전시가요가 메아리칠 때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은 천백배의 힘과 용기를 가다듬고 원쑤들은 전률하며 죽음의 나락에로 굴러떨어졌으니 위대한 수령을 높이 모신 인민의 결사의 정신력앞에서는 그 어떤 강대한 침략자도 맥을 추지 못한다는 진리를 전시가요명곡들은 오늘도 후세앞에 엄숙히 가르치고있다.

백전백승의 강철의 영장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무비의 담력과 배짱, 억척불변의 신념과 의지, 열화같은 사랑과 증오로 심장을 불태우며 1950년대의 전승세대가 높이 불렀던 전시가요명곡들,

우리에게 이 값높은 유산이 있기에, 이 땅의 후대들이 전승세대의 고귀한 넋을 그대로 이어가기에 승리는 영원히 조선의것이다.

조국과 인민을 결사수호한 전승세대에 숭고한 경의를 드린다

조선의 승리, 이것은 과학이다

돌이켜보면 세계전쟁사가 일찌기 알지 못하는 기적중의 기적인 조국해방전쟁에서의 빛나는 승리는 그자체도 위대하지만 조선의 승리가 언제나 과학이라는것을 진리로 남긴것으로 하여 더욱 귀중하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쟁승리의 결정적요인은 당의 두리에 일심단결된 천만군민의 정치사상적위력입니다.》

주체39(1950)년 6월 26일 강철의 영장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모든 힘을 전쟁의 승리를 위하여》라는 역사적인 방송연설을 하시였다.

이 격동적인 방송연설에 접한 온 나라 전체 인민은 판가리성전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김일성종합대학에서 2 800여명의 남녀청년학생들이 전선으로 보내줄것을 열렬히 탄원하였다.그뒤를 이어 불과 3~4일사이에 온 나라 청년학생들의 거의 대부분이 전선으로 탄원하였다.

리수복영웅도 바로 그 시기에 《나는 위대한 장군님의 품속에서 자란 해방된 조선청년이다.나는 위대한 장군님을 위하여, 장군님의 명령대로… 행복한 우리 조국을 지키기 위하여 손에 총을 잡고 전선으로 나갈것을 피끓는 조선청년의 심장으로 탄원한다.…》라는 탄원서를 썼다.

청년들만이 아니였다.

각지 공장, 기업소노동자들이 종업원궐기대회를 열고 전선으로 출동할것을 결의하여나섰다.농민들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신 땅과 민주주의제도를 보위하고 침략자들을 격멸소탕할 굳은 결의밑에 련일 열성자대회, 총회 등을 열고 전선으로 나갈것을 탄원하였다.

이처럼 탄원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는듯 한 속에 전쟁이 일어나 보름이 좀 지난 1950년 7월 11일 전선탄원자수는 무려 74만여명에 이르렀다.

한편 후방에서 군기기금헌납운동이 전인민적애국운동으로 벌어졌다.전쟁이 일어난 후 한달 남짓한 기간에 헌납된 군기기금총액은 1억 7 449만 7 000여원, 8월말까지는 무려 4억원이상에 달하였다.《민청》호, 《대학생》호, 《여성》호, 《소년》호 등의 이름을 단 비행기, 땅크, 함선들을 인민군대에 헌납할것을 결의한 인민들은 애국적인 증산투쟁에 과감히 떨쳐나섰다.

이것이 해방후 5년간 위대한 수령님의 손길아래 존엄높고 힘있는 인민으로 자라난 우리 인민의 장한 모습이였다.

침략자들이 몰아온 전쟁이라는 준엄한 시련은 우리 인민을 당과 수령의 두리에 더욱 굳게 뭉치게 하였으며 위대한 수령님만을 굳게 믿고 따르는 신념을 억척으로 다져주었다.

하기에 전쟁이 발발된 다음날인 6월 26일에 벌써 우리 군대에서는 육탄으로 부대의 돌격로를 연 첫 공화국영웅이 배출되였다.여성들속에서 원쑤들의 악착한 고문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김일성장군 만세!》를 소리높이 웨치며 최후를 마친 첫 여성공화국영웅이 배출되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전쟁의 승리가 어떻게 왔는가를 다 말할수 있다.

