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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0일 토요일 16: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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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경고가 아니다, 판결이다

경고가 아니다, 판결이다




이건 판결문이다. 사형선고를 내리는. ‘조국통일연구원’에서 나왔지만, 그 표현대로 ‘온 겨레’의 이름으로 ‘최후의 물리적 심판’을 내리기 직전에 죽 그 ‘죄’를 나열한 거다. 그것도 ‘다음 ‘정권’을 온 겨레가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고, ‘황천객이 될 날은 곧 오고야 말 것’이라며 그 시기가 멀지 않았음을 시사하고 있다. 차기 대통령취임식전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경고문이 아니다. 뭘 고치게 하거나 못하게 하려는 글이 아니다. 실제 행동에 들어가기 전에, 그것도 마감단계에서 이유를 알려주는 글이다. 이러저러하니 처단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뜻이다. 왜 이렇게까지 하는가면, 그건 남의 ‘대통령’을 치기 때문이다. 바로 전쟁을 뜻하기 때문이다. 전쟁에서 제일 중요한 건 대의명분이다. 



‘대통령’이 북의 표현대로 ‘황천객’이 됐는데, 남의 군부가 가만있겠는가. 즉시 보복 들어간다. 그럼 북은 준비된 다음 단계의 조치를 취한다. 순식간에 꽝, 꽝, 꽝 터지며 전쟁으로 확 번진다. 60년만에 재발된 전쟁이고, 우리민족과 인류의 운명과 관련된 전쟁이다. 모든 게 달라질 전쟁이다. 그러니 그전에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한다, 명분을.



부제가 「이명박패당의 극악한 반민족, 반통일 10대죄행록」이고, 10가지 나열된 소제목들은 다 무슨무슨 ‘죄’다. 죄에 뭐가 이어지는가, 응당한 처벌이다. 이젠 말이 아니라 행동이 남았다. ‘이명박’이 아니라 ‘이명박패당’이라고 표현한 점도 주목해야 한다. 그간 함께한 장관, 비서, 측근들이 다 포함된다. 상황은 이러하다. 디데이는 언제쯤일까. 이명박정권을 잇는 박근혜정권의 출범이 딱 보름 남았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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