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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5일 목요일 10: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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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서쪽에 해가 지고 동쪽에 해가 뜬다

서쪽에 해가 지고 동쪽에 해가 뜬다


강대성인가 취약성인가. 보라. 북·중·러는 뜨고 미·일·남은 진다. 북·중·러는 경제가 갈수록 나아지고 있고 미·일·남은 나날이 죽을맛이다. 재정만 봐도 그렇다. 그러니 군사분야의 투자가 다르다. 추세가 그렇다. 이렇듯 뜨고 지는게 뚜렷하니 어떻게든 살아보려 발버둥친다. 패권을 지킨다는거, 제국주의를 한다는게 이렇듯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다. 미의 천문학적인 재정부채는 이렇듯 미제국주의를 서산낙일로 만들었다. 

그래서 확연해지는 동북아정세의 변화에 미는 일·남에 재정부담을 떠넘겨 모면해보려는 꼼수를 찾아낸다. 이른바 <아시아태평양중시전략>·<재균형전략>·<미일남3각군사동맹전략>의 3대전략이다. 이름만 그럴듯한 <재균형전략>이란 사실 <일본군재무장전략>이다. 일본군국주의를 완전히 부활시켜 미제국주의의 아시아패권유지의 돌격대로 삼겠단 뜻이다. 여기에 철저한 식민지 남코리아는 그저 평소엔 막대한 재정부담을 떠안고 유사시엔 제1선에서 초토화되는 임무가 떨어졌다.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중·러의 선제핵타격만 부르는 싸드(THAAD)배치가 그 단적인 예다. 

하지만 무릇 세상일엔 양면이 있는법, 그렇지않아도 4500조란 천문학적인 재정부채에 허덕이다 담배세·연말정산세금폭탄, 공무원연금개악까지 생각해낸 박근혜<정권>에게 아파치헬기구매·엉터리FX사업·싸드배치까지 도대체 상전미국이란 저 죽을일만 시키는 웬수와 다름없다. 이미 무역관계에서 미를 훨씬 추월한 중과 잠재력이 큰 러와 완전히 척지게 만들기까지 했으니 당장 돈을 벌어야하는 수구보수세력들도 기분이 좋을리 없다. 그렇지않아도 <ATM코리아>라고 불리는 남이 아닌가. 

남·일갈등관계도 이렇게 말한마디로 풀릴 일인가. 카터미국방장관이 일본에서 <미래>를 강조하며 그손을 들어주고, 미일남3각군사동맹에서 남을 일의 하위동맹자로 자리잡게 했으니 이건 2중식민지의 노골적인 재확인이 아닌가. 아베가 사과 한마디만 하면 박근혜가 그품에 안겨들 판을 짜고있으니 이 얼마나 통탄할 상황인가. 심각한 건 이럴수록 박근혜<정권>의 처지가 더욱 위태롭게 됐다는거다. 민중들에게 몽둥이를 휘두르는 미·일의 2중노예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는 그선친의 최후를 보면 안다. 이런측면에서도 동틀날이 멀지않았다 하겠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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