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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단신] 미, 〈플로이드사건〉 폭풍의핵으로 급부상

5월28일 국제단신뉴스

최근 미국 미네소타주 경찰이 비무장 상태로 체포된 흑인 남성을 무리하게 진압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흑인 사회를 비롯한 미국 전역에 분노가 들끓고 있다. 비슷한 피해 사례가 최근들어 세 번째로 알려지면서 미국 사회 <고질병>으로 여겨져 온 인종차별 이슈가 다시 뜨겁게 쟁점화되고 있다. 11월 대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등 주요 정치인들이 이 사건에 주목하면서 인종차별이 대선 쟁점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체포 과정에서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숨진 흑인 남성 <플로이드사건>이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를 누르고 태풍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들은 자사 홈페이지에서 플로이드 사건을 ‘톱’으로 배치하고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다. CNN, NBC, ABC 등 방송과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이 가장 눈에 띄는 <톱>자리인 상단에 이 사건 기사를 배치했다.

프랑스가 음식점과 카페 및 주점의 영업금지를 해제하고 100Km이상 여행을 허용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관련 봉쇄 해제 2단계 조치에 나선다.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전염병은 최근 몇 주 동안 프랑스에서 서서히 사라지고 있으며, 파리와 수도권 일드프랑스, 프랑스령 마요트와 기아나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위험지역인 ’주황색 구역>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녹색 구역>으로 바뀌었다며 제 2단계 격리 해제를 내달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셜미디어 업체 트위터와 전면전을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규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가운데 표현의 자유를 억압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기술기업들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기업을 겨냥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려는 그의 시도는 궁극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으로 끝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28일(현지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의 집계를 종합하면 이날까지 중남미 30여 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5만 명, 사망자는 4만5천명가량이다. 미국에 이어 전 세계 확진자 수 2위인 브라질(41만4천661명)을 비롯해 페루(13만5천905명), 칠레(8만6천943명), 멕시코(7만8천23명), 에콰도르(3만8천103명) 등 대부분 국가에서 가파른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미국의 <실업대란>이 10주 연속 이어졌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는 5월 셋째 주(5월 17~2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212만 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 본격화 이후 처음으로 300만 건 밑으로 떨어졌으나 여전히 엄청난 규모다. 최근 실업수당 청구가 줄어드는 것은 4월 말부터 일부 지역이 경제 재가동을 시작하면서 일자리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최대의 압박’ 정책으로 핵 협상이나 미국의 제재로 인한 경제 붕괴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하라고 통보했다고 브라이언 후크 이란 특사가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후크 특사는 화상통화에서 <이란 지도자들은 우리 측과 협상하거나 경제 붕괴를 감수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이어 마두로 정권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를 사법 처리할 방침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몇 달 내 플로레스를 마약밀매와 부패 혐의 등으로 기소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미국은 플로레스가 미국에 수감 중인 두 조카의 마약밀매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독일 경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6.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통신은 28일(현지시간) 독일에서 가장 큰 싱크탱크인 <이포(Ifo)경제연구소>최신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포 경제연구소는 <기업들이 평균적으로 2/4 분기에 심각한 침체를 겪은 후 9개월 내에 영업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09년 설립돼 <호주의 아이비리그>라 불리는 퀸즐랜드대가 재정난으로 문을 닫게 생겼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호주 정부가 지난 3월부터 국경을 봉쇄하자, 전교생의 약 20%에 달하는 7000여명의 중국 유학생 대부분이 등록금을 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피터 바게스 총장은 <호주에 이 정도로 중국 학생이 많다는 건 충격>이라고 했다. 호주 정부는 중국 유학생 실종으로 대학들이 올해 첫 학기 80억호주달러(약 6조5000억원)에 달하는 등록금 손실을 낼 것으로 추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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