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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9일 금요일 7: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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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금수산태양궁전앞 맹세들

금수산태양궁전앞 맹세들


3년상을 마무리하며 중앙추모대회가 제대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 연설들이 당연히 중요하다. 하나하나 가장 인상적인 대목을 짚어보자. 먼저 김영남상임위원장은 <전체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은 우리의 운명이시고 미래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정치사상적으로, 목숨으로 결사옹위하며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당의 유일적영도체계를 철저히 세우고 혁명대오의 통일단결을 더욱 철통같이 다져나가야 하겠습니다.>라며 <김정일애국주의를 소중히 간직하고 내나라, 내조국을 온세계가 우러러보는 천하제일강국, 인민의 낙원으로 일떠세우기 위한 전인민적인 총진군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하겠습니다.>고 <천하제일강국>을 언급했다. 

최용해비서는 <한몸이 그대로 타오르는 불길이 되시어 모든것을 우리당의 성스러운 위업에 깡그리 바치시고 당과 혁명의 창창한 미래를 열어놓으신 위대한 김정일동지는 조선노동당의 영원한 총비서로, 백두산대국의 위대한 영상으로 우리인민의 마음속에 영생하실 것입니다.>라며 <우리는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절대불변의 신념을 지니고 우리당을 김일성, 김정일동지의 당으로 끊임없이 강화발전시키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영도따라 조선노동당의 백전백승의 역사를 이세상 끝까지 빛내여가겠다는 것을 성스러운 태양의 성지에서 엄숙히 맹세합니다.>라고 다짐했다. 

황병서총정치국장은 <우리들은 항일혁명선열들의 맥동이 오늘도 살아숨쉬는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말라>는 신념의 구호를 심장깊이 쪼아박고 눈속에 파묻혀도 푸른 기상을 떨치는 소나무처럼, 부서져도 흰빛을 잃지않는 백옥처럼, 불에 타도 곧음을 버리지않는 참대처럼 강직하고 건실한 혁명가들로 준비하며 위대한 김정은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원회와 금수산태양궁전을 결사보위하겠습니다. 당이 제시한 군력강화의 4대전략적노선과 3대과업을 틀어쥐고 전군에 빨치산식훈련열풍이 용암처럼 부글부글 끓어번지게 하여 모든 부대를 백번 싸우면 백번 다 이기는 무적의 근위부대로 만들며 위대한 장군님의 이상을 현실로 꽃피우기 위한 투쟁에서 불가능을 모르는 군인정신, 군인기질, 군인본때를 남김없이 발휘해나가겠습니다. 날강도미제와 그추종무리들의 광란적인 반공화국압살책동에 대처하여 초강경대응전에 진입한 우리혁명무력은 일단 명령만 내리면 다지고다져온 무진막강한 군력을 총폭발시켜 온갖 역사의 오물들을 최후멸망의 무덤속에 처넣고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필생의 염원이었던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이룩하고야 말 것입니다.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억세게 벼리어진 우리의 총대는 세상천지가 열백번 뒤집히고 모든것이 변한다 해도 영원히 변하지도 흔들리지도 않는 김일성·김정일총대, 김정은총대입니다. 우리인민군대는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교시대로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선군혁명영도를 총대로 충직하게 받들어 이땅위에 통일되고 부강번영하는 김정은백두산강국을 반드시 일떠세우겠다는 것을 엄숙히 맹세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전용남청년동맹위원장은 <우리청년들은 투철한 반제반미투쟁정신을 지니고 적들의 악랄한 심리모략전과 사상문화적침투책동을 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단호히 짓부셔버릴 것이며 최후결전의 시각이 닥쳐오면 당가 수령의 부름에 한몸 서슴없이 내대는 김정은시대의 이수복, 조군실이 되겠습니다.>라며 맹세했다. 황병서와 전용남의 연설에는 동태관정론에 나온 <백두산칼바람정신>이 강조돼있다. 사설과 김영남연설에 언급된 <천하제일강국>목표를 바로 이 <백두산칼바람>방법으로 이룩하겠단 뜻이다. 이맹세가 금수산태양궁전앞에서 3년상을 마무리하며 이뤄졌다는데 이번 중앙추모대회의 본질이 있다. 코리아반도를 비롯한 세계정세의 초점도 여기에 있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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