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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4일 수요일 15:53:38

[글] 남만 죽어난다

남만 죽어난다




언론들 참 이상하다. 북의 핵이 어떻게 대남용인가. 남에 핵을 쓰면 북은 온전한가. 서울에 터지면 평양은? 후쿠시마 못 봤나. 온통 방사능천진데 통일은 해서 뭣하나. 북이 자폭용으로 한다고? 허참 북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북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잘못된 정책으로 남의 민중들만 녹아난다. 



북의 핵은 철저히 대미용이다. 태평양 중간의 괌도·진주만과 미본토용이다. 그것도 미국이 북을 향해 핵을 쓸 때 보복용이다. 그러니 위성탄두(FOBS),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미사일(SLBM) 어렵게 개발한 거 아닌가. 이렇게 보복이 가능하니 미국도 북을 향해 핵공격 못하는 거다. 그렇지 않았음 벌써 이라크, 리비아 꼴 났다. 



하여 북이 핵·미사일 갖고 있지 않았다면 진작 코리아반도가 미국의 핵·미사일로 잿더미 됐단 이야기다. 이게 상식적이고 논리적인 귀결이다. 북이 자주 선군정치로 코리아반도의 전쟁을 막았다고 하는데, 다 이런 뜻이다. 핵·미사일 없는 이라크·리비아의 운명을 보라. 그게 현 지구촌의 냉정한 현실이다. 힘이 없음 이렇게 초토화 되는 거 우리도 20세기초에 뼈저리게 경험하지 않았나. 



북은 지금 평화위성 올렸는데, 제재한다고 하니, 화나서 군사핵시험 했다. 위성은 평화용도가 있어도 핵은 평화용도가 있을 수 없지 않은가. 왜 이렇게 북을 몰고 가는가. 또 몰고 가놓곤 더 큰 제재하겠다 한다. 정말 어리석다. 그렇게 해서 한번이라도 북이 굽어든 적이 있던가. 북의 더 큰 반발만 낳을 뿐이다. 그만큼 코리아반도정세는 전쟁에 가까이갔다. 남은 잘 판단해야 한다. 미국장단에 춤추다 남만 죽어난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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