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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16일 화요일 17: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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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명박근혜’에 맞설 강력한 당대표가 선출돼야

‘이명박근혜’에 맞설 강력한 당대표가 선출돼야




민주당(민주통합당)은 8일 당원과 시민선거인단을 상대로 시도당현장투표를 실시하고 내일 전당대회에서 전국대의원투표결과와 선거인단의 모바일·현장투표결과를 결합해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을 선출한다. 이날 유력한 당대표후보인 이해찬의원은 새누리당과 보수언론의 공세는 “제가 민주당대표가 되는 걸 박근혜새누리당과 수구언론이 가장 두려워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강조했다. 이후보는 “우리당대선후보를 저들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방패막이가 되겠다”며 전력을 다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또다른 유력한 후보인 김한길의원도 “내가 경선관리를 공정하게 할 수 있다”며 또 “‘색깔론’ 휘두를 땐 우리는 빵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후보는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국민과 소통, 계파를 뛰어넘는 화합은 물론 수권정당으로 혁신하고 경선을 반칙 없이 공정하게 치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선거과정과 마지막 유세를 들어보면 이후보는 새누리당과의 정면승부를, 김후보는 국면전환을 강조하고 있어,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과연 선거결과를 결정지을 시민선거인단의 모바일투표가 어떤 당대표를 지지할 것인지 국민과 언론이 매우 집중해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이날로 박지원원내대표는 36일간의 비대위원장직을 사실상 마감하며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에 맞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재다짐하면서 “정권은 항상 ‘색깔론’으로 모든 걸 평가했지만 국민과 역사는 정당한 평가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위원장은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에 대해 6.10항쟁25주년을 맞으며 “역사를 거꾸로 돌려려는 그분들에게 맹성”을 촉구했다. 박위원장은 임기내내 ‘이명박근혜’와 새누리당, 조중동의 ‘색깔론’에 맞서 비타협이고 중단없는 투쟁을 전개해 야권과 언론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총선패배의 후유증과 ‘색깔론’의 맥카시즘에 맞서 6월국회와 12월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어떤 당대표가 선출돼야 하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준 셈이다.



이해찬후보와 김한길후보, 그리고 박지원위원장의 발언과 다짐속에 확인되듯이, 현정국이 민주당과 그 당대표에게 요구하는 것은 강력한 리더쉽으로 ‘이명박근혜’와 새누리당, 조중동과 맞서 맥카시즘을 분쇄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이다. 6월국회는 그 첫전투장이고 12월대선은 그 결정적인 승부처다. 6월국회, 6월정국이 어떻게 되는가에 따라 12월대선을 향한 정국 구도와 흐름이 달라지고, 12월대선의 결과에 따라 이땅의 민주주의가 맥카시즘과 공안정국이 횡행하는 군사파쇼독재정권시절로 후퇴하는가 아니면 민주개혁정책이 실현되고 6.15공동선언·10.4선언이 이행되는 번영과 통일의 시대로 전진하는가가 좌우된다.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당대표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이명박근혜’와 새누리당, 조중동과 강력하게 맞서 굴함없이 투쟁할 전투력있는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시대의 요구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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