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 C
Seoul
2024년4월23일 화요일 16:29:29
Home사설 ‘이명박근혜’세력과 단호히 맞서 투쟁하는 야당이 돼야

[사설] ‘이명박근혜’세력과 단호히 맞서 투쟁하는 야당이 돼야

‘이명박근혜’세력과 단호히 맞서 투쟁하는 야당이 돼야

 

민주당(민주통합당) 신임대표로 이해찬후보가 선출됐다. 9일 열린 민주당임시전당대회에서 모바일투표에서 드러난 젊은 유권자들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아, 김한길후보를 누르고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이해찬후보가 승리하는 데에는 역설적으로 새누리당의 ‘색깔’공세가 한몫했다는 평이다. 이해찬후보가 박근혜새누리당의 맥카시즘과 북한인권법에 정면으로 맞서면서 민주당원들과 민주당지지자들의 막판표심을 얻어 역전했기 때문이다.

 

이해찬신임대표는 이날 전당대회에서의 마지막 유세에서도, 민주당에 대해 ‘색깔’공세를 펴는 박근혜전비대위원을 향해 “독재자 히틀러의 발상과 다르지 않다”고 강력히 성토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종북’주의로 우리를 공격하고 있다”며 “누가 박근혜에게 사상을 판단할 자격을 줬나, 오직 국민에게만 있다”고 사자후를 토했다. 이대표는 수락연설에서도 “오직 정권교체만을 위해 헌신하라는 의미로 생각한다”며 “박근혜새누리당의 매카시즘에 단호히 맞서 싸우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이해찬과 박지원은 ‘이명박근혜’와 새누리당, 조중동이 민주당내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정치인들이다. 그런 인물들로 당대표-원내대표라인이 꾸려진 만큼 민주개혁·진보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대로, 민주당은 ‘이명박근혜’수구세력의 맥카시선풍과 신공안정국 음모를 분쇄하고 6월국회의 선전과 12월대선의 승리를 힘있게 견인해 나가야 한다. 실제로 지난 36일간의 비대위원장을 맡아 박지원원내대표가 보여준 것처럼 이해찬대표의 리더쉽과 이해찬-박지원의 팀웍이 훌륭히 발휘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면해서 이해찬대표에게는 시급히 당대열을 정비해 6월국회에서 전략적인 상임위를 차지하며 정국주도권을 장악해야 할 과제가 주어져 있다. 이 과정은 ‘이명박근혜’수구세력의 ‘색깔’공세에 단호히 맞선 반맥카시즘·반공안정국투쟁, ‘이명박근혜’부정비리심판투쟁과 밀접히 맞물려있다. 그럴 때에만 ‘이명박근혜’수구세력이 발악적으로 획책하는 ‘민주개혁·진보세력죽이기’와 ‘야권연대깨기’도 막을 수 있다. 오직 반‘이명박근혜’투쟁과 야권연대를 전략적으로 동요없이 힘있게 밀고나가는 길에 정국전환과 대선승리의 출로가 있다. 이해찬당대표의 리더쉽 아래 야당다운 야당, 투쟁하는 민주당으로 바뀌길 기대한다.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