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 C
Seoul
2024년4월26일 금요일 2:26:30

[글] 5월이다!

5월이다!


 

5월이다. 메이데이12일투쟁으로 시작하는 장엄한 투쟁의달이다. 4.19항쟁 55돌을 지나 5.18항쟁 35돌을 맞는 역사적인달이기도 하다. 광복70돌이자 분단70돌인 해에 항쟁의계절 4·5·6월의 한복판에 섰다. 4.16추모1주기와 4.24총파업을 지나 이젠 온나라 방방곡곡 <박근혜정권퇴진하라>는 함성이 가득하다. 부정부패·민생파탄에 분노한 민심은 하늘을 찌르고 <정권>의 위기는 벼랑아래로 떨어지고있다.

 

군사적대결의 3·4월이 지났다. 예상대로 별일이 없었다. 막대한 예산만 탕진하고 남북(북남)대결을 격화시키고 중·러와도 외교분쟁을 일으키며 결국 <종미사대매국정권>임을 입증해보인 싸드(THAAD)배치논쟁으로 다갔다. 키리졸브·독수리·맥스선더는 왜 하나 모르겠다. 군산복합체의 배만 불리며 군사전략전술상 가장 한심한 조치에 북도 웃고 중·러도 웃고 온세상이 비웃는다. 그렇게 해서 결과적으론 올해 최대 군사적긴장이 우습게 끝났다. 굳이 북은 핵시험으로 위협할 필요조차 없어졌다. 물론 여기엔 미가 알아서 북의 핵실력을 광고해준 덕도 있다.

 

·미수교합의때까지만 해도 <이게 뭐지>란 언론의 반응이 있었다. 허나 이·미관계정상화흐름에는 바보들이 아닌만큼 다음에 북·미관계정상화란걸 눈치채게 됐다. 다만 언론에 보도할 사실자료가 없을뿐이다. 원래 클로즈트랙상 합의는 외부로 드러나는 자료가 없다. 그러니 클로즈트랙이라 하는거다. 그게 드러날땐 이미 오픈트랙이고 분석이고 뭐고가 없다. 이미 언론에 보도되는건 기자의몫이지 전문가의몫이 아니다. 전문가라면 과학적 근거·추론으로 클로즈트랙을 짚어야한다.

 

넉넉히 봐줘 5월까지가 군사적대결의 기간이다. 3·4월의 군사적긴장의 여진이 남아있는 기간이랄까. 그리곤 이젠 세상이 다 감을 잡듯이 6·7·8월 외교적협상의 기간이다. 그렇게 해서 10.10당창건70돌전에 모든게 끝날거다. 문제는 8.15광복70돌전에 북남(남북)관계의 개선이다. 이건 박근혜가 방북해 두공동선언의 새로운버전에 싸인하는건데, 북은 수구세력을 갈라치기 위해 이가능성을 버리진않지만 지금 남의 민중이 버리려하고있다. 밥상을 차려줘도 먹지못하는 개혁야당의 지독한 무능속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런 5월이다!


조덕원

Previous article
Next article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