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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새누리, 반박근혜전선 구축되나?

새누리, 반박근혜전선 구축되나?

 

새누리당의 잠재적 대권주자들의 경선출마행보가 빨라졌다.

 

김문수경기지사는 4월20일 핵심참모들과 회의를 갖고 5월15일 열리는 새누리당전당대회전에 대선후보경선 출사표를 던지기로 했다.

 

김문수지사의 측근 차명진의원은 4월21일 CBS를 통해 “김지사가 새누리당대선후보경선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출마선언시점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문수지사는 경기도지사직도 사퇴하기로 했다. 김문수지사는 또 친이계좌장격인 이재오의원을 여러번 만나 다른 비박계후보와 함께 완전국민경선방식도입을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한나라당대표 정몽준의원도 4월19일 동아일보를 통해 빠르면 다음주말쯤 대선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몽준의원은 이틀전 이재오의원을 만나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의 남자’ 이재오의원도 5월15일 열리는 새누리당전당대회를 전후해 대선후보출마를 선언할 것이란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친이계로 분류되는 이들 3명이 발빠르게 움직이며 ‘박근혜대세론’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수도권에 기반을 갖고 있는 이들은 박근혜비대위원장의 수도권패배를 거론하며 ‘박근혜한계론’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최근 김형태, 문대성 당선자의 출당과 관련한 미적지근한 일처리와 새누리당의 ‘박근혜사당화’도 공격하고 나섰다.

 

현재 거론되는 비박후보들이 모두 경선에 출마할 경우 후보경선전은 4~5자간대결로 전개된다. 박근혜비대위원장에 비해 열세인 지지율을 극복하기 위해 비박후보들이 연합해 ‘반박근혜전선’을 구축할 공산도 크다.

 

일각에서 이같은 당내경선구도가 박근혜1인독주보다는 ‘흥행’을 이끌어내지 않겠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박근혜비대위원장은 다음달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자리는 넘겨주고 조용한 행보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선캠프구성도 늦추기로 했다. 조기과열될 경우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박근혜비대위원장은 최대약점으로 노출된 정책한계와 수도권약세를 만회하기 위해 중도개혁성향인사를 영입하고 자유선진당과의 보수대연합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재연기자