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위원장의 지략과 결심
5.1 김정은위원장이 순천인비료공장준공식에 참석한 사실이 5.2 보도되면서 그동안의 가짜뉴스·오보들을 뒤집었다. 4.20 CNN은 미국관리를 인용해 <김정은위원장이수술후심각한위험에빠진상태>라는 정보를 미정부가 주시하고있다고 보도하면서 정확한 근거없는 내용이 일파만파 뉴스를 덮었다. 폼페오미국무장관은 <북을누가이끌어도우리의목표와과제는변하지않을것> 이라며 부채질했고 트럼프미대통령은 알듯모를듯한 말로 구체적언급을 피했다. 미군은 올해 부쩍 대북정찰을 강화했다. 4월초에 집중적으로 이뤄졌는데 4.15태양절을 앞두고 북의 동향을 살피기 위한것으로 분석된다. CNN보도이후 전략폭격기B-1B가 코리아반도인근상공에 전개 됐다.
4.11 김정은위원장은 정치국회의에 참가했다. 코비드19에 대한 대응책과 국가예산·조직문제 등을 처리했고 김여정1부부장·이선권외무상을 정치국후보위원으로 보선했다. 4.12 서부지구항공·반항공사단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정은위원장의 포사격훈련지도보도도 그직전인 4.10에 나왔다. 4.12 최고인민회의가 개최됐으나 김정은위원장은 참석하지않았다. 언제나 참석했던것은 아니기에 특이사항은 아니다. 남측언론은 김정은위원장이 대의원이 아니라는점을 짚었다. 4.14 단거리순항미사일수발이 발사됐다고 남합동참모본부가 보도했다. 북측에서는 이에 대해 보도하지않았다. 남측보도에 따르면 북의 발사체시험발사는 올해 다섯번째며 순항미사일발사는 2017.3이후 3년만이다.
이런 모든 내용은 김정은위원장의 신변보도에 전혀 참고되지않았다. 남과 세계의 보수언론들은 오직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지않은 사실만 주목했다. 김정일국방위원장서거이후 김정은위원장은 김일성주석과 김정일국방위원장의 탄생일·서거일에는 항상 당·국가·군대의 주요 인사들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조덕원전21세기코리아연구소소장은 <5차대결전에서최후승리를이룩한후<승리의보고>를올리려금수산태양궁전을찾겠다,그전에는찾지않겠다는김정은최고리더의최종결심으로읽힌다>고 분석했다.
CNN보도직후 남정부당국자는 미정부에 사실확인을 요청했으나 오히려 자신들에게 김정은위원장의 안위를 되물었다고 말했다. CNN은 <북정보는블랙홀과같다>며 적당히 넘겼다. CNN보도에 동조하며 극단적인 발언들을 한 2명의 미통당<탈북의원>들이 여론의 강력한 비난을 받고 공개사과했다. 4.30 <탈북자>단체는 지역주민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대북전단50만장을 풍선에 매달아 날려보냈다. 이런 맥락으로 보면 북이 바이러스제로상태를 강조해온 사실이 새삼 주목된다. 남언론들은 북이 정보를 공개하지않는다고 불평했지만 북은 북에 대한 오해의 여지를 아예 없애버렸다. 모두 북의 공세가 본격화되고있다는 징후로 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