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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0일 토요일 20:59:13

[글] 전승절 대신 SLBM

전승절 대신 SLBM


전승절은 열어둔정도다. 최용해가 특사로 파견돼 논의는 했을거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걸 고려해야 하니 신중하게 열어뒀을거다. 물론 러시아는 화룡점정이 되니 반드시 초청을 관철하려 했겠지만 세상일이 다 뜻대로 되는가. 북의 최고리더를 유대자본을비롯한제국주의연합세력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조건에서, 또 러시아의 상황까지 다 감안하면서 최종적인 판단을 했을거다. 2004년용천역폭파사건 같이 실제 북최고리더를 암살하려는 무리수까지 쓰는게 제국주의자들이다. 

쿠바의 카스트로도 얼마나 많은 암살시도를 받았는지 모른다. 베네수엘라의 차베스도 결국 독살됐다는게 정설이다. 오늘 북김정은최고리더는 카스트로나 차베스와는 완전히 격이 다르다. 그렇게 무슨 불상사가 생기면 정말로 북이 미본토지상500km극궤도초전자기파핵탄을 터뜨린다든지, 진짜 제3차세계대전이 벌어진다든지 할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북 김정은최고리더의 안전은 북의 안전만이 아니라 인류의 안전하고도 통한다는 논리적 결론을 얻는다. 그래서 사실 전승절참가가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김영남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장이 갔다. 

반드시 김정은최고리더가 갈 이유가 없는데, 남의 정보원은 알지도 못하는걸 흘리며 개망신을 당하곤 그 분풀이로 되지도않는 엉터리 뉴스를 수구꼴통언론들을 통해 흘리고있다. 최근에는 현영철총정찰국장이 좀 안보인다고, 고사총으로 총살당했네, 아니 그냥 소총이었네, 그저 해임만 된거네 별 쑈를 다하고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3류 개소설들을 보면, 이젠 민족적수치감까지 느낀다. 정보원도 우리말을 쓰고 우리핏줄인데 어떻게 이런 개망나니짓을 할까. 상대와의 심리전도 얼마든지 세련되게 할수 있는데 이렇게 인간말종처럼 굴어야하나. 북도 심리전을 한다. 적군와해공작일군, 줄여 적공일군이 있어 지난해엔 아예 대회까지 열었다. 헌데 북의 심리전은 남과 차원이 다르다. 남과 북의 대비는 심리전에서도 다르다. 

남은 군사이버사령부가 댓글공작하다 오늘 뉴스에 난대로 법정구속되고 국가정보원장도 원세훈처럼 구속되거나 이병기처럼 <성완종리스트>에 나 구속직전이거나다. 그러면서 공작이라고 하는건 이렇듯 개차반수준이니 이젠 가련하기까지 해 보인다. 하긴 북미관계정상화란 수소탄급 지각변동이 이뤄지면 그간 지은죄를 덮기 위해 별짓을 다해야 할거다. 머지않아 크게 청산해야 할 날이 다가오게 될테니. 그러니 그공포심에 더욱 발악적으로 책동하는거겠지만, 이미 시대의 흐름은 거스를수 없다. 북최고리더는 러시아전승절 대신 뭘했는가. 전략잠수함의 탄도탄(SLBM)발사시험을 지도했다. 그리고 환하게 웃었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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