6월 25일, 정녕 이날의 의미는 결코 참혹한 희생과 뼈아픈 추억으로만 안겨오지 않는다.

승리가 어떻게 왔는가.

1950년대의 용사들은 그 진리를 후대들에게 피와 목숨으로 가르쳤다.

위대한 수령님의 명령이라면 불비속도 웃으며 헤쳐나가고 조국의 한치한치의 땅을 지켜 목숨도 서슴없이 바친 불타는 애국심과 백절불굴의 투쟁정신, 이것만 있으면 천만대적도 두렵지 않다는것, 수령의 영도밑에 당의 두리에 하나로 뭉쳐싸우면 그 어떤 강적도 이길수 있다는것을 조국해방전쟁참전자들은 역사의 진리로 뚜렷이 아로새겼다.

위대한 수령, 위대한 당만 있으면 그 어떤 전쟁에서도 이기며 설사 그보다 더한것이 있다 해도 반드시 승리한다는것을 이처럼 고귀한 체험속에 뼈속깊이에 새긴 우리 인민이였기에 그 신념, 그 정신으로 전후복구건설과 사회주의건설에서 세인을 경탄시키는 기적을 련이어 창조하였다.1990년대에는 유례없이 간고한 고난의 행군, 강행군도 이겨냈으며 오늘도 역시 당중앙이 펼치는 원대한 이상의 설계도따라 변함없는 승리의 한길을 신심드높이 가고있다.

그렇다.조선의 승리, 이것은 과학이다.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이 증명한 이 진리는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여도 절대로 변하지 않는 영원한 공식이다.

조국과 인민을 결사수호한 전승세대에 숭고한 경의를 드린다

단상묶음

6월에 대한 생각

6월이라면 우리 인민 누구나 조국해방전쟁을 생각한다.그만큼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6월은 전쟁이라는 단어처럼 새겨져있다.그 6월이 70번째의 연륜을 새기고있다고보니 6월의 의미가 다시금 가슴을 파고든다.

창건된지 불과 2년밖에 안되는 청소한 우리 공화국이 어떻게 되여 제국주의연합세력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떨치는 역사의 기적을 창조할수 있었던가.

얼마전 취재길에서 만났던 한 전쟁노병의 목소리에 그에 대한 대답이 있었다.

그때 노병은 이렇게 말했다.

《강철의 영장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역사적인 방송연설을 듣고 온 나라 인민이 산악같이 떨쳐나섰습니다.그때 우리는 이 전쟁은 이긴 전쟁이로구나 하는것을 낙관하였습니다.그것은 바로 우리에게 제일 위대하신 김일성장군님께서 계시기때문이였습니다.》

침략자가 전쟁의 불을 지른 6월, 전쟁이 시작된 바로 그 6월에 우리 인민이 벌써 승리를 확신하였다는것은 얼마나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가.

인류역사에 전쟁들이 무수한것만큼 승리의 비결도 무수히 전해져왔다.

하지만 조선에서와 같은 전승의 비결을 세계전쟁사는 알지 못했다.

그것은 바로 위대한 수령을 모신 인민, 수령의 두리에 철통같이 뭉친 인민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진리이다.

하기에 우리 인민은 전쟁이 시작된 달인 6월을 승리의 달로 새겨안고 사는것이다.

그렇다.70년전의 6월은 멀리 추억속에 있는 달이 아니다.백승의 진리를 천만의 심장에 새겨주며 전진하는 조국과 더불어 세월의 끝까지 함께 가는 영원한 승리의 6월이다.

세대의 상봉

생활에서는 때로 예사롭게만 보아오던 현상들이 시대적의미를 더해주며 강한 인상을 남기는 때가 있다.

얼마전 전쟁노병의 가정을 찾은 나는 하나의 충격적인 화폭을 마주하게 되였다.

가슴에 훈장이 번쩍이는 포연서린 군복을 입고 꽃다발을 안겨주는 할아버지에게 조국보위초소로 떠나는 손자가 숭고한 경례를 드리는 모습이였다.

