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C
Seoul
2024년3월29일 금요일 2:51:18
Home사설황교안발악강도와 자유한국당침몰속도의 정비례법칙

황교안발악강도와 자유한국당침몰속도의 정비례법칙

최근 자유한국당당직자가 <장외집회로 총선승리한다고 믿나>며 당대표 황교안에 대한 날선 비판을 했다. 당직자는 <1년 안되는 시간동안 계속되는 장외집회로 진정 지지율을 올리고, 나라를 바로 잡고, 총선승리를 할수 있다고 믿었던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등돌린 민심을 얻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야할 때 아닌가>라며 상식적인 말을 했다. 특히 <총선준비전략이 무엇인가. 극우화된 모습만으로 한표라도 가져올 수 있다는 말인가>라며 전략은 없이 극우망동만 벌이는 황교안을 대놓고 비난했다. 

자유한국당내에서의 황교안에 대한 비난은 어제오늘일이 아니다. 얼마전 <태극기부대>를 동원해 망동하는 장외집회를 두고 <태극기집회수준의 행사는 당이 망하는 징조>, <황대표가 태극기와 일체됐다>는 힐난이 그 좋은 예다. 지난 11월 전자유한국당의원 김세연이 자유한국당을 두고 <생명력을 잃은 좀비>, <이당으로선 대선승리는 커녕, 총선승리도 이뤄낼 수 없다>고 자조했듯이, 약간의 이성만 있어도 누구나 다 황교안의 수준과 한계를 통탄하지 않을 수 없는 형국이다. 


당직자의 <지금의 당은 마치 검사동일체조직인 것 마냥 굴러나고있다>는 탄식처럼 황교안이 뼈속깊이 공안파시스트임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전두환파쇼정권시기 공안검사로 숱한 민주인사·애국인사를 고문하고 민중을 억압해온 황교안은 박근혜악폐<정부>시기 그 최측근이 돼 가장 악질적이며 저질적인 전법무부차관 김학의를 끝까지 비호하지 않았던가. 그러니 당대표가 된 후에도 오직 할줄 아는 것은 국회마비·국정농단밖에 없는 것이 당연하다. 머리가 없으니 몸으로 때우겠다며 벌인 <삭발쇼>·<단식쇼>·<농성쇼>의 3대쇼에 자유한국당이 <태극기부대>의 위성정당으로 전락한 것은 필연적 귀결이다. 


총선을 앞두고 황교안이 이른바 <정책>이라고 내세우는 <민부론>, <민평론>도 본질은 <민빈론>, <민전론>이라는 것이 다 폭로됐다. <이명박근혜>악폐세력들의 실패한 반민생정책과 민족분열책동을 다시 쓰려고 하니 자유한국당내에서 누가 좋아하겠는가. 상황이 이러하니 자유한국당내에서도 황교안이 당대표로 있는 한 총선참패가 불보듯 뻔하다는 비난밖에 더 나올게 없다. 황교안은 그간 예외없이 입을 열면 망언이었고 몸을 움직이면 망동이었다. 자유한국당과 같은 친미수구당을 침몰시키는데서 황교안만큼 빠르고 확실한 대표는 일찍이 없었다. 황교안의 발악강도는 자유한국당의 침몰속도와 정비례한다는 새로운 시대법칙이 등장한 이유다.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