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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6 항쟁의기관차〉 달러의 기축통화성

달러의 기축통화성

2019.8.28 미와이오밍주의 <잭슨홀미팅>(캔자스시티연방준비은행경제정책연례심포지엄)에서 영국은행(BOE) 카니총재는 <왜반드시달러여야만하는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잭슨홀미팅>은 전세계 중앙은행총재들과 경제전문가들이 모이는 행사로 매년8월말에 열리며 <세계중앙은행총재연찬회>로 여겨지는 자리다. 지방연방은행에서 개최하는 행사지만 볼커시절부터 그린스펀·버냉키등 미연준(Fed)의장들이 꾸준히 참석했으며 2010·2012양적완화를 발표한 자리로 주목을 받았다. 1989 미국식시장경제를 세계각국에 이식시키자는 워싱턴정책결정자들사이의 합의로 <신자유주의>·<세계화>의 상징인 <워싱턴컨센서스>와 비교해 <잭슨홀컨센서스>라고도 한다. 세계경제에서 미국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이 월등히 높다. 기축통화로 기능해서다. 각국나라들은 국제적인 경제활동을 위해 달러를 비축해야한다. 2008금융공황이후 국제결제은행(BIS)은 안전자산요구적립비율을 높였다. 카니총재는 <달러자산축적은세계적인과잉저축을야기한다>며 <세계잠재성장률을하락시키는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신흥국에게영향이클것>이라는 말은 남을 걱정하는듯한 말이지만 객관적사실이다. 기축통화인 달러를 평가절하하면서 <엔고>현상을 초래한 일경제는 그이후로 <잃어버린>수식어, 불황에서 빠져나오지못했다. 2019 <잭슨홀미팅>에서의 우려는 중미무역전쟁과 이를 이유로 트럼프미대통령이 달러를 흔드는데서 비롯됐다. 가령 프라사드코넬대교수는 <트럼프대통령이다른국가들을통제하는무기로달러를휘두를지도모른다는두려움이커지기시작했다>고 말한다. 달러발행국가의 무역수지를 위한 보호무역주의는 반칙이라는 말도 있다. 2019바이러스공황에 대응해 통화스왑등의 방법으로 천문학적인 달러가 유출되고있다. 남은 미연준과 2008금융공황이후 10년만에 600억달러규모의 통화스왑을 체결했다. 금리를 조정하는 방식으로는 달러자체가 확장되지않는다. 양적완화는 달러의 통화량자체를 증대시킨다. 무역분쟁이나 달러환율과 관계없이 달러의 확장으로 달러의 기축통화성은 강화된다. 1971 달러의 금태환정지로 기축통화로서의 안정성이 크게 떨어졌지만 역으로 비로소 금을 넘어선 진정한 기축통화가 됐다고 할수 있다. 이후 달러는 금과 관계없이 계속 확장돼 1970년대 각국외환보유고의 44%를 차지하던 비중이 2015 66% 최고점을 찍은후 60%대를 계속 유지하고있다. 그럼에도 금가격이 계속 올라가는것은 무엇을 의 미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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