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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9일 금요일 18: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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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북의 이론과 행동의 일치

북의 이론과 행동의 일치


참 북은 이론대로 간다. 그이론중 대표적인게 선군혁명론이다. 그골자는 북혁명무력과 북남(남북)해외민족통일전선의 결합에서 전자가 주도역량이고 후자가 보조역량이란거다. 실제로 이렇게 되는지는 그간 지켜본사람들은 알겠지만, 적어도 북은 이이론·노선대로 줄기차게 나아간다. 북의 최고리더는 북역량의 중심이고 상징이며 말그대로 최고다. 그동선을 보면 북의 노선이 나온다. 특히 코리아반도의 정세를 이해하려면 이거부터 봐야한다. 

어렵게 볼거 없다. 인터넷노동신문의 <혁명활동보도>란을 보면 너무나 명확히 드러난다. 지난3주간 남에서 중요한 일정들에 맞춰 보자. 먼저 4.16에 즈음해 <경비행기개발기여과학자등과기념사진>, 이때 나온 사진중 하나가 북의 특수부대가 남의 레이다를 피해 초저공비행으로 투입될때 쓰는 경비행기라고 남언론에 대서특필됐다. 무슨뜻이겠는가. 4.19엔 아예 <조선인민군전투비행사들과의백두산회동>이다. 백두산은 북에게 항일빨치산 김일성사령부가 있었던 항일무장투쟁·민족해방혁명의 중심이고 상징이다. 역시 뭔뜻이겠는가. 

4.24~25때는 <조선인민군제5차훈련일군대회>로 쉽게 말해 <싸움준비완성>을 위한 훈련을 독려했고, 5.1메이데이때는 그훈련일군들과기념사진을찍은후 5.3때 공개된 사진에는 그즈음 <새로 건설한 국가우주개발국위성관제종합지휘소>를 방문해 현지지도했다. 2012.12.12, 제5차반미대결전이 초전자기파위성탄두를 21세기우주전쟁시기의 전략적거점인 지상500km극궤도에 올려놓으며 시작했다는걸 상기한다면 이렇게 떡하니 아예 공개적으로 우주전쟁지휘거점중 하나를 완공한게 어떤의미겠는가. 

그리곤 요즘 미가 미적미적거리는지, 말로 안되면 힘이란걸 확인시켜주려고 5.9에 <전략잠수함탄도탄수중시험발사완전성공>이라는 기사에서 김정은최고리더가 만족스럽게 환히 웃는 사진을 아예 그 전략잠수함사진을 배경으로 찍어 올려놓았다. 탄도탄수중발사사진을 바라보는 사진은 엄엄했고. 정말로 노골적인 군사적시위, 결정적압박이 아닐수 없다. 여차하면 태평양 어디서든, 미본토근처에서도 이렇게 탄도탄미사일을 발사할수 있다는거니 싸드(THAAD)가 엠디(MD)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북은 늘 이렇게 행동으로 보여준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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