이 화폭을 보는 순간 나의 심장은 세차게 높뛰였다.

세대와 세대의 상봉!

결코 무심히 안겨오지 않는 상봉이였다.

생활과정에는 여러가지 상봉이 있다.

헤여졌던 부모처자와의 상봉, 친구와의 상봉, 스승과의 상봉…

하지만 내가 목격한 할아버지와 손자와의 상봉은 참으로 의미심장했다.

한 세대는 70년전 불타는 고지에서 침략자들을 쳐물리치고 전승을 안아온 세대라면 다른 한 세대는 전쟁의 참혹한 시련을 겪어보지 못한 새 세대이다.

전승의 축포를 터쳐올린 전세대, 그 넋을 변함없이 이어갈 새 세대!

그래서 그들의 상봉의 의미가 그토록 비상한것이리라.

그렇다.

전승세대와 새 세대와의 상봉, 바로 이것은 수령결사옹위정신, 조국수호정신, 영웅적희생정신을 발휘하여 전승을 안아온 전승세대의 고귀한 넋과 위대한 당의 영도따라 이 땅우에 최후승리를 안아올 새 세대의 불같은 지향이 하나로 합쳐지는 뜻깊은 화폭이였다.

영원한 메아리

얼마전 수도의 거리를 지나던 나는 문득 걸음을 멈추었다.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이라는 글발이 새겨진 정문으로 손에손에 꽃송이를 든 고급중학교졸업생들이 들어서는 모습이 눈에 뜨이였던것이다.

무심히 볼수 없는 광경이였다.아직도 전쟁의 불비가 쏟아지는듯 한 이곳, 총창을 비껴들고 포탄을 재우는 그날의 모습으로 서있는 영웅전사들의 군상을 숭엄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새 세대들이 걸어가고있었다.

한걸음만 내려서면 저들이 안겨주는 향기그윽한 꽃다발도 받을수 있고 빛나는 위훈담도 들려줄수 있으련만 어찌하여 영웅전사들은 옛 모습그대로 결전의 언덕에 서있는것인가.

나의 귀전에 영웅전사들의 목소리가 들려오는듯싶었다.

오늘의 행복이 어떻게 지켜졌는가를 부디 잊지 말라.당과 수령을 위하여, 한없이 귀중한 조국을 위하여 총대를 더 억세게 틀어잡으라.…

영웅전사들의 그 절절한 당부를 가슴에 새기며 조국보위초소로 떠나기에 앞서 새 세대들은 공화국기를 추켜들고 돌격에로 부르는 영웅전사의 군상앞에 엄숙히 정렬했다.

조국방선을 철벽으로 지켜갈 불같은 의지로 높뛰는 새 세대들의 심장의 화답이 나의 가슴에 울려온다.

당과 수령을 위하여,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앞으로!

바로 이것이 전화의 언덕을 넘어 오늘도 내일도 영원한 이 땅의 신념의 메아리가 아니겠는가.

조국과 인민을 결사수호한 전승세대에 숭고한 경의를 드린다

조국과 더불어 영생하리

지난 조국해방전쟁은 이 땅에 수많은 영웅들을 배출하였다.

청춘도 생명도 다 바쳐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결사수호한 민족의 장한 영웅들, 그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이였던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인민들과 새 세대들의 가슴속에는 전승세대의 모습이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둘도 없는 목숨도 서슴없이 바쳐 싸운 리수복, 강호영, 안영애와 같은 유명무명의 영웅들의 군상으로 소중히 새겨져있습니다.》

리수복, 강호영, 안영애, 조군실, 리대훈, 조순옥…

그들이 걸어온 인생길은 서로 달랐다.그러나 그들이 오른 삶의 경지는 누구나 꼭같았다.

과연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조국의 기억속에, 후대들의 추억속에 한모습으로 길이 남게 하였는가.

나라없던 그 세월 그들은 누구나 다 상가집개보다 못한 식민지노예였다.

리수복영웅의 할아버지는 범까지 때려잡은 힘장사였지만 지주놈의 등쌀에 제명도 다 살지 못하고 밭머리에서 흙을 움켜쥔채 한많은 세상을 떠났다.리수복영웅 역시 머슴의 자식으로 태여났다.

