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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단신] 트럼프 〈연방군1만명 즉각 투입해야〉

6월7일 국제단신뉴스

미국 CNN방송과 CBS방송 등은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주 초 워싱턴DC를 비롯한 다른 지역에 연방군 1만명을 즉각 투입하길 원했지만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 이를 반대했다고 고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늦은 오전 백악관 오벌 오피스(집무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우리는 거리를 통제해야 한다. 우리는 이곳에 1만명의 병력이 필요하다. 지금 당장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독일의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 주둔 미군 가운데 수천 명을 오는 9월까지 감축 지시했다는 보도와 관련 <양국이 긴밀한 동맹 관계를 맺고 있지만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마스 장관은 7일 일요지 빌트암존탁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감축 지시 보도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면서 최근 양국 간의 관계가 불편해진 점을 지적한 것이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0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는 7일(그리니치 표준시·GMT) 오전 11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를 700만4,814명으로 집계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40만2,332명, 완치자는 342만6,149명으로 집계됐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일주일 동안 (코로나19) 사망자가 없었다”며 “쿠바에선 확산이 통제되고 있다>고 선언했다. 이날 현재 쿠바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191명, 사망자는 83명이다. 지난달 30일 1명이 사망한 이후 일주일째 추가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확진자는 전날 하루 18명이 추가됐다. 일별 증감이 있긴 해도 4월에 비해 하루 확진자 수도 줄었다. 가디언에 따르면 <쿠바 정부는 수만 명의 가정 주치의와 간호사, 의대생들이 매일 모든 가정을 돌며 주민의 상태를 점검하도록 했다>며 <튼튼한 의료 인프라는 보건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바랬다>고 전했다.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 사태 대응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이 전직 군 당국자 등으로부터 비판에 직면한 가운데 공화당 정부에서 흑인 최초 합참의장, 국무장관을 지낸 파월 전 장관이 그 대열에 가세하면서 후폭풍이 확산하는 모양새이다. 파월 전 장관은 7일(현지시간) CNN방송 <스테이트 오브 유니언> 인터뷰에서 <나는 분명히 올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시작된 반(反)인종차별 시위가 유럽으로 번지면서 주말 사이에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프랑스 마르세유, 덴마크의 코펜하겐 등지에서는 각각 수천 명에서 수만 명의 시민이 시위에 참가했다. 이들은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면서 인종차별에 반대했다.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 소속 23개 산유국 석유장관은 6일 열린 화상회의에서 6월30일이 시한이던 하루 970만 배럴 감산을 7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멕시코가 이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거부하면서 7월 한 달 하루 감산량은 멕시코의 감산 할당량인 10만 배럴을 뺀 960만 배럴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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