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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5일 목요일 13: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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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아직 달라진 건 없다

아직 달라진 건 없다

 

7.27에도 금수산태양궁전을. 김정은최고리더는 꺾어지는 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북의 <전승절>에 조선인민군지휘성원들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이번 전승절에 특별한 의미가 있단 뜻이다. 그게 뭐겠는가.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도 찾았다. 찾을수 있다. 중국쪽엔 화환만 보냈다. 그러면서 제4차전국노병대회가 함께 열렸다는거다. 직접 축하연설도 했다. 그전인 7.23즈음해선 새로 건설한 신천박물관을 현지지도하고 그 뒤엔 7.30즈음해 항공및반항공군비행지휘성원들의 전투비행술경기대회-2015를 지도했다.

 

김정은최고리더는 신천박물관을 <우리의 혁명진지, 계급진지를 굳건히 수호하고 사회주의수호전, 반제반미대결전에서 최후승리를 이룩하려는 우리당의 확고한 결심과 의지, 천만군민의 보복열기를 더해주는 반제반미교양, 계급교양의 거점>으로 규정했다. 부쩍 자주 나오는 <사회주의수호전, 반제반미대결전에서 최후승리>라는 대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전투비행술경기대회에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정력적인 영도에 의하여 독특한 내용과 형식으로 전례없는 규모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대회는 모든 비행지휘성원들과 전투비행사들을 당의 군사전략전술사상과 영웅적전투정신, 완벽한 비행술과 실전능력을 소유한 김정은빨찌산의 붉은비행대로 믿음직하게 준비시키며 전군의 장병들을 당의 훈련혁명방침관철에로 더욱 힘있게 고무추동하게 될것이다>라면서 <김정은빨찌산>이란 신조어가 등장했다.

 

이어 경기대회를 <전승절>에 즈음해 조직한 목적은 <전군이 전승세대의 영웅적투쟁정신과 본때를 굳건히 이어받아 침략의 원흉인 미제와 친미사대에 환장이 되어 동족대결, 체제대결에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괴뢰패당을 총대로 기어이 총결산하고야말 멸적의 투지에 넘쳐 전쟁준비를 완성하기 위한 훈련혁명을 더욱 세차게 일으켜나가기 위해서>라고 김정은최고리더의 표현을 인용했다. <미제>가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괴뢰패당>이 초점인 이유는 <미제>는 핵과 미사일의 전략군이, <괴뢰패당>은 비행대가 주로 상대하기 때문이다.

 

누가 보더라도, 이와같은 보도들을 보면, 2015년이 여전히 긴장된 해로서 언제든 전쟁이 일어날수 있음을 시사한다. 북은 미·남과의 전쟁을 대비하여 전략적인무장력이든 전술적인무장력이든 최고수준에서 준비하고있음을 북최고리더의 행보와 발언을 통해 객관적으로 보여주고있다. 아직 크게 달라진게 없다는 뜻이다. 또 머지않아 크게 달라진 듯 보여도 근본적으로 달라진 건 없다는걸 미리부터 강조하는걸로 읽힌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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