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화폐화의 대세
코비드19영향으로 지폐가 푸대접을 받고있다. 영국최대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운영사인 링크는 2020.3 영국내 현금사용량이 절반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과 영국의 코스타커피는 현금을 안받는다고 밝혔고 중국은 코비드19지원금을 모바일결제수단인 위챗페이로 지급한다. 인민은행은 지폐를 소독하고 2주이상 별도보관한뒤 내놓는다. 암호화폐는 이미 오래전부터 기축통화로서의 가능성이 주목됐다. 2019.6 페이스북의 리브라(libra)공개는 그차원에서 관심을 모았다. 2019.8.23 영국은행 카니총재는 미워싱턴주 연준연례심포지엄에서 <디지털기축통화로미달러의존도를낮출필요가있다>고 말했다. 4.27 중국보도에 따르면 최근 인민은행은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를 공식화하고 일반소매점을 대상으로 공식테스트에 들어갔다. 중국의 디지털화폐는 중앙은행이 가치를 보장하며 시중은행이 현금을 예치하면 그에 상응해 디지털위안화를 발급해 총통화량을 늘리지않고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이미 <걸인도QR코드로구걸한다>는 말이 나올만큼 모바일페이가 경제를 파고들어가있다. 모바일페이업체 알리페이(알리바바)·위챗페이(텐센트)등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인민은행의 화폐주권까지 위협한다고 우려한다. 중국의 디지털화폐는 모바일결제플랫폼간지불장벽을 해소하고 두모바일업체가 장악한 결제주도권을 기존금융권이 어느정도 되찾아간다는 계획이다. 위안화의 국제화를 노리는 중국은 디지털화폐운영을 통해 화폐유통의 호환성·투명성을 높이려한다. 베트남정부는 알리페이·위챗페이를 통한 탈세사례가 증가해 중국앱을 통한 결제를 금지했다. 디지털화폐에는 꼬리표가 달려있어 사용처를 쉽게 알수 있으며 최소한 돈세탁이나 <장롱쟁여두기>등을 막을수 있다. 재정정책효과도 면밀한 파악이 가능하다. 한편 코비드19확산으로 <비접촉결제>수요가 급증하고있다. 베이징동계올림픽과 <1대1로>지역국가들을 중심으로, 또 알리바바·텐센트등을 내세워 디지털위안화의 세계화에 나선다는 전망이다. 미국의 대응은 아직 가시화되지않았다. 백악관전국가경제위원장 콘은 전례없는 세계경제충격이 현금결제에서 디지털결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있다면서 디지털지갑을 보유한 이용자는 정부지원금수령등에 보다 편리하니 <중장기적으로디지털화폐도입이현실화될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미하원청문회를 가진 페이스북암호화폐프로젝트 <리브라>는 4.16 백서2.0을 공개하고 디지털화폐로서의 신뢰성과 공용성을 높이 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제출하고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주목받고있는 디지털화폐화가 세계단일통화로의 흐름을 가속시키는것은 우연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