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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5일 목요일 16: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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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박근혜정부, 기어이 전쟁을 벌이려는가

박근혜정부, 기어이 전쟁을 벌이려는가


박근혜정부는 자신들이 지금 무엇을 하는지 알아야 한다. 박근혜대통령은 취임이후 결국 가장 반북적이고 호전적인 김관진을 국방장관에 유임시키고 각종 회의와 계기마다 대통령, 국방장관, 합참의장, 국정원장 등이 나서 북을 최대로 자극했다. 보라, 그 결과를. 북은 최근 며칠간 가능한 모든 성명에서 전쟁결심이 없으면 할 수 없는 표현들로 반발하고 있다. 

26일 외무성성명, “괴뢰들은 … 최고존엄의 상징인 수령영생, 수령숭배의 성스러운 기념비들을 감히 어째 보려는 천인공노할 흉계를 꾸미는 능지처참할 죄악도 서슴지않고 있다 … 위임에 따라 미국과 남의 핵전쟁도발책동으로 코리아반도에 일촉즉발의 핵전쟁상황이 조성되었다는 것을 유엔안보리에 공개통고한다” 

27일 조평통대변인경고, “천안호사건3년을 계기로 청와대안방주인이 우리에 대해 대결망언을 마구 쏟아냈다 … 우리는 이미 청와대의 독기서린 치마바람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였다 .. 우리의 경고를 외면하고 이명박역도와 같은 대결의 길로 계속 나간다면 비참한 파멸밖에 차례질 것이 없다”

27일 조평통서기국보도, “청와대안방주인이 이명박정권의 퇴물인 김관진을 국방부장관으로 눌러 앉힌 것은 남 내부에 만연되고 있는 안보불안을 수습하고 우리의 초강경공세에 맞서보려는데 있다 … 북침도발에 날뛰는 김관진은 제가 지른 불에 제일 먼저 타죽게 될 것이다”

28일 조선중앙통신논평, “최근 공개된 ‘한미연합군’작전계획에는 우리의 최고존엄을 해치기 위한 악랄한 작전계획이 포함돼 있다 … 우리에 대한 최대최악의 도발이며 공공연한 선전포고이다” 

28일 노동신문보도, “핵전략폭격기 B-52편대로 실전핵타격연습을 벌린 미제와 우리의 최고존엄의 상징들을 어째보겠다는 괴뢰들의 무분별한 도발책동은 우리 군대와 인민이 실제적인 군사적 행동을 취하게 하고 있다 … 괴뢰패당들을 키워내고 사촉하는 장본인인 미제를 쓸어버려야 전쟁의 근원도 제거되고 매국역적들도 청산된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29일 조평통서기국, “반공화국 모략 험담들이 청와대에 새로 들어앉은 안방주인의 독기서린 치마바람에 의해 우심해지고 있는데 대해 특별히 주목하고 있음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무룻 전쟁중에도 아타간에 핫라인을 만들어 최악의 상황을 피할 가능성을 남겨두는 법이다. 그러나 지금은 남과 북 사이에 아무런 창구도 대화시도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남은 북이라는 불덩어리에 기름을 붓는 언행만 골라 하고 있다. 이제는 과연 남이 북과 연방제를 합의하자는 특사를 보내도 북이 받을까 싶을 정도다. 왜 이렇게 됐는가. 

하루하루 전쟁의 살얼음판을 건너고 있다.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말 그대로 사상최악의 일촉즉발상태에 민중들은 정말로 불안하고 위태롭다. 전쟁하라고 뽑아놓은 대통령인가, 코리아반도에 전쟁이 터지면 그야말로 핵전쟁인데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가. 무조건적으로 북을 자극하는 모든 언행을 중단하고 당장 특사를 파견하라. 전쟁을 막기 위해서라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라. 이제는 말이 아니라 행동이 시작되고 있다.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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