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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봄에서 여름으로

북은 언제나 남이 최우선이다. 특히 6차당대회이후에는 당의 전략적인 혁명과업을 사회주의완전승리·통일혁명·세계자주화로 규정하면서 통일혁명을 중심고리로 삼았다. <통일혁명>이라고 표현하지않고 <자주적평화통일> 또는 <자주적통일>이라고 표현한건 <혁명>을 비공개로 처리했기때문이다. 소련동구의 붕괴와 고난의행군·강행군의 변수에도 이 3대전략적혁명과업은 조금도 바뀌지않았다.

말이 쉽지 오직 항일혁명투쟁정신·백두의혁명정신으로 살며 투쟁하는 북만이 할수 있는 최고의 목표고 최강의 실천이다. 해방직후엔 이런 혁명의 신념을 담아 <혁명기지>라 표현했다. 코리아전을 거쳐 내내 코리아반도가 전쟁위기를 겪은 이유는 남에 주둔하는 미군의 북침전쟁책동이 기본이지만 만약 제2의코리아전이 터진다면 그기회를 <통일대전>으로 만들겠단 북지도부의 일관되고 변함없는 의지가 있었다.

그렇게 해서 김일성시대 1950~53코리아전이래 1968푸에블로호·1969EC121·1976미루나무사건이 터졌고 김정일시대 1993~94·1998~2000·2006~07·2008~09의 4차북미·반미대결전이 벌어졌다. 김정은시대 들어 5차북미·반미대결전은 2012~2013·2016·2017·2018~2019 4회를 거쳐 2020부터 그마지막단계로 진입하고있다. 1~4차까지는 1~2년내에 군사적대결로 시작해 외교적협상으로 마무리됐으나 5차때는 정부를 바꿔가며 무려 8년동안 계속되고있다. 이번차수에 반드시 끝내겠다는 담대하고 강의한 의지의 표현이다.

북은 <새로운길> 따라, <연말시한> 넘어 <웅대한작전>, <백두의공격사상> 재운 <정면돌파전>으로, <새로운전략무기> 거쳐, <충격적인실제행동> 노린다. 2019.1.1신년사와 2020.1.1제7기5차당중앙전원회의보도에 담긴 김정은최고리더의 뜻과 의지는 간명하고 확고하다. <새로운길>은 <비평화적해법>이고 이는 <정면돌파전>이다. 3~4월최첨단전술미사일발사시험·<금수산태양궁전다짐>·4~5월<은신전술>에 이어 봄을 넘기지않고 5월말당중앙군사위확대회의가 열린 배경이다. <거대한사변>의 해로 영원히 기록될 2020, 그 빛나는 여름이 시작되고있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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