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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백두산칼바람은 SLBM

백두산칼바람은 SLBM



백두산칼바람은 SLBM인가. 지난해말 김정은선대최고리더의 3년탈상일에 북의 최고위급간부들이 군대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에서 한 맹세, 바로 백두산칼바람정신으로 주체혁명위업을 완수하겠다다. 과연 이말이 뭔뜻인가. 올신년사에 김정은최고리더가 유일적영도체계의 구심으로서 절대적권위를 실어 광복·당창건70돌을 혁명적대경사로 빛내이겠다고 한 말과 일맥상통한다. 쉽게 말해 이날까지 끝내겠단거다. 일단 약속을 믿고 그대로 해보되 그게 안되면 백두산칼바람으로 휘몰아치겠단거다. 그럼 그게 뭔가. 


2012.12.12에 올린 초전자기파핵위성탄두는 미국을 단숨에 암흑천지·아비규환으로 만들면서 1년내 1억이 죽는 참사를 일으킨다. 그뿐아니라 도미노처럼 연쇄폭발을 일으켜 전지구가 몸살을 앓다 아마 절반이 목숨을 잃을수도 있다. 제3차세계대전은 이처럼 결정적으로 파괴적이다. 그러니 2013.1에 모란봉악단신년경축공연에서 은하3호2호기가 올라가 돌다가 지구를 깨버리는게 결코 과장이 아니다. 


오직 자립경제와 지하 깊숙히 안전지대를 만들어놓은 북만 산다. 고토회복이니 할거도 없다. 지구상에 북만 남는식이니 참 간단하다. 그뒤론 유대자본들은 히틀러도배들처럼 인간사냥감으로 전락할거다. 이 엄청난 인류운명의 판단이 김정은최고리더의 판단에 달려있다니 정말 놀라운 상황이 아닌가. 허나 역설적으로 그래서 이 미증유의 전략무기를 사용하기란 쉽지않다. 거의 불가능하다. 전략무기는 그런 단점이 있다. 


허나 2015.5.9.에 발사시험한 작은전략잠수함발탄도탄은 다르다. 이 SLBM은 마치 미가 일의 히로시마·나가사키에만 터뜨려 그항복을 받아내고 도쿄에 점령군으로 들어갔듯이, 북이 미의 적당한두곳에 터뜨려 그항복을 받아내고 워싱턴에 해방군으로 들어가는걸 가능하게 만든다. 그게 백두산칼바람인거다. 무섭게 휘몰아쳐 살점을 떼어내는 그런 칼바람으로 단숨에 모든걸 끝내버리는거다. 소련·동구붕괴이후 더잘나가는 북만이 오늘 세계패권국, 세계<짱>을 상대로 이런 결정적이고 파괴적인 수를 쓸수있다. 말그대로 단숨에 끝내는거다. 그모란봉악단공연도 제목이 <단숨에>였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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