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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6월23일 일요일 4: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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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3개의 정상회담 플러스 알파

3개의 정상회담 플러스 알파
6월일정을 보자. 7~8일에 중·미정상회담 열린다. 캘리포니아에서. 시진핑이 남미·중미를 거쳐 북미로 간다. 북최용해특사단을 만난 효과를 가늠해보자. 아무리 생각해도, 어느나라 특사단이 이렇듯 시진핑주석 등과 연석회의를 하겠는가. 그냥 의자에 앉아 환담하는 자리가 아니다. 분명하고 중요한 의제가 있었다. 그러고보니 5월말에 북·중최고위급회담이 있었다고 봐야 한다. 5월초에 미·남정상회담이 있었는데, 북은 특사파견으로 대체했다. 남은 대통령이 가나 북은 특사만 보낸다. 그 차이를 알랑가몰라 박근혜.
6월말에 남·중정상회담 열린다. 베이징에서. 역시 북·중최고위급회담의 성과를 가늠해보자. 결국 이렇게 해서 다자회담으로 간다. 중은 슬슬 언론에 4자회담으로 충분하다고 흘리고 있다. 일·러는 불필요하단 말이다. 3자면 중, 4자면 남이 들어간다. 중국의 전략은 패권국가 미국과는 싸우지않으려고 노력하는 대신 일은 고립시키고 남은 끌어당기는 거다. 여기에 북만큼 든든한 동맹자가 없다. 러는 전통적으로 견제대상이다. 그래서 나오는 소리가 4자다. 다자외교전이 시작되고 있다는 징후다. 
6월중에 아베의 방북과 북·일정상회담이 열릴 걸로 보인다. 평양에서. 이지마가 아베특사로 간 거고 그 선물보따리가 푸짐하니 북도 김영일국제비서 외에 김영남상위원장이 파격적으로 만나줬다. 아베의 방북은 박근혜의 방북을 알리는 가장 유력한 신호탄이다. 롤모델이 될 거다. 그렇게 시나리오가 짜여진 거고 작성자는 당연히 미국이다. 데이비스가 그걸 점검하려고 한번 돈 거고. 그래서 지난해 연말에 일본이 갑자기 쿠릴·독도·조어도분쟁을 일으킨 거고. 그렇게 해서라도 동북아외교판에 낄려고 애쓰는 거다. 그러니 그때부터 비공개경로상에서 뭔가가 움직인 거다, 현 정세까지 흐름을 짚고. 
비공개경로가 본질이고 공개경로는 현상이다. 때로는 진상, 때로는 가상. 가상을 얼마나 그럴듯하게 만드는가가 미·일·남의 정부홍보담당들이 하는 주된 일이다. 그거 하던 윤창중·이남기 ‘마더 파더(?) 젠틀먼’ 됐으니 박근혜 싱글레이디 얼마나 속상하겠나. 그래서 만사(萬事)인 인사(人事)를 잘못하면 망사(亡事), 참사(慘事)가 된다는 거다. 그나저나 6.15에 개성에서 행사하겠단 북에 안된다고 하는 남, 여기에 북은 남당국 보고 6.15공동선언·10.4선언이행하라고 처음으로 표명하고, 남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 민이 아니라 관끼리 하자고 말한다. 이쯤 되면, 6월 3개의 정상회담 뒤 열릴 플러스알파, 날짜만 남았다 봐야 않겠나.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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