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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5일 목요일 23: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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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청산할 건 단호히 청산해야

청산할 건 단호히 청산해야 


하늘도 <비눈물>을 뿌린다. 유족들은 피눈물을 흘린다. <세월>호참사1주기, 온세상은 눈물에 잠기고 통곡으로 울부짖는다. 사람이 어디까지 악해질 수 있는가. 박근혜는 지난1년간 그 극한을 보여줬다. 유족들을 속이고 놀리고 가지고 놀았다. 알량한 특별법 하나 던지고는 그거도 모자라 <쓰레기시행령>으로 없애치우려 한다. <천안>함은 바로 인양하고 <세월>호는 여전히 수장시켜두는 이유를 이제 세살박이도 안다. 

민심이 천심이라고 하늘도 아는가. 이젠 기업인들까지 박근혜의 만행에 치를 떨며 자결로 고발한다. 그간 내돈을 처먹을땐 언제고 몰렸다 싶으니 깃털부터 날린다? 그래 몸통이 누구고 누가 그 몸통에 붙은 손발들인지 세상이 알게 해주겠다. 그렇게 성완종은 경향신문에 폭로하고 메모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단 한사람이지만 무참히 짓밟혔다 분노할때 어떤일이 벌어지는지 똑똑히 보여줬다. 지금 박근혜내각·새누리당핵심은 모조리 성완종<살생부>로 죽기 직전이다. 

<세월>호참사만으로도 민심의 분노는 원자탄인데 여기에 <성완종게이트>라는 다른 원자탄이 하나로 융합해 수소탄이 되고 있다. 다른나라 같았음 이중 하나만으로도 열백번 <정권>이 퇴진했을텐데, 워낙 질이 안좋고 후안무치하니 그간 버텼다만 그도 한계에 다달았다. 이 두 치명적인 사건들이 하나로 합쳐 폭발하면 박근혜<정권>만이 아니라 새누리당까지 통째로 박산날거다. 세상이치 이렇듯 사필귀정이다. 어둠은 빛을 이길수 없고 거짓은 참을 이길수 없다. 호미로 막을 일 가래로 막게 생겼다. 

1987년 6.29선언은 미국이 쥐어준 각본이다. 전두환은 또다시 계엄령으로 군대를 동원하려 했으나 미국이 막았다. 노태우의 기만적인 선언에 김대중·김영삼만 분열시키면 군정을 이어갈 수 있다 타산했다. 이제 <박근혜하야>·<내각총사퇴>는 불가피해졌다. 스스로 안하면 분노한 민심이 그렇게 만들거다. 문제는 박근혜·새누리당과 그 상전인 미국의 개량조치다. 어떤 기만술에도 흔들리지않고 반드시 정의를 바로 세우고 불의를 철저히 심판해야 한다. 친일파를 청산하지않아 나라가 이꼴이 된거다. 청산할 건 단호히 청산해야 한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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