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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본질을 봐야

본질을 봐야

 


본질을 봐야 한다. 이는 비본질을 추려야 보인다. 현정세의 본질은 북미관계다. 북이 2012.12.12.때부터 몰아쳐온 제5차반미대결전이 2015.5.9에 즈음해 군사적대결에 종지부를 찍고는 6~8월의 외교전을 펼치고있다. 외교전은 일단 7.4쿠바·미국대사관개설과 7.14이란·미국핵협상타결로 북외 가장 중요한 두나라의 문제가 풀렸으니, 이젠 북만 남은셈이다. 이는 당연히 북의도대로 풀리지않을수 없게 됐다. 그렇지않음 쿠바·이란문제도 풀릴리 만무하지않은가. 쿠바·미국관계도 이란·미국관계도 다 본질을 봐야 한다.

 

북미관계는 더욱 그렇다. 그렇지않으면 도대체 그 되는듯 안되는 행보와 보수언론들이 써대는 아리송한 글들을 해독할수 없다. 이는 박근혜의 파멸적운명도 마찬가지다. 박근혜는 8.15전에, 늦어도 그 즈음해 방북해야 한다. 지금 보니, 하반기 방미이후에 하려는 속셈이다. 문제는 그때까지 세상이 기다려주지않는단거다. 북도 마찬가지다. 남의 민심이 박근혜를 외면한지 오래고 사실 진보개혁세력이 크게 단결해서 확 밀어붙이면 넘어가지않을수 없는 상황 아닌가. 올해 벌써 두번째 20%대 지지율인데, 말이 20%지 실제론 10%라고 봐야 한다. 누가 감히 파쇼적인 <정권>에 반대한다고 여론조사전화에다 말하겠는가.

 

박근혜와 관련해서 초점은 북이 언제까지 아량으로 기다리는가다. 9월까지는 북미관계가 정상화될수밖에 없다. 따라서 그전에 박근혜가 방북하고 6.15공동선언·10.4선언에 부합하는 새로운 선언에 합의해야 산다. 이렇게 돼야 그 진정성을 북이 믿어준다. 그렇지않고 북미관계 풀려 이제는 가능성이 아니라 현실성으로 바뀐 상태에서 하는 방북이란 100% 거짓일수밖에 없다. 헌데 이미 북미관계까지 다 풀린 상황에서 북이 굳이 남의 박근혜를 살려주고 밀어줄 이유가 뭐겠는가. 통미·통일·봉남이란 북의 입장에서 꽃놀이패다. 미일남3각군사동맹체계를 교란시키며 원하는대로 국면을 이끌어가게 됐는데 뭐가 아쉬워 박근혜를 만나주겠는가.

 

, 임종이 멀지않은 박근혜 대신 그 다음의 개혁대통령을 만나려 할거다. 이게 본질이다. 북미관계가 풀리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한번 더 기회를 주지만 그렇게 안될걸로 보는거고. 그러다보니 남에선 앞으로 몇개월 특히 내리 반박근혜투쟁이 고조되게 된 상황이다. 박근혜가 방북하면 퇴진구호를 내릴수밖에 없었는데, 어리석은 박근혜 스스로 매를 벌고있다. 여기에 노동시장구조개악까지 추진하겠다니 물방아에 물을 대주는 격이 아니고 뭐겠는가. 이래저래 죽을날만 가까와온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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