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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0일 토요일 12:20:12

[글] 11월의 두 친서

11월의 두 친서


11월에 보낸 또다른 친서. 오바마미대통령이 하메네이이란최고리더에게 친서를 보낸게 거의 확인됐다. 이런정도로 언론에 언급되면 그건 보냈다 봐야 한다. 백악관이 부정하지않았으니. 보니 그간 수차례 보낸데 대해 이란도 올2월에 답신을 보냈다하는데 하여튼 주고받았다 이렇게 보면 된다. 뭔가 이뤄지고있고 그에 대한 최고위급에서의 신뢰표명이 필요하니 당연하다 하겠다. 

헌데 11월이라, 익숙하지않은가. 바로 클래퍼미국가정보국·후커미백악관국가안전보장회의코리아담당보좌관, 한마디로 코리아문제로 오바마대통령에게 직보하는 두사람이 함께 방북해 오바마친서를 전달한때다. 간단히 말해, 8월에 적어도 네번째로 방북한 미군용기를 타고간 유대자본을 비롯한 제국주의연합세력의 대표급들이 북에 제의한 만·천단위의 그림을, 10월에 김정은최고리더가 백두산장군봉까지 올라 일단 이번제5차반미대결전까지는 말로 풀자, 허나 그약속을 안지키면 그땐 힘으로, 백두산칼바람식으로 풀겠다고 다짐하며 결론을 주자 이뤄진 11월의 만남이다. 

지난해 11월 오바마가 이란 하메네이에게 친서를 보낸 사실과 12.17쿠·미간관계정상화가 발표된 사실을 합치면 지난해 11월 오바마가 북 최고리더에게 보낸 친서의 내용과 올해 북미관계가 어떻게 정상화될건지가 드러난다. 그렇듯, 북·미관계정상화는 쿠·미관계정상화와 이·미관계정상화와 본질상 차이가 없다. 이에 대해선 2009년 오바마가 이세국가와의 관계정상화에 대해 운을 뗀 적이 있으니 역시 그대로 돼가고있다 하겠다. 물론 이는 오바마의 개혁성이 아니라 유대자본·제국주의연합세력의 굴복에 기초한거다. 

결국 오바마는 이란하메네이최고리더에게 보낸거처럼, 이후 쿠·미관계정상화와 같은 북·미관계정상화의 내용을 담아 친서를 지난11월에 클래퍼·후커손에 쥐어 보냈고, 이는 그전8월에 방북한 미군용기탑승자들과 북의 해당책임자들과의 협상에서 사실상 합의된거고, 이를 10월에 김정은최고리더가 최종적으로 승인했다는거가 다시금 하나의 일맥상통한 그림으로 그려진다. 지난해12월말에 쿠·미관계정상화가 발표되고 올해4월초에 이·미관계정상화가 발표됐으니, 이제 남은건 북·미관계정상화가 언제 발표되는가다. 이미 적지않은 언론들이 북미관계정상화를 주목하고있다. 틀림없이 합의한대로 착착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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