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 C
Seoul
2024년4월20일 토요일 17:58:35
Home일반・기획・특집통일 〈천하제일강국〉을 〈백두산칼바람〉으로

[글] 〈천하제일강국〉을 〈백두산칼바람〉으로

<천하제일강국>을 <백두산칼바람>으로


12.17 노동신문사설·정론의 키워드는. 사설의 <천하제일강국>과 정론의 <백두산칼바람>이다. 백두산칼바람으로 천하제일강국이루겠다는 다짐이다. 전자는 수단·방법이고 후자는 목표다. 이런 목표·수단·방법을 전일적으로 구상했다. 어디서? 백두산에서. 동태관정론이 알려준 정보는 김정은최고리더가 12월이전에 백두산에 올라 백두산구상을 했다는 사실이다. 

데자뷰. 2000.1에도 백두산에 올랐다. 북의 최고리더가. 김정일국방위원장은 새세기가 시작되는 첫해첫달 백두산에 올라 새세기구상, 백두산구상을 했다. 남에서도 대통령급정치인들이 중요한 구상을 할 때 산에 오른다. 다만 남에는 백두산이 없을 뿐이다. 백두산은 어떤 산인가. 저멀리 환웅·단군까지 가지않아도 항일무장투쟁의 사령부가 있던 백두산이다. 그래서 북은 백두산을 혁명의 성산이라 부른다. 

그때 김정일국방위원장은 2000년에 일어난 지각변동, 북남(남북)간에는 6.15공동선언, 북미간에는 10.12공동콤뮈니케를 발표할 구상을 했다. 이는 유명하다. 허나 유대자본을 비롯 제국주의연합이 2001.9.11군사자작테러를 일으켜 중동의 반미반제이슬람세력을 싹쓸어버릴 흉계를 일거에 파탄시키는 강력한 군사력지원과 반미반제무장연대를 할 구상은 유명하지않다. 코리아와 극동을 넘어 중동까지 품어안는 전지구적인 전략적 구상이다. 이렇게 해서 미국은 2003이라크전으로 후세인정권을 무너뜨렸으나 2006이란전은 시작조차 하지못했다. 

과연 2015, 분단70돌의 해, 광복·당창건70돌을 맞으며, 새년도전투정치훈련을 시작하기전에 북의 새로운 최고리더는 백두산에 올라 그 칼바람을 맞으며 어떤 구상을 했을까. 사설대로 <위대한 장군님의 염원을 받들어 내나라, 내조국을 천하제일강국으로 세계에 빛내이실 웅대한 구상>, 정론대로 <백두산총대에 백두의 칼바람신념을 재워 원쑤들에게 섬멸적 죽음을 안겨야한다 … 무자비한 백두산돌풍으로 산산이 박산내어 지구밖으로 내던져야 한다>는 구상이다. 3년탈상을 앞두고 백두산에서 다지는 김정은최고리더의 굳은 맹세다. 

조덕원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