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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9일 금요일 3: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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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4 항쟁의기관차〉 양극화의 극단적격화

양극화의 극단적격화

3.16 백악관브리핑에서 트럼프대통령은 이사태가 얼마나 오래갈것이냐는 질문에 <나도매일전문가에게그걸묻는다>며 <사람들은7,8월그쯤을얘기한다>고 답했다. <그기간안에씻은듯사라질것> 이라고 말했다. 7~8월까지 간다면 <엄청나게통제되고있다>던 어제 발언을 정정해야 하지않느냐는 질문에 <우리가하는일이통제되고있다고했지바이러스에관해얘기한게아니다>라며 <이바이러스는세계어느곳에서도통제되고있지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경제침체에 대한 질문에 <그럴수도있다>고 시인했다. <주식시장과경제에는엄청난<억제된>수요가있다고생각한다>·<이사태가일단사라지고끝난다면엄청난상승을보게될것>이라고 덧붙였지만 다우지수는 약3000p·12.93% 폭락으로 마감했다.

3.17 투자은행모건스탠리가 올해세계경제성장률이 0.9%를 기록할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 삭스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 역시 올해세계경제성장률전망치를 각각 1.25%, 1~1.5%로 낮췄다. 국제금융협회가 3.5 세계경제성장률전망치를 2.6%에서 1.0%로 낮췄으나 대부분의 투자 은행들은 1~2%대로 전망했었다. 투자은행들이 성장률을 이렇게 낮춘것은 중국가통계국이 올해 1~2월 산업생산이 전년동기대비 13.5% 감소했다고 발표한데 따른것이다. 중월간산업생산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것은 1978이후 처음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성장률이 2.5%를 밑돌때 경제가 불황에 접어들었다고 간주한다.

3.3 미연준은 기준금리를 긴급하게 0.5%인하했다. 이후 3.15 다시 금리를 1%인하하고 7000억달러의 경기부양책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영국·일·캐나다·스위스·유로존도 비슷한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3.22 트럼프정부가 마련한 2조달러규모의 경기부양법안에 미연준이 최대4조달러의 유동성을 기업들에 공급하는 방안도 포함된 패키지법안이 미상원에서 민주당의 반대로 부결되자 3.23 미연준은 <코로나바이러스위기는거대한고난>·<시장이제대로기능할수있도록필요한금액만큼자산매입을계속이어갈것>이라고 하면서 회사채매입을 위한 지원기구와 자산담보부증권대출창구등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조치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2008~09미국발금융위기당시버냉키의<헬리콥터머니>를훨씬뛰어넘는것,자산규모에사실상제한을두지않는파격적조치>라고 보도했다. 프랑스도 이동제한령과 함께 3000억유로의 은행대출을 보증하겠다는 안을 내놨다. 독일도 5500억유로의 긴급대출을 제시했다.

위기가 실물경제전반으로 확대돼 대량실업과 자영업의 연쇄폐업, 기업들의 도산을 경고하고있다. 2월 구직급여(실업급여)지급액이 역대최고치를 넘어섰다.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은 개학연기로 임금을 받지못하고있다. 인천공항면세점하청업체직원은 무급휴직동의서에 강제서명을 해야 하는등 비정규직·특수고용직노동자들의 처지는 더욱 처참하다. 코비드19국면이 전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기업들이 비용절감차원에서 구조조정에 나서게 돼 대규모실업이 불가피하다. 미의 경우 주간실업수당신청자가 1주일사이 33% 급증했다. 미재무장관은 이번 사태로 정부개입이 없을경우 미국실업률이 20%로 치솟을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체이스연구부서책임자는 미GDP가 약7000억달러감소하고 올봄에만 700만~8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도 올해 미국GDP성장률이 3.1% 하락하고 실업률은 현재3.5%에서 9%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경제전망에 대해 <금융위기또는대공황보다전시상황과유사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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