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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8일 목요일 17: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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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전략적인 북, 전술적인 남

전략적인 북, 전술적인 남


 

겨우 비료 15톤이다. 4.24로 미남합동전쟁연습 끝나자마자 이거 보내놓고 <5.24조치해제><남북관계복원>이니 참 웃기는 수작이다. 어디 한마을도 아니고 장난하나. 15톤을 어디에 뿌리나. 일단 북도 옹졸하게 보일까 받기는 한다만, 이건 아니다. 아니다 다를까, 4.28노동신문에서 바로 깐다, <전쟁연습이 계속되는 한 대화는 있을수 없다>

 

그러니 또 바로 남에서 <식량지원은 현재 고려하지않고 있다>고 한다. 아이고, 정말 애들도 아니고, 무릇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는거만큼 한심하고 화나게 하는게 없다. 북의 자존을 건드리는 한 북과의 대화는커녕 오히려 척지고 끝내 관계가 폭발하며 극단적인 상황만을 만들뿐이다. 절대 속보이는 유치한 방식으로 북을 대하지말아야 한다. 박근혜는 딱 이렇게 한다. 한마디로 유치의 극치다.

 

제일 문제는 역시 전쟁연습이다. 두달간이나 <평양점령>·<북지도부제거>를 목표로 선제핵타격연습을 살벌하게 벌였다. 북이 그토록 하지말란 짓을 어떻게든 해버린게 남이다. 거기에 국제법상 전쟁행위로 간주되는 대북삐라는 어떤가. 그 실질적배후조종자가 박<정권>이고 그상전미국이란걸 북은 한두번만 강조하지않았다. 한마디로 할짓못할짓 다하고는 이제와서 비료 15톤비료 보내며 관계개선운운하는 박<정권>이다. 정말 이렇게 한심할수가.

 

다만 다행스러운건, 북이 전략적이고 그래서 대범하단거다. 남이 전술적일때 북도 전술적이었다면 코리아반도에서 지난 70년동안 크고작은전쟁이 70번 아니 700번도 더 넘게 났다. 전략적이니 숲을 보고 바다를 본다. 결국 누가 8000만겨레의 마음을 얻는가는 어떤 실천을 보여주는가 아닌가. 올해는 광복70돌이자 분단70돌이다. 북은 올해를 <혁명적대경사>롤 맞겠다며 구체적으로 <자주통일의 대통로>을 열겠다 했다. 그시한이 다가오고있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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