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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3 항쟁의기관차〉 일공업, 전쟁특수로 부활

일공업, 전쟁특수로 부활

2차대전에서 일군국주의가 패망하면서 일독점자본은 큰 타격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식민지·반식민지를 상실함으로써 막대한 해외자산과 상품판매지·자원공급지·자본수출지를 상실하게 됐다. 또 전쟁피해에 의한 경제적타격도 심각했다. 반면 2차대전후 세계최대채권국이 된 미는 확장된 군사력을 바탕으로 세계패권국을 지향하며 <마샬플랜>으로 서유럽을 장악해 들어갔다. 미는 동시에 아시아에서 일군국주의와 독점자본을 부활시키기 위한 정책을 추구했다. 미는 일에서 <토지개 혁>·<재벌개혁>을 주도하며 하위동맹국으로 재편했다. 미는 각종원조를 명목으로 일에 자본을 투자하고 코리아전·베트남 전의 특수로 일경제를 빠르게 재건했다. <고도경제성장>기간 일독점자본이 급속하게 비대해졌다. 이는 왕성한 설비투자를 통해 이뤄진것으로서 수출의 증대가 그견인력으로 됐다. 이기간 일의 중화학공업은 크게 확대됐지만 재래식중화학공업에 편중됐고 첨단분야들은 미독점과의 경쟁이 덜한 부분에 한정됐다. 그결과 중유소비가 크고 소재생산이 비대하며 새화학공업부문이 약했다. 새기술에서 미에 대한 의존성이 커 첨단산업인 원자력·항공기·대형컴퓨터분야를 미가 독점해 일의 규모는 매우 미약했다. 일의 중화학공업은 미의 보충물로 발전했고 첨단기술에서의 예속이 심했다. 1970년대말에 이르러 설비 투자와 수출경제의 한계로 <고도경제성장>이 파탄나고 구조적경제위기가 심화됐다. 이를 극복하려고 <감량경영>의 도입, 첨단기술·<3차산업>의 확대등을 실시하면서 자기자본비율을 수배씩 올리며 비대해졌고 수출을 대대적으로 늘리면서 대외의존성은 더욱 심화됐다. 결국 일독점자본은 내수경제 즉, 자국민중들의 생활향상을 위한 생산을 희생하고 다국적기업화로 이윤의 극대화를 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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