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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 항쟁의기관차〉 21세기정권혁명과 남코리아

1871 파리코뮌은 노동자·민중정권의 원형이 됐고 1917 러시아소비에트는 노동자·민중정권의 첫승리를 알렸다. 이후 민중정권이 전세계에 널리 퍼지게 됐다. 1930년대 만주에 구현된 인민혁명정부는 1945.8.15 해방과 함께 북코리아에 인민민주주의정권으로 구현됐다. 일제가 패망하며 남코리아에 세워지기 시작한 민중정권은 일제를 대신해 들어온 미군에 의해 좌절됐다. 그뒤로 세기가 바뀌었건만 여전히 이땅에는 자주와 민주의 과제가 실현되지못했고 통일도 이뤄지지못했다.

1990년대초 소련·동구의 붕괴는 전세계적 범위에서 민중정권을 수립하는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세계혁명의 양대축중 주력인 사회주의세력이 크게 약화되자 다른축인 민족해방세력도 고난의 나날을 보내야 했다. 미제패권의 시대, <세계화>·<신자유주의시대>가 도래해 전세계민중에 대한 착취와 억압이 강화되자 이에 대한 저항과 투쟁도 강화됐다. 2008미국발세계금융위기는 세계정세에 객관적인 전환의 계기가 됐다. 북코리아가 <고난의행군>을 승리적으로 결속하며 국가의 전략적 지위가 달라지자 북미대결전의 양상도 바뀌었다.

노동자·민중정권은 노동자·민중이 사회의 주인이 되는 정권이다. 사회의 주인이란 정치와 경제의 주인을 말한다. 국가주권과 주요생산수단의 주인이 되는 정권이다. 최근년 베네수엘라가 겪었던 경제위기는 왜 노동자·민중이 적어도 주요생산수단의 주인이 돼야 하는가를 다시금 입증했다. 노동자·민중이 정권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생산수단의 주인이 돼야 한다. 제국주의의 배후조종하에 국내의 매판·독점자본들이 생산수단을 틀어쥐고있는한 노동자·민중은 경제발전과 민생향상의 과제를 실현할수 없으며 당연히 정권의 주인이 될수도 없다.

베네수엘라는 핵심적 정치역량이 육성돼있고 혁명적 군사역량이 마련돼있으며 노동자·민중이 꼬무나를 중심으로 조직돼있기에 최대의 시련과 위기를 이겨내며 노동자·민중의 정권을 지켜내고있다. 베네수엘라의 실천적 경험은 당·군대·민중조직이라는 혁명의 3대기둥이 튼튼히 서야 내외반노동·반민중세력과 맞서 노동자·민중의 정권을 지켜낼수 있다는 이치를 재확인해준다. 40년전 <광주코뮌>의 역사적 교훈도 다른데 있지않다. 노동자·민중이 정권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노동자·민중의 정치역량이 튼튼히 마련돼야 한다. 지금 남코리아는 21세기정권혁명을 지향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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