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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0일 토요일 1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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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천재지변 수준의 우환덩어리

천재지변 수준의 우환덩어리



사정정국은 끝났다. 박근혜가 레임덕을 넘어 <식물>까지 되는걸 막을 유일한 수단이 사라졌다. 이완구란 <견찰(犬察)>출신의 충견(忠犬)을 이용해 이걸 한번 해보겠다고 그렇게 무리해 앉혔는데 불과 두달만에 <>났다. 사정은커녕 스스로 던진 부메랑에 목이 날아갔으니 이무슨 우스꽝스런 슬랩스틱 코메디인가. 피대를 올리며 <>을 외치다 미끄러져 뇌진탕으로 사망하게 됐으니 말이다.

 

문제는 박근혜에게 더이상의 카드가 없다는거다. 그래서 그렇게 힘없이 비틀비틀 비행기에 오른거다. 남미를 순방하며 파티에서 잔을 찧고 언론에 꽝꽝 때려 지지율을 올려놔야 할때 <신의한수>로 여긴 이완구총리임명이 역대최단임기로 끝장나며 <정권>의 최대위기가 조성됐으니 왜 안그렇겠는가. 더욱이 지금은 <세월>호참사1주기를 맞아 유족·시민들이 <폭력견찰>의 최류액·물대포·6중차벽에 맞서 완강히 투쟁하는 상황이 아닌가.

 

숱한 독재정권을 경험했지만, 박근혜독재정권처럼 무능한건 처음본다. 어찌 이리 무능할수 있는가. 그러니 수구꼴통논객들도 박근혜에게 욕을 퍼붓고 돌아서지않는가. 박근혜는 자신만이 아니라 수구전체를 말아먹을 인간이라는걸 그들도 이젠 감을 잡은거다. 이건 <색마> 윤창중이 대변인모자를 쓰고 미국호텔에서 <광란의밤>을 보낼때부터, 철도노조지도부를 검거하려고 민주노총사무실을 치고들어갔다가 허탕치고나올때부터, 정윤회의 수첩지시나 받고 <세월>호참사당일 7시간이나 뻘짓을 했을때부터 알아봤다.

 

단군이래 최대 <관권>·<금권>부정선거로 당선되곤 세상에 존재하는 <참사>는 모조리 일으키면서 분수도 모른채 <공안정국>·<사정정국>을 만들어보겠다고 용을 쓰다가 제풀에 넘어져 천하의 조롱거리로 전락한 이 <닭머리><레이디가카>를 어찌해야 하겠는가. 이젠 수구꼴통들도 답이 안나온다. 그저 처분만 기다리자니 민심의 분노가 4.19항쟁·6월항쟁전야수준이다. 앞으로 시위하다 밤만 새면, 날마다 벌이기만 하면 딱 바로 그항쟁이니 수구꼴통들 온몸에 전율이 온다. 박근혜는 이미 수구세력에게 재앙(disaster)을 넘어 천재지변(catastrophe) 수준의 우환덩어리가 되고 있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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