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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5일 목요일 15:48:24

[글] 복기해보자

복기해보자 


한번 더 보자. 자꾸 복기할 필요가 있다. 과거를 알아야 미래가 보인다. 북미관계정상화, 이 거대한 변혁이 정말 이뤄지는가. 그렇게만 되면, 북남(남북)관계가 확 달라지고 남측내상황도 뒤집어지게 된다. 당연하다. 구체적으로, 북미수교가 이뤄지고 주남미군이 철수하면, 북남(남북)간엔 통일로 접어들고 남측내엔 개혁정권을 넘어 진보정권이 들어선다. 순차만 있을뿐 이흐름이 거꾸로흐를순 없다. 이 얼마나 큰변화인가. 

그러고보니, 북은 올신년사에서, 김정은최고리더의 이름으로, <혁명적대경사>·<대전환>·<대변혁>·<대통로>라 해서 쓸수 있는 <대>자는 다쓰다시피 했다. 이렇게 목표를 뚜렷이 밝히고 당원·군인·인민들의 기대치를 높여놨다. 웬만한 자신감으론 할수 없는 일이다. 왜냐면, 수령관·유일사상체계·유일적영도체계의 북에선 북최고리더가 스스로 밝힌 이런 목표가 어김없이 관철되지않을땐 이후 당원·군인·인민들에게 무조건성을 강조할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듯 정세분석을 하려면, 북을 알려면, 북의 사상이론부터 알아야 한다. 북의 사상이론을 모르고 하는 북에 대한 분석은 수박겉핥기식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젠 세상이 널리 아는대로, 지난8월에 적어도 네번째의 미군용기방북때 유대자본을비롯제국주의연합세력의 최종안이 전달됐고 이에 대한 김정은최고리더의 최종결심은 10월 백두산장군봉에 오르면서 이뤄졌고 그래서 11월 클래퍼·후커의 방북이 가능했다. 그리고 그때 전달된 오바마미대통령친서의 내용은, 최근 4.2이란미국간합의로 확인된 지난 11월 오바마가 하메네이이란최고지도자에게 보낸 친서와 같은 의미고, 12.17에 쿠미관계정상화합의와 4.2이미관계정상화지향합의까지 담고있는거고, 무엇보다 올해 북미관계정상화가 이뤄진다는게 초점인거다. 

그게 아니라면 큰일난다. 북은 이미 1995.2012이후 처음으로 2015라고 연도를 못박아 최고리더의 이름으로 절대적인 시한과 목표를 제시한만큼, 하늘이 깨어져도 이걸 관철해야 한다. 그러므로 만약 미가 꼼수를 부려 지연전술을 쓰려거나 변수를 만들어 이걸 태공한다면, 그때 북은 더이상 미의 말을 믿지않을거고 어쩔수 없이 힘을 쓰게 된다. 그리고 이는 미증유의 제3차세계대전, 인류최후의 아마겟돈이 될거다. 북이 이를 통일반미대전이라 부르며 그싸움준비완성을 위해 얼마나 다그쳐왔는지 세상은 다모른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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