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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5일 목요일 10: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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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근혜패를 다루는 법

박근혜패를 다루는 법


박근혜를 다루는 법을 안다. 박근혜는 일개인이 아니다. 당연하게도 수구꼴통세력들의 대표다. 반북반통일로 이골이 나고 종미사대가 뼈속깊은 천하의 반민족역적들의 우두머리다. 설사 박근혜 개인이 미국놈들 손에 부모가 다 비명횡사한데 대해 이를 갈며 한을 품든, 일전에 방북하며 뭔가 깨달음을 얻어 연북통일의 소신을 갖고있든 중요하지않다. 

사실 그럴거면 진작 뭔가 보여줬을거다. 박근혜 스스로도 자기주변에 포진한 수구꼴통들, 반북반통일종미사대매국역적들의 눈치를 보지않을수 없다. 이들 눈밖에 나는 순간 소리소문없이 제거될수도 있는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우리민족만이 아니라 인류의 역사속에 수없이 반복된 전례가 있지않은가. 그러니 박근혜에게서 개인의 양심이니 선의니를 기대하는거 자체가 순진한거다. 아마츄어다. 물론 북은 프로다. 프로중의프로다. 

그런만큼 박근혜를 개인이 아니라 집단, 그거도 반민족역적패들의 수장으로 본다. 그러니 박근혜 개인의 양심이나 판단을 보지않는다. 구조적으로 양자택일을 강요할뿐이다. 방북해 싸인하며 살래, 아님 버티다 죽을래의 무자비하고 단호한 결정타. 이를 위해 상전미국을 움직이려고 무진막강한 선군의위력을 발휘한거고, 대표적인게 2012.12.12에 초전자기파핵위성탄두를 미본토위최적지점에 올려놓고 제5차반미대결전을 시작했고 2015.5.8즈음에 최첨단전략잠수함탄도탄발사시험을 한거다. 그렇게해서 북미 나아가 북일 관계정상화까지 시간문제로 만들어놓은후, 주도면밀하게도 6.15서울·8.15평양행사까지도 조직해 하층민족통일전선을 먼저 강화해둔다. 이사이에 7월에 박근혜가 방북해 상층민족통일전선을 형성하면 좋은일이고 그게 안되면 박근혜를 철저한 반민족반통일역적으로 단죄하며 제거해버릴수 있어 더좋은일이라 보는거다. 

박근혜만 보는게 아니라 박근혜패를 보고 그들이 이렇게 나오든 저렇게 나오든 다 좋게 전략을 짜는건 북의 일관된 원칙이다. 이건 박근혜만이 아니라 아베, 오바마, 나아가 유대자본을 다루는 방식이기도 하다. 사실 이들은 이런식이 아니면 절대로 움직이지않는다. 이런자들에게서 어떤 선의도 기대할수 없다는건 굳이 맑스의 언급을 인용하지않아도 인간사의 상식이라 하겠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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