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데이국제축전은 26일 15시30분 노동인권영화제<인터내셔널>에서 <알제리전투>를 상영하고 프랑스역사학자이자 진보정당(PCRF)대표인 모히스쿠기에흐만과 김장민정치경제학연구소프닉스상임연구위원의 GV를 진행했다.
이날 <알제리전투>를 보기위해 올리비아에잠감독과 귀도리치 엉투완베당이 자리에 참석했다.
모히스쿠기에흐만대표는 <<알제리전투>는 영화사에서도 손꼽히는 중요한 영화>라며 <전함포테킨처럼 1905년 혁명의 역사적배경을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앞부분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모습만으로 식민지배를 직관적으로 알게해준다>며 <알제리전투는 범죄의 현장이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알제리민족해방전선의 지도자중 한명인 사디아세프를 언급하며 <역사적인 사건을 영화속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집회를 하면 탄압의 여지가 있으니 하지말자는 영화속 대사에서 알수있듯이 알제리는 제국주의자들의 이해관계 틈에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방이 될수있었던 것은 알제리민중들의 투쟁이 있었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객석에서 앙리알레그 활동에 대한 소개와 제국주의에 맞서 싸우는 민중들의 연대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모히스대표는 앙리알레그에 대한 설명에 앞서 알제리민족해방운동이 민족주의자·종교적색채가 강한 슐레마세력 그리고 알제리공산당에 의해 진행됐다는 것을 언급했다.
모히스대표는 <앙리알레그는 노동자들이 좋아했던 신문의 편집장이였다>며 <항만노동자들은 그의 신문을 읽으며 알제리의 상황에 대해 인식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객석에 있던 귀도리치는 사회자의 요청으로 알제리전투가 이탈리아에서 상영금지된 역사적 배경에 대해 말했다.
그는 <<알제리전투>를 제작한 질로폰테코르보감독은 공산주의가정에서 자랐고 그의 형은 미국에서 핵연구를 한 이탈리아공산당 당원이였다>고 감독의 가정환경을 소개했다.
이어 <1950년 소련에서 원자폭탄을 만드는일에 동참했기 때문에 질로폰테코르보감독의 영화가 상영금지된것>이라며 <1960년대 이후 베니스영화제에서 상을 받으면서 공식적으로 상영됐지만 배급은 한번도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장민위원은 <영화는 가장 밑바닥에 있는 노동자가 독립을 위해 전사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알제리지식인들은 한편으로는 프랑스에 부역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프랑스에 맞서 견결하게 투쟁한다>며 <민족을 아우르기 때문에 민족해방전선인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모히스대표는 <알제리전투는 알제리민족해방을 위한 계급투쟁이다>며 <영화를 통해 알제리전투가 결국 계급간의 전투였고 억압받는 민중과 억압하는 제국주의자들의 싸움이였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관객과의 대화를 마무리했다.
2019메이데이국제축전은 민중이 주인되는 사회를 연극·영화제·포럼·공연·건축전시회로 다양하게 보여주는 남코리아최초의 문화행사로 4.25~5.4일 서울에서 진행된다.
메이데이국제축전의 전체일정은 다음과 같다.
제1회 메이데이국제축전(MIF)
1. 프랑스극단<졸리몸>연극 <14-19>
4.25~27 저녁7시 소극장<알과핵>
2. 2019서울노동인권영화제 <인터내셔널>
4.25~28 인디스페이스
3. 9회코리아국제포럼 <노동·복지·평화>
4.27~29 12:00~18:00 용산철도회관
27토 <노동·민생·복지>
28일 <노동자의 눈으로 본 평화와 통일>
29월 <세계노총과 장기투쟁노조가 함께하는 국제컨퍼런스>
4. 메이데이전야제<역사는 거리에서>
사전공연(졸리몸) 4.28 18:00 홍대걷고싶은거리 여행무대
전야제 4.30 18:00 세종문화회관중앙계단
5. 건축전시회 <신념>
5.2~4 광화문 중앙광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