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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5 항쟁의기관차〉 독점강화로 자본주의의 전반적위기 심화

독점강화로 자본주의의 전반적위기 심화

1920년대 미국에서 대대적인 <기업집중운동>과 <산업합리화>에 의해 대량생산체제가 세워졌다. 여기에 1930년대의 세계경제공황에 의한 파국적경제위기속에서 국가독점자본주의체제가 강화됐고 이는 일시·부분적인 현상에서 보편적인 현상으로 됐다. 독일이 전시국가독점자본주의하에서 1916 <힌덴부르크강령>에 의해 <최고능률경영>이라는 미명하에 강제적으로 중소공장을 폐쇄하고 대규모기업에 생산을 집중한것은 그전형적실례로 된다. 미국독점자본주의는 1차세계대전의 방대한 전쟁이윤에 기초해 거액의 설비투자를 진행함으로써 동력을 전기화하고 <대량생산방식>에 의해 자동차산업부문과 그의 연관산업부문을 급속히 확대했으며 새로운 생산·노동관리체계인 <테일러시스템>·<포드시스템>을 도입해 <산업합리화>를 적극 추진했다. 종래의 제철·제강·석탄·철도등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구조가 자동차·주택건설·석유·전력공업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구조로 바뀌었으며 새로운 대량생산체제로 전환됐다. <테일러시스템>은 노동계급의 강력한 저항의 결과 독점자본이 이전처럼 폭력적인 방법만으로 노동강도를 높일수 없게 된 조건에서, 보다 <합리적>인 노동관리방법으로 잉여가치를 최대한 짜내기 위해 고안됐다. 일반적으로 국제독점체는 초보적인 형태인 국제카르텔로부터 국제신디케이트, 국제트러스트, 국제콘체른등의 순서로 발전한다. 국제독점체의 형태는 19세기후반까지 50여개에 지나지않았지만 1차세계대전까지 114개에 이르렀고 1933 세계경제공황이후에는 250~300개에 달했다. 세계무역에서 국제카르텔비중이 1929~37 42%를 차지했고 2차세계대전직전에는 약50%가 국제카르텔화돼있었다. 이런 형태가 2차대전을 지나 1950년대말에 이르면 <다국적기업>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등장하기 시작한다. 다국적기업은 현지기업에 대한 합병으로 독점을 실현한다. 다국적기업은 현지생산만이 아니라 기술독점까지 강화하며 현지의 정치적개입까지 실현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1960년대 미국계기업들이 유럽으로 진출하면서 유럽의 중요생산부문에 대한 독점적지위를 확립했다. 다국적기업은 생산과 자본이 고도로 집중되고 국제화된 대규모국제독점체로 생산부문에서 독점적지배를 강화하는 동시에 거대은행과 밀접히 결합된 현대금융자본의 중추기관으로서 기업합병을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현대제국주의의 새로운 자본수출형태는 자본주의전반적위기의 반영으로 자본주의재생산의 모순을 보다 심화시켜 주기적으로 순환하는 경제공황을 더욱 격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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