강호영영웅도 철이 들기 전부터 일본놈이 경영하는 양목장의 양몰이군으로 갖은 천대와 멸시를 다 받다가 살길을 찾아 이역땅으로 유랑의 길에 올랐지만 그곳에서 그의 이름은 갑산거지였다.

이런 피절은 생활을 체험한 그들에게 있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찾아주신 조국에서 땅의 주인, 공장의 주인, 나라의 주인이 되여 누려온 5년간의 꿈같은 세월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목숨보다 귀중한것이였다.

조국의 귀중함을 뼈에 새긴 그들은 다시는 노예로 살지 않기 위해 침략자들과의 성전에서 한목숨 서슴없이 바치며 무비의 용감성과 희생성을 남김없이 발휘하였던것이다.

《이 고지뒤에는 우리들의 정든 고향이 있습니다.고향을 원쑤들에게 빼앗기면 우리는 또다시 노예가 됩니다.나는 사랑하는 나의 고향과 어머니조국을 목숨으로 지킬것을 굳게 맹세합니다.》

조군실영웅은 그 맹세를 지켜 팔과 다리를 부상당하여 더는 움직일수 없게 되자 턱으로 중기관총압철을 눌러 고지로 기여오르는 원쑤들에게 무리죽음을 안기였다.

조국의 섬 월미도에서 리대훈영웅과 해안포병들은 최후의 순간까지 원쑤놈들을 무자비하게 족치고 또 족쳤다.

한치한치의 땅을 지켜 피끓는 가슴으로 화점을 막고 육탄으로 적기와 땅크를 맞받아나간 영웅전사들이 아니였다면 존엄높고 강대한 사회주의조국, 노동당의 손길아래 복락을 누려갈 후손만대의 삶의 보금자리를 어찌 생각할수 있으랴.

하기에 우리 당은 그들모두를 한명한명 뜨겁게 안아 금별메달과 함께 가장 값높은 영생의 언덕에 높이 내세워준것이다.

세월은 멀리 흐르고 강산은 변하였다.하지만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원쑤에 대한 불타는 증오심을 안고 침략자들을 무찌른 영웅전사들의 위훈담들과 피어린 자욱자욱은 절대로 잊혀질수 없고 지워질수도 없다.

그렇다.

이 땅의 승리와 영광을 위하여 청춘을 바친 전화의 영웅전사들은 조국과 더불어 영생할 것이다.

위대한 품속에서 빛나는 통일애국투사의 삶

혁명전사들에 대한 우리 당의 사랑과 믿음은 통일애국투사들의 삶을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값높이 빛내여주고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아흔번째 생일을 맞이한 리경구동지에게 24일 은정어린 생일상을 보내주시였다.

통일애국투사들에게 끝없이 베풀어주시는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의 다심하신 은정에 리경구동지는 북받치는 감격을 금치 못해하였다.

충청남도 공주의 소작농가정에서 태여나 망국노의 설음을 뼈아프게 체험한 리경구동지는 삼천리강토우에 조국해방의 새 아침을 안아오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민족재생의 은인으로 끝없이 경모하였다.

외세의 학정밑에서 조국의 귀중함을 절감한 그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선참으로 의용군에 입대하여 원쑤격멸의 앞장에서 군공을 세웠으며 적들에게 체포되여 37년간 갖은 악형을 당하면서도 굴함없이 싸웠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그를 공화국의 품으로 데려오도록 하시고 공화국영웅칭호, 조국통일상을 비롯한 높은 국가표창을 수여하도록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시였으며 온 나라가 다 아는 신념과 의지의 강자로 내세워주시였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께서는 당을 따라 신념의 한길을 꿋꿋이 걸어온 그를 위대한 수령님 탄생 100돐 경축행사와 제4차 전국노병대회, 조선노동당 제7차대회를 비롯한 중요행사들에 대표로 불러주시였으며 로당익장하도록 생의 활력을 부어주시였다.

