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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0일 토요일 11: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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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운명의7월〉은 지나가고

<운명의7월>은 지나가고

 


7월말이다. 하루 남았는데 별일은 없을거고, 결국 <운명의7월>은 이렇게 지나간다. 박근혜에게 남은 유일한 기회였는데. 8.15즈음해 방북해도 받아는 주겠지만 이미 안된다는게 확실시된다. 어제 7.29 6.15북측위가 남측위에 남측당국의 입장을 먼저 알려달라 한다. 방북성사를 위한 필수적 질문이다. 이런 문장이 그 앞에 있다.

 

<결국 남측당국이 내든 <비정치화>란 지난 6.15공동행사를 무산시킨때와 똑같이 8.15공동행사가 성사되지못하게 내지른 빗장이라고밖에 달리 볼수 없습니다. 남측당국의 부당한 간섭과 방해, 동족대결책동이 더욱 우심해지고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개성에서 서로 마주앉는다고 하여도 좋은 결실을 보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지난 개성접촉에서 우리측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귀위원회대표단의 8.15평양공동행사참가와 관련한 남측당국의 최종적인 입장에 대해 먼저 알려주기 바랍니다.>

 

쉽게 말해, 남측당국이 불허하면 못온다, 그러니 그것 먼저 확인해달라는 말. 물론 남당국은 불허가 기본입장이다. 지난 6.15공동행사를 무산시킨 그 당국이고 그 입장에 변화가 없으니 두말할 나위가 없다. 다만 노골적으로 그러면 전민족적 지탄을 받게 될테니 요령껏 물타기를 하려 할거다. 남의 보수언론들은 남당국의 말을 받아쓰면서 본질을 흐리고 공을 북에 넘기려하고 그럴거다. 그럼 북이 본질을 밝히며 강도높게 비난성명을 낼거다. 이렇게 광복70년이 분단70년의 장벽을 가로막혀 통일의 새년도,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개척하지못하게 됐다. 적어도 남측당국의 입장은 이제 명백하다. 그런만큼 이후전망도 명백하다. 전민족적인 반박근혜운동, 박근혜를 놔둬서는 절대로 통일을 이룰수 없다는 인식이 온겨레에 확산된다.

 

그렇지않아도 민족분열을 가속화시킨 종미반북주의자·군사파시스트·반통일역적 박정희의 딸로서 선친을 능가하는 반민족행위로 지난 임기내내 남북(북남)관계를 최악으로 만들어놓았다. 오직 상전미국을 추종하며 그 지시대로 반북호전정책에만 골몰하는 박근혜종미반북<정권>이니 달리 될수가 없다. 그렇게 해서 다시 남측의 통일진보세력에게는 하반기 9월부터 박근혜<정권>퇴진을 총적목표로 하는 대중투쟁을 결정적인 단계로 벌일 기회를 잡게 됐다. 그리고 그 결과를 통일진보운동의 주체역량을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이는 계기로 삼게 됐다. 이 어려운 일을 박근혜가 소리없이 해내고있다. 잘한다, 박근혜!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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