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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0일 토요일 23: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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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레이마니의 죽음

트럼프가 전쟁을 일으킨적이 있던가. 그래서 <짖는 소리만 크지 물지않는 개>라 부른다. 전CIA분석관출신이 남에 와서 한 말이다. 전쟁은커녕 오히려 시리아와 아프간에서처럼 미군을 빼고있다. 트럼프가 대선공약때부터 미군유지비 올리지않으면 뺀다는 말을 달고 살았다. 실제로 남·일·유럽에서 이런말을 하고있다.

오죽하면 미의회에서 <국방수권법>이란 이름의 <주남미군철거금지법>을 통과시켰겠는가. 그럼 트럼프의 최고사령관으로서의 권력을 약화시키는 이런 법에 트럼프가 왜 서명했겠는가. 겉으론 웃지만 다 척하는거고 속으론 부글부글 끓는다. 탄핵이 목에 걸린 트럼프로서는 울며 겨자먹는 심정으로 동의했을거다. 민주당의 교활한 <선국방수권법후탄핵>책략이 통하는 순간. 현재 트럼프는 탄핵에 발목이 잡혀 방북을 비롯 큰걸음을 내디딛지못하고있다.

솔레이마니의 죽음으로 온세상이 난리다. 이제 솔레이마니는 장군에서 순교자로 격상됐고 이란의 보복은 당연히 심각할수밖에 없다. 왜 이렇게 됐을까. 과연 트럼프가 원했을까. 단언컨데 트럼프의 머리속에는 <돈·딜·쇼>, 이 3단어밖에 없다. 트럼프에게 자칫 제2의베트남전이 될수 있는,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갈 치명적인 이란전이 결코 달가울리 없다. 더구나 북미대결전과 중미무역전쟁으로, 대선으로 갈길이 바쁜 상황이 아닌가.

<참수작전>이란 절대로 북에 통하지않는, 북을 상대로는 완전히 허튼수다. 다만 이말이 주는 강렬한 부정적어감으로 인해 북의 군대·인민을 무한히 격분시킨다. 상대를 겁주려는 말인데 상대를 격분시킨다? 그러니 왜 이리 어리석은 수를 쓰겠는가. 혹 이란전을 빌미로 주남미군을 중동으로 순환배치하려는가. 트럼프에겐 별로 여유가 없다. 그런데 큰일을 벌여놨다. 이유는 곧 드러난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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