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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19일 금요일 13: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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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긴 망언들

얘는 이래서 안된다. 폼페오, 오늘 또 <역대급> 망언을 해냈다. 어리석은 자, 매를 번다. 원래 나쁜 머리는 아니었겠지만 그런 물에서 놀다보면 바보천치가 된다. 아직도 미가 세계최강인줄 아나보다. 이번에 보니, <바이러스금메달>이더라. 어느나라도 미를 따라잡을수 없는 압도적 1위. 그 자랑하던 항공모함, 바이러스로 엉망되고 함장 해임됐다. <나홀로호황>의 셰일가스회사들 황천길로 가면서 트럼프를 향해 손짓한다. 트럼프와 운명공동체인 폼페오도 함께 가자고 저렇듯 죽을소리를 해댄다. 

북은 최고존엄의 사회다. 최고리더가 곧 당이고 군이고 민이며 국이다. 폼페오는 제딴에 현재 진행중인 대북정치공작에 힘을 실어주겠다고 했을거다. 완전히 무근거한 대북가짜뉴스를 밀어주며 어떻게든 북최고리더의 의중을 떠보겠단 절박한 심정에서. 오죽 급했으면 이런 잔머리를 굴리겠는가. 그게 미의 실체고 수준이다. 강장밑에 약졸·약국 없고 약장밑에 강졸·강국 없다. 트럼프-폼페오론 역시 상대가 안된다는게 거듭 확인되는 결론이다. 어떤 행정부도 북과 싸워 이겨본적이 없지만. 

1950~53, 1968·69·76, 1993~94·1998~2000·2006~07·2008~09, 2012~13·2016·2017·2018~18 모두 미는 철저히 패배했다. 이렇게 참패로 일관하기도 쉽지않은데 미는 기어코 해냈다. 요즘 트럼프-폼페오 하는짓을 보면 앞으로도 그럴거란 과학적확신을 준다. 트럼프는 받지도않은 편지를 받았다고해 개망신을 당하고 폼페오는 저런 <뻘소리>를 해대며 스스로 자기목에 밧줄을 건다. <북을 누가 이끌든간에>는 <기생충>에 나오는 바로 그<선>을 넘긴 망언이 맞다. 이미 북에겐 내심 지워버린 존재일수 있겠는데 혹 아직 여지를 뒀다면 이번기회에 정리해야겠단 판단을 하게 만든 막말이다. 

망둥이가 뛰니 꼴뚜기도 뛴다고 폼페오가 저러니 태구민도 거든다. 자기무덤을 깊게 파는 가장 어리석은 망언들. 아무리 강남엔 강아지도 수구보수이름표를 달면 당선된다지만 글쎄 이번엔 선을 넘겼다. 태구민지역구가 된게 수치를 넘어 얼마나 위험천만한 상황인지를 깨닫는데는 오래 걸리지않을거다. 말이 넉달이지 실제론 두세달이다. 8.15까지라면 그한두달전엔 승부가 나야한다. 북은 제대로 진도를 나가고있다. <새로운전략무기>를 거칠지 바로 <충격적인실제행동>으로 갈지는 북이 결심하기 나름이다. 망언은 바로 그결심을 재촉한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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