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C
Seoul
2024년3월29일 금요일 7:38:12
Home조국해방3대노선

조국해방3대노선

북을 잘알아야 세상 돌아가는걸 알게 된다. 북을 알려면 당연히 북의 역사를 알아야한다. 북의 사상도 역사의 총화다. 어디든 그렇겠지만 북은 더욱 승리의 역사를 중시한다. 가령 김일성주석의 항일무장투쟁사가 그렇다. 최근 <백두산대학>·<백두산정신> 하면서 백두산을 중심으로 벌어진 항일무장투쟁을 강조하는데 다 이런 이유에서다. 지금이 바로 그때와 비슷하단 뜻이다. 너무나 당연하다. 

북이 <해방전야>란 소설을 발간했다. 김정일국방위원장이 <사회주의강성대국의대문을여는해>로 규정했던 2012년이다. 그만큼 중요한 해로 봤고 여차하면 결정적 시기로 만들려 했단 뜻이다. 사회주의강성국가는 통일강성국가를 전제로 한다. 분단되고 언제 전쟁 터질지 몰라 불안불안한 강성국가는 없다. <백번생각하고한번말하라>가 지론인 김정일국방위원장은 자주 <조국통일을못하면김정일이아니다>·<잠수함전력만으로능히조국을통일할수있다>고 강조했다. 

<세기와더불어>회고록8권에도 명시되고 최근년 노동신문에 자주 나오며 이소설에 생생히 묘사된 단어가 <조국해방대사변>과 <조국해방3대노선>이다. 후자는 조선인민혁명군의총공격전·조국광복회가조직동원하는전인민적봉기·소부대와인민무장대의배후연합작전이다. 여기서 소부대는 조선인민혁명군의 산하부대고 인민무장대는 조국광복회의 특수조직이다. 가령 일본이 요새화한 나진은 조선인민혁명군이 진격하기전에 이미 나진인민무장대가 해방시켰다. 

북이 <조국통일대사변>이란 말을 쓴지 꽤 됐다. 누가 봐도 부족해보이는건 조국광복회·인민무장대역량이지 조선인민혁명군역량은 아니다. 그리고 금방 채워질걸로 보이지않는다. 그러니 북에서 무슨 생각을 하겠는가. 조국통일노선 말이다. 물론 상대적독자성을 띤다. 결국 자주적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새로운길>·<정면돌파전>을 해석할때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할 배경지식이다. 알아야 보인다.

조덕원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