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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단신] 유럽봉쇄해재, 관광재개

5월 17일 국제단신뉴스

파월 의장은 17일(현지시간) 방영된 CBS방송 60분(60 Minutes)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는 회복할 것으로 본다. 그러나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회복과정이 내년 말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유럽에서 코로나로 인한 인명 피해가 다소 줄어들자 각국 정부가 국경을 개방하고 관광객을 맞이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유럽이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도 서둘러 여행객을 받으려는 이유는 무너진 경제를 되살리려면 관광업부터 재가동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봉쇄령으로 관광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고 밝혔다. EU(유럽연합)는 코로나로 인해 회원 27국 전체의 관광 업계가 월 10억유로(약 1조3300억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워런 버핏이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 보유지분을 대부분 매각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항공주에 이어 은행주까지 팔아치운 버핏의 행보를 보면 그가 세계경제를 훨씬 더 어둡게 전망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버핏이 이끄는 투자사 버크셔해서웨이는 3월 말 기준 골드만삭스 보유지분의 84%가량을 매각했다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했다. 올 1분기 골드만삭스 주가는 33% 급락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JP모건체이스 보유지분을 약 3% 줄이는 등 다른 은행주도 팔아치웠다. 버핏 회장이 최근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은행주까지 매각하자 코로나19 이후 세계 금융시장에 대한 비관론에 빠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반미 진영의 우방인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교역을 두고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고조하고 있다. 이들 반미 국가를 강력히 제재하는 미국은 베네수엘라로 향하는 이란 선박의 항행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란은 베네수엘라와 교역을 미국이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23일 극심한 연료난에 시달리는 베네수엘라가 정유 능력이 하루 31만 배럴인 카르돈 정유 시설의 재가동에 필요한 장비와 촉매제를 이란에서 받았다고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손잡이나 키보드 등 물체 표면에서 며칠간 생존하지만 바이러스가 남아 있는 표면을 만졌다고 감염되는지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WHO 조사 결과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마스크 표면에서는 최대 7일 동안 생존할 수 있고, 스테인리스강과 플라스틱에서는 4일, 유리에서는 2일, 섬유와 목재에서는 하루 생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WHO는 그러나 표면에 남아 있는 바이러스를 통해 감염된 사례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미국 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기에 처한 경제를 살리기 위해 3조달러(약 3600조원)를 추가로 투입하는 예산 지원 법안을 15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4차례에 걸쳐 투입되는 약 2조8000억달러가량이 경제에 실질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지켜본 뒤 추가 부양책 도입을 결정하자는 입장이라서 당장 상원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미 언론은 대선을 앞두고 5차 경기부양책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8만 명을 넘어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가 됐다. 검진 검사를 대폭 늘리면서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러시아 정부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17일(현지시간)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5개 지역에서 970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며 <누적 확진자는 28만175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17일 한국은행의 해외경제 포커스에 실린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로지역 리스크 점검>보고서에 따르면일부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 여건이 취약한 가운데 금융 여건도 악화되고 있어 유로 지역의 경제적 리스크도 커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유로지역의 재정수지가 대폭 하락하고 정부부채 비율은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유로지역의 기초재정수지 비율은 지난해 0.9%에서 올해 -7.1%, 정부부채 비율은 86.4%에서 102.0%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세입이 줄고 정부 지출이 커지면서 재정 상황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과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0년 재정위기와 유사한 위기가 불거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4년 80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르완다 대학살>주범 중 한 명인 펠리시앙 카부가(84)가 도피 26년 만에 체포됐다. 프랑스 법무부는 새벽 파리 근교 아니에르쉬르센의 한 아파트에서 카부가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고 영국 <비비시>(B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세계에서 꼭 붙잡혀야 할 도망자 중 한 명>으로, 20년 넘게 국제 지명수배를 받아온 그는 체포 당시 위조된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국제형사재판소(IRMCT)는 <오늘 카부가의 체포는 범죄 행위가 이뤄진 뒤 26년이 지나도 대량학살 책임자들을 단죄할 수 있음을 일깨워줬다>며 환영 성명을 내놨다.

코로나19로 전국적인 봉쇄령을 내린 유럽 각국이 주말을 맞아 국가간 빗장을 풀거나 관광지와 해수욕장 등을 개방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슬로베니아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임에도 15일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국경을 개방했다.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 3국은 세 국가간 자유로운 이동을 허용했다. 오스트리아는 15일 식당과 수백년 역사를 가진 전통 빈 카페들의 영업을 허가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해변도 개방했다. 특히 이탈리아는 6월3일부터 여름 휴가를 맞은 해외 방문객에도 해변을 개방하고 입국자들의 검역 요건을 폐지하기로 했다.

1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수도 베를린과 슈투트가르트, 뮌헨 등에서 시위대가 광장과 거리로 나와 당국의 제한 조치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면서 조치 철회를 요구했다. 슈투트가르트 집회에서는 5천 명의 시민이 모였다. 지난주에도 주요 도시에서 제한 조치의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런 시위는 주로 극단주의 세력이 주동하고있다>며 <특히 <우리가 국민이다> 등 극우세력의 구호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엘리트들이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를 과장해 시민을 통제하려 한다는 음모론도 이런 시위를 통해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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