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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9일 금요일 10: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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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총독〉 해리스 당장 추방해야

16일 주남미대사 해리스는 남북경제협력재개에 대해 <향후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미남워킹그룹을 통해서 다루는 것이 낫다>며 찬물을 끼얹졌다. 그러면서 <북을 찾는 남코리아관광객이 반입하는 짐에 포함된 물건일부가 제재에 어긋날 수 있다>는 황당한 이유를 늘어놨다. 특히 <관광객들은 어떻게 북에 도착하느냐>며 <이는 유엔군사령부와 관련있다>고 망언했다. 해리스의 내정간섭망언은 트럼프정부의 <안보리제재결의이행>압박의 일환이자 심각한 외교적 결례다.

이같은 망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혜훈바른미래당국회의원의 말에 의하면 지난해말 해리스는 대사관저에서 <방위비분담금 50억달러내라>는 망언을 20번이나 반복했다. 지소미아파기에 관해 재벌임원들을 만나 <파기 안되게 기업이 역할 해달라>고 남일외교관계에 개입해 남정부가 이례적으로 미대사를 초치하기까지 했다. 특히 인도태평양전략에 남코리아를 끌어당기고 호르무즈해협파병을 강요하면서 전쟁위기를 고조시켰다. 해리스는 미국의 남코리아에 대한 정치적 지배와 경제적 착취에 앞장서면서 우리민중의 생명과 존엄을 위협해왔다.

전인도태평양사령부사령관인 해리스는 그 전적에서 증명하듯 미국의 대표적인 군부호전세력이다. 인도태평양전략은 미국의 동북아패권전략으로 <반중전선>이 기본이다. 미국은 인도양과 태평양의 전력을 통합해 비용을 절감시키고 미군주둔지에 주둔비인상을 강요하며 <패권비용>을 전가시키고있다. 해리스의 지소미아연장·호르무즈해협파병·방위비분담금인상압박은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하에 감행되는 것이다. 해리스는 외교관계의 기본인 평등호혜적 원칙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미국의 제국주의책동에만 부역하는 제국주의침략세력이다.

해리스의 내정간섭망언은 미국에 예속된 남코리아의 사회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해리스의 내정간섭망언에도 미국무부가 <크게 신뢰>한다고 입장을 드러냈듯 해리스는 미정부의 충견으로 미정부의 입장을 대변했을 뿐이다. 미국이 제국주의국가로 남코리아에 식민정책을 펴듯, 해리스가 <식민총독>인 것은 너무도 분명하다. 정치·경제주권을 유린하는 미제국주의정책을 앞장에서 실행하는 해리스에 대한 우리민중의 분노는 정의며 필연이다. <식민총독>해리스를 즉각 추방함으로써 우리민중의 존엄을 보여주고 미국의 제국주의적 만행에 엄중 경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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