리경구동지와 가족, 친척들, 비전향장기수들은 위대한 태양의 품에 운명의 피줄을 잇고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조국의 부강발전을 위한 애국의 한길을 끝까지 걸어갈 의지를 피력하였다.

일터의 자랑-우리 기능공

얼마전 순천세멘트연합기업소를 찾았던 우리는 한 일군으로부터 기업소에서 기능공경기가 진행된데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였다.

《경기를 통해 우리 기능공들의 잠재력을 다시 보게 되였습니다.》

자료를 보여주며 하는 일군의 말이였다.

그는 경기가 지난 2월초부터 3월 중순까지 준비단계, 실행단계, 도입운영단계로 나뉘여 진행되였다고 하면서 짧은 기간에 적지 않은 성과들이 이룩되였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호기심을 안고 자료를 펼치였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과 단위들에서 자체의 기술역량과 경제적잠재력을 총동원하고 증산절약투쟁을 힘있게 벌려 더 많은 물질적재부를 창조하여야 합니다.》

1.자동화분공장… 2.내화물분공장…

단위별로 종합된 자료들을 하나하나 보느라니 우리의 가슴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달반도 못되는 사이에 수십건의 기술혁신안이 도입된 성과도 크지만 기능공들의 지혜와 재능이 그대로 절약과 재자원화의 결실로 이어졌다는 사실이 우리를 감동시킨것이다.

생산과정에 이용하고 내버리던 꽁다리소재를 재자원화하여 탄소봉을 생산, 열처리로들에서 전열효률을 훨씬 높이고 수천kW의 전력을 절약할수 있게 하는 단열벽돌 생산, 연간 1 000여t의 내화벽돌을 증산하고 많은 자금과 노력을 절약할수 있도록 1500t프레스 유압변조종용기판을 우리 식으로 개조…

그뿐이 아니였다.

고압애자 자체로 생산, 연마석 자체로 생산, 여러가지 제품의 형타 개조, 천정기중기 재생…

미처 다 꼽을수 없는 그 성과들이 다름아닌 자체로 생산, 우리 식으로 개조, 재생과 같은 표현들로 이루어져있어 우리의 마음은 절로 흐뭇해졌다.

정면돌파전의 시대가 그것을 요구하고있고 당에서 기능공들을 중시하는것이 바로 이렇듯 생산현장들에서의 잠재력을 남김없이 발동하자는것이 아니겠는가.

기능공들이 내놓은 창안들이 탁상공론이 아니라 현장에 도입되여 실지 은이 나는 성과여서 더욱 훌륭하게 여겨졌다.

자료의 페지마다에서 무수하게 볼수 있는 전기절약, 노력절약, 자금절약, 소재절약, 원료절약이라는 표현들이 그대로 미더운 기능공들의 뜨거운 애국심의 증견자로 안겨왔다.

자료에 창안자라는 단어와 나란히 씌여져있는 이름도 무심히 볼수 없었다.

박병익, 리성남, 황철석, 리철남…

《보다싶이 아직은 소박하답니다.그리고 1차경기결과이므로 이제야 시작이나 같다고 볼수 있습니다.》

자료에서 눈길을 뗄줄 모르는 우리에게 일군이 하는 말이였다.그는 1차경기에서는 자동화분공장이 연합기업소적으로 제일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하면서 기능공경기과정에 일정한 교훈도 찾았다고 말하는것이였다.조직사업을 더 잘 짜고들면 예비가 또 나올것 같다는것이다.

지금 1차경기의 성과를 공고히 하기 위한 2차경기가 한창 진행되고있는데 기능공들의 승벽심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모두들 신심에 넘쳐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으니 앞으로의 성과가 더욱 기대되였다.

우리의 가슴은 후더워올랐다.

분명 여기에는 수십건의 창안보다 더 소중한것이 있었다.그것이 바로 당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정면돌파전의 진격로에 한몸을 내댄 기능공들의 뜨거운 애국의 마음이였다.

세멘트증산으로 우리 당을 받들어갈 비상한 각오로 심장을 끓이는 이런 애국자들이 무성한 숲을 이루고있어 여기 순천세멘트연합기업소에서 혁신의 동음은 계속 줄기차게 울려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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