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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18일 목요일 10: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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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반복연속포화의 속도전

실제론 두세달이다. 8.15까지 넉달 남았다는건 두세달안에 끝내야한단 말과 같다. 넉달이라고 해서 8.15하루전까지 싸운다는건 당연히 아니다. 8.15때 거대한 통일행사를 하거나 그에 준하는 분위기를 만들려면 아무리 늦춰도 6월까지는 끝나야한다. 그래야 7월한달은 그8.15준비를 하지않겠는가. 지금 모든게 북미대결에 맞춰져있다. 북남관계든 <남남>투쟁이든 동북아정치지형이든 세계혁명이든 다 북이 최후반미대결전을 어떻게 마무리하는지만 쳐다보고있다. 이건 이상황을 만들어온 북이 제일 잘안다. 

북은 언제나 시간을 당겨쓴다. 두세달이면 그렇게 긴기간이 아니다. 초여름이 걸쳐있긴 하지만 그럴수록 봄안에 끝내야한다. 그래서 그렇게 하고있다. 겨울은 초인간적인내심으로 봐줬다. 탄핵으로 오늘내일하는데, 막판까지 한두표로 운명이 갈리지않았던가. <연말시한>인데 2월까지 참았으면 최대로 성의를 낸거다. 3월부터 포시험사격이 시작된 이유다. 죄다 포였다. 포로 끝내겠단 확고하고 노골적인 의지표명이다. 담화방법도 썼다. 북식표현으로 <붓대포>다. 역시 포다. 모두 정세발전의 속도를 높인다. 

왜 4.10·4.12·14인가. 앞의 두번은 사진까지 공개하며 공식보도했고 뒤의 한번은 남이 알아서 보도하라고 달리했다. 즉, 태양절4.15전에 매일같이 직접 지도하고 챙겼다. 매우 정력적인 연속지도다. 가깝게는 3월초부터의 추세, 멀게는 지난해초부터의 흐름을 보면 화살표끝이 완전상향이다. 가속적으로 대미군사적긴장도를 떠밀어올리고있다. <새로운길>을 따라 <연말시한> 넘어 개시된 <웅대한작전>은 <백두의공격사상>이 장약된 <정면돌파전>으로서 <새로운전략무기>를 거쳐 <충격적인실제행동>을 노리고있다. 

4.15불참도 포다. <무형(無形)대포>·<무위(無爲)대포>다. 지은죄가 많고 붙었다하면 번번이 예외없이 깨진 미는 북이 뭘 해도 겁나고 뭘 안해도 겁난다. 클라우제비츠는 상대가 겁을 먹으면 절반은 이긴거라 했다. 미합참은 지금 북혁명무력의 최고사령관의 행처를 몰라 완전 전전긍긍이다. 만약 핵벙커에 있다면 그건 최후결전이 임박했단 신호로 봐야하지않겠는가. 원래 군계통은 무조건 최악의 경우를 염두에 두게 돼있다. 그렇지않아도 바이러스로 다 죽게 생겼는데 설상가상도 <역대급>이 됐다. 북의 비반복연속포사격의 속도전이 볼만하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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