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와 석유의 연동과 1974인플레이션공황
1974인플레이션세계공황은 1973 4차중동전쟁이 미등 서방국가의 이스라엘지원으로 이어지자 이에 반대한 아랍국가들이 석유가인상과 석유생산량의 단계적감축조치를 취하게 된데로부터 시작된다. 1957~58 미국의 민간고정자본투자가 28.7% 감소한데 비해 1974~75 무려 그감소가 44.7%에 이르면서 경제공황이 시작됐다. 세계는 두자리수 물가인상과 마이너스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8.6%에 이르렀으며 주식은 48.9%감소율을 보였다. 미연준은 인플레이션수습을 위해 금리인상등 긴축정책을 실시하다가 1974하반기이후로는 경기침체에 대응해 통화완화정책을 실시했다. <2차석유파동>직후인 1980 2/4분기에는 성장률이 -7.8%로 전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업률도 두자리수를 기록했다. 1960년대말에는 1944브레튼우즈협정으로 구축된 달러의 기축통화로서의 역할이 위협받고있었다. 1948 금준비율 43.3%를 기록했던 미국은 1970 15.7%로 하락하고 오히려 서유럽의 금준비율이 12.6%에서 48.2%로 역전됐다. 1960년대말 미국의 대외단기채무가 급격히 늘어나고 다른 나라의 금고에 달러가 쌓이는 일종의 과잉상태로 달러와 금의 교환요구가 높아졌다. 영국파운드와 프랑스프랑등의 평가인하는 달러위기를 더욱 촉진했다. 2차세계대전이후 미국이 추구해오던 경제전략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신호였다. 1971.8 닉슨은 달러의 금태환을 중지하겠다는 선언을 하지않을수 없었다. 대신 석유위기를 기회로 석유에 달러를 연동시킴으로써 금보유량이 견인하던 기축통화로서의 역할을 석유로 보장받는데 성공했다. 4차중동전쟁에서 석유가인상과 석유생산량의 단계적감축을 주도했던 사우디는 1974 미로부터 군사적지원을 보장받는대신 석유결제대금은 달러로 한다는 합의를 미국무장관 키신저와 한다. 중동의 오일달러는 결국 기축통화로서의 미달러를 강화하고 석유독점자본에 초과이윤을 집중시켰다. 이는 그렇게 하지않으면 유지할수 없을정도로 미패권이 취약했다는것을 반영한다. 수요중시정책의 미민주당의 시대는 저물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재정긴축과 기업감세를 통한 공급중시정책의 공화당의 시대가 시작됐다.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면서도 성장률은 둔화하고 무역수지는 악화되며 국제금융과 통화질서가 교란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만성화됐다. 볼커는 1969~74공화당행정부에서 재무부차관을 역임하고 1975부터 뉴욕FRB총재를 지낸후 1979.8 카터정부에서 Fed의장직을 맡았다. 그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인플레이션을 잡는것이었다. 그는 금리를 인상했으나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반대에 부딪히자 곧 접고 1979.10.6 다른 방식으로 통화정책목표안을 기습발표했다. 재할인율을 12% 100bp인상하기로 한것이다. 이에 따라 금리는 1981.7 20%이상 파격적으로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