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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8일 목요일 18: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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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모든 유권자들은 적극 투표하며 서로 독려하자

모든 유권자들은 적극 투표하며 서로 독려하자

민주당(민주통합당) 문재인후보는 18일 정권교체와 투표참여를 당부하는 선거전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었다. 문후보는 이날오전 당사에서 “자기자신을 더 좋은 나라에 살도록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투표”라며 “행동하는 양심, 깨어있는 시민”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대선승리와 정권교체를 바탕으로 ‘대통합내각’을 구성하고 ‘시민의정부’를 출범”시키며 “새로운 정치질서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권력이 선거를 흔들고 있다”며 “투표가 권력을 이긴다”고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조국교수는 찬조연설에서 “얼마전 인도 방갈로르에 사는 김효원씨는 무려 2000km를 버스로 40시간동안 달려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고 “대만에서 유학하고 있는 젊은이는 투표소가 없어 아껴둔 유학비용으로 비행기를 타고 투표장을 찾았”다고 강조했다. 조국교수는 투표한다고 세상이 바뀌겠는가고 묻는 이에게 “확실히 바뀝니다”며 박원순시장의 예를 들었다. 박시장이 등장한 후, 서울시립대반값등록금·대학생공공기숙사·학생무료급식확장·노인무료급식증가·서울시비정규직정규직화·대형마트영업시간규제 등의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김용옥교수는 혁세격문을 발표하며 “깨어난 4000만의 유권자들이여, 남녀노소 한사람도 남김없이 모두 투표장으로 가라!”고 심장으로 외쳤다. 김교수는 “민중이여! 또 당할 셈인가? 현정권의 죄악을 반성없이 반복할 셈인가?”라고 반문하며, “두손에 가슴을 얹고 잘 생각해보라! 누가 과연 그대들의 민생을 도와주었는가? 누가 과연 그대들에게 돈 한푼이라도 거저 준 적이 있느냐”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체제밖에서 천리를 가는 것보다 체제안에서 한치를 가는 것이 어렵다”며 “우리민중 모두가 19일 투표함으로 가기만 한다면 혁명은 이루어진다”고 투표참여를 절절히 호소했다.

투표참여는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절차로서 뿌리고 기둥이다. 유권자가 투표를 포기할 때 위정자들이 왜곡된 표심에 근거에 온갖 악정을 정당화한다. 1987년 직선제개헌후 가장 낮은 투표율에서 가장 나쁜 대통령이 탄생해, 지난 5년간 나라와 강토가 엉망이 되고 민생이 도탄에 빠지며 남북관계도 전쟁직전에 이르렀다. 투표율 70%면 정권을 교체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하는데, 이미 투표의향여론조사에서 이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가 나오고 있다. 이제 낡은세상을 새세상으로 바꾸기 위한 정의로운 흐름에 합류해 유권자의 가장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만 남았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는 투표가 결과를 좌우하고 세상의 변화를 결정하는 만큼, 모든 유권자들은 적극 투표하고 서로 투표를 독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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