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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0일 토요일 11: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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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반전평화의 목소리를 높여야

반전평화의 목소리를 높여야 




지금이야말로 반전평화운동 할 때다. 그 어느때보다도 전쟁기운이 높지 않은가. 늘 긴장상태의 코리아반도였고 전쟁직전까지 간적이 한두번만 아니었지만 지금같진 않았다. 정말 아슬아슬하고 살벌하며 위태롭다. 세르비아의 총성 한방에 제1차세계대전 터질 때 연상된다. 코리아반도만 아니라 동북아, 지구촌이 온전할까 싶다. 



반전평화대중전으로 막을 수 있을까 싶긴 하다. 그래도 할 도리를 다해야 하지 않겠는가. 유사시에도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대중들이 각성돼 있어야 한다. 그런 홍보와 실천이 힘차게 벌어져야 한다. 대비하고 맞이하는 거와 그렇지 않은 건 차이가 크다. 보수언론의 홍수속에서 진실을 알리는 목소리가 참으로 절실한 때다. 



남의 보수세력들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전쟁은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는다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폭탄들이 사람 가려 터지지 않는다. 미국은 진보머리에만 떨구고 북은 보수머리에만 떨구지 않는다. 그냥 다 같이 가는 거다. 그러니 정신차리고 전쟁장단에 춤추지 말아야 한다. 전쟁 일어나면 보수세력 긁어모아놓은 부동산 다 잿더미 된다. 강남도 초토화된다 이거다. 



전쟁은 무조건 막아야 한다. 이를 위해선 북을 제재하면 안된다. 북이 제재한다 하면, “아 예, 알겠습니다” 하는 나란가. 그래서 김대중·노무현정권이 현명했던 거다. 6.15공동선언·10.4선언이야말로 평화를 지킨 위대한 선언이다. 이명박정권 때문에 그 방패막이 날아가고 일촉즉발의 최대위기 맞게 됐다. 거기에다가 박정희와 이명박을 혼합한 ‘이명박근혜정권’ 세워 불난데 기름부었으니, 이보다 어리석을 수 있을까. 



김관진국방장관이 북의 맥을 끊는다, 지휘부 유리창 타격한다 하는데, 북이 가장 원하는 말만 한거다. 북은 지금 전쟁의 명분을 찾고 있고 최대한 축적하고 있는데, 정확히 그렇게 한거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엄한 사람 임명해 민초들만 죽어나게 생겼다. 이명박·김관진과 같은 사람들을 묶어 북은 ‘이명박패당’이라고 부르고, 다음정권 출범전에 응징하겠다 벼르고 있다. 



제재하면 전쟁난다, 전쟁연습 중단하라, 남북대화 시작하라, 북미평화조약 체결하라, 이런 구호를 외쳐야 그나마 희망이 있다. 민심이 천심이다. 더 늦기 전에 희망의 목소리가 하늘에 울려퍼져야 한다. 노동자·민중 모두 주인답게 나서야 한다. 이땅의 평화는 민중만이 지킨다.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가장 빠른 때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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