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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단신] 중미갈등, 국제기구 제역할 못해

5월18일 국제단신뉴스

블룸버그통신은 국제연합(UN)을 비롯해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들이 팬데믹 이후 한켠에 물러나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국이 서로의 차이를 접어두고 힘을 합쳐 코로나19와 싸울 것이란 희망은 증발해버렸다>고 평가했다. 국제기구가 힘을 못 쓰는 것 역시 미중 갈등이 주요 원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에 제대로 된 조사나 비판보다는 두둔만을 한 데다가 팬데믹 선언을 주저하며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불신을 샀다. UN 역시 별다른 기능을 못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UN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은 다툼을 멈추는데 전혀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즈트러스 국제무역장관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난2주간 화상으로 영·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1차협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다음 협상은 6월 15~22일로 잡혔다. 트러스 장관은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회의를 했다>며 <세계 1위와 5위 규모의 경제 간에 무역과 투자를 상당히 증진할 수 있는 야심찬 합의를 맺자는 상호 헌신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보리스존슨 영국총리는 EU와의 협상과 더불어 브렉시트 이후 영·미 양자 무역협정을 추진하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합의했다.

터키가 6월 중순부터 한국 등 아시아 국가부터 국제선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메흐메트 누리 에르소이 터키 관광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국제 관광이 6월 중순부터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르소이 장관은 <아시아 항공편이 먼저 열릴 것 같다>며 <한국과 중국 같은 나라에서 매우 빠른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6월 중순까지 대부분의 주요 국제선 운항이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터키 관광부는 70개국을 대상으로 관광 재개를 알리는 서한을 보내고 각국의 관계 당국에 전화로 관광 재개를 홍보하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영리기관인 바이탈런트연구소의 마이클부쉬박사는 며 <면역체계가 코로나19와 싸울 때 생성되는 항체를 연구하기 위해 25개 대도시 지역에서 헌혈자의 샘플을 검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쉬 박사는 미국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와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가 후원하는 이 연구의 예비 연구를 주도하고 있으며, 최초의 샘플 3만6000개를 검사하고 있다. 그는 CDC의 연구는 매월 25개 도시에서 1000명의 기증자의 혈액을 12개월 동안 검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24, 도이체벨레 등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유럽국들을 돕기 위한 EU 회복 기금을 마련하자고 요청했다. 이들은 기금 마련을 위해 EU 행정부인 집행위원회가 EU 이름 아래 시장에서 차입하는 것을 허용하자고 제안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독일과 프랑스가 EU 공동 부채에 대해 의견을 같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은 18일(현지시간)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후보(mRNA-1273)에 대한 임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참가자 45명 전원에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고 보도했다. 탈잭스모더나최고의료책임자(CMO)는 <잠정적인 1상 임상시험 결과는 초기 단계긴 하지만 mRNA-1273가 25㎍의 투여로도 코로나19 감염에 의해 만들어진 만큼의 면역 반응을 끌어낸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스테파네반슬모더나최고경영자(CEO)는 <오는 7월에 최대한 빠르고 안전하게 3단계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8일 일본아베신조내각의 지지율이 30% 초반대로 폭락했다는 여론 조사결과가 나왔다. 아사히 신문이 지난 16~17일 실시한 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33%로, 4월 조사 때의 41%에서 8%포인트나 하락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7%로 지난달보다 6%포인트 늘었다. 아사히 신문은 <2012년 발족한 제2차 아베 정권에서 지지율이 가장 낮았던 때는 모리토모와 가케 (사학재단) 문제로 비판이 거셌던 2018년 3~4월 조사 때의 31%>라며 <33%는 그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했다.

18일(현지시간)부터 이틀 일정으로 시작된 제73회 세계보건총회(WHA)에서 개막식 연사로 나선 시 주석은 <코로나19가 통제된 뒤 WHO 주도로 코로나19에 대한 전 세계적 대응에 대해 포괄적으로 검토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코로나19에 대해 개방적이고 투명한 태도를 가져왔다>면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조사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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