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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0일 토요일 22: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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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생명을 다한 황교안과 미래통합당은 함께 사라져야

미통당(미래통합당)이 총선참패로 비상지도부마저도 구성하기 어려운 지경에 처했다. 황교안을 비롯해 당내 지도급인사들이 대부분 민심의 심판을 받고 낙선한데다 환심을 살만한 인물도 당내에 없어서다. 급기야 국민의당과 합당해 안철수지도부를 구성하자는 주장에서부터 당외인사인 김종인비대위구성안까지 나오며 당내분란만 격화되고있다. 미통당은 친미극우정당역사상 전례없는 총선패배로 지도부가 붕괴되기 직전에 놓여있다.

미통당의 참패는 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황교안의 망언·망동에서 이미 예견됐다. 황교안은 전광훈과 같은 모리배와 어울려 <태극기집회>에 나선 것도 모자라 총선을 앞두고 박근혜의 선거개입옥중편지를 <반가운 편지>라며 떠받들었다. 스스로 박근혜악폐무리의 대표정당임을 내세워 <친박세력>들을 규합하는 어리석은 망동으로 촛불민심을 격분시킨 것이다. 총선기간에는 극악한 범죄자들을 비호하더니 자당후보의 <세월호막말>모욕에 대해 솜방망이징계로 넘어가 미통당은 곧 패륜정당임을 만천하에 확인시켰다.

선거전부터 황교안의 구시대적인 망상과 무능은 참으로 심각했다. 대표적인 공안검사출신으로서 박근혜악폐권력에 부역했던 황교안은 미통당무리의 당대표가 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황교안은 9월평양공동선언과 군사분야합의서를 구시대적 <색깔>공세로 비방하며 민심의 역풍을 불러왔다. 임기동안 <삭발쇼>·<단식쇼>·<노숙쇼>를 해대며 국회를 마비시키고 이전투구식 망언망동과 막장정치로 민심을 더욱 분노하게 했다. 이번 총선은 망언망동을 일삼은 악폐무리에 대한 민심의 준엄한 심판이다.

정치생명이 다한 황교안은 정계를 은퇴하고 미통당은 즉각 해산해야 한다. 황교안이 당대표직만 사퇴하는 것은 민심을 기만하려는 술책이며 여전히 대권을 망상하고있다는 또다른 증거다. 민심은 미통당이 벌인 <통합>·<혁신>의 기만술에 현혹되지 않고 이들을 철저히 심판했으며 지도부구성조차 어려운 미통당은 벼랑끝에 놓였다. 황교안의 정계은퇴와 미통당의 완전해체외에는 모두 기만이며 이는 민심의 더큰 분노를 불러올 것이다. 황교안과 미통당은 어리석은 망